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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7 22:46
생각과는 다른 결론이 났네요... 엄마도 행복해야 하는데... 딸을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잠재적) 위험에서 지키는 게 더 행복한 선택일 수도 있으니...
23/07/07 22:51
구지 재혼을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저게 좀 더 현명한 결정으로 보이긴 합니다.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는 없겠죠. 진짜로 XX한 상황이 발생 안하더라도 아마 딸이 낯선 남자들 사이에서 꽤 불안해하긴 할겁니다. 잘 적응하면 좋지만... 아니면 골치아파지겠죠. 만약 재혼을 하더라도.. 최소한 상당기간의 동거는 필요할거로 보이네요. 느닷없이 갑자기 재혼하는건 좀...
23/07/07 22:53
뭐 본문글 남편뿐 아니라 딸 키우는 재혼 엄마들도 저런 걱정 자주 하긴 하죠. 저런 걱정 자체는 잠재적 범죄자 취급이랑은 좀 거리가 멀다고 보고요. 지하철 탈 때 조심하는 여성들이 남성들을 죄다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게 아니듯이요. 혹시라도 잘못 엮일까봐 마찬가지로 조심하는 남성들도 여성들을 죄다 잠재적 꽃뱀 취급하는 건 아니겠고 말입니다. 물론 그런 걱정이 들 만하다는 거지 재혼을 할지 말지는 본문 작성자의 선택이어야겠죠.
23/07/07 22:55
왈가왈부 하기 어렵네요. 마음은 아버지 지지하는데.. 사실 따님 아버님께 보내고 어머니 재혼해서 서로 행복찾는게 가장 이치에 맞는 것 같은데 '그럼 딸 입장은?' 이라는 질문이 들어오면 그것도 어려울듯 하네요.
23/07/07 22:56
판의 댓글에서 찐하게 풍겨나는 그분들의 향기는 그렇긴 한데
어..딸이 위험하단 논리는 저도 그럴듯하네요. 요즘 세상이 세상이다보니.
23/07/07 22:56
재혼=행복 아니고
아이가 있는 재혼 자체가 조심스러워야 정상인데 이건 양쪽다 아이가 있는데 성별을 떠나 서로 외롭지않자고 둘 좋자고 쉽게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없으면 모르겠지만 낳아 기르는 입장에서 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새아빠 새오빠가 갑자기 생기는 환경이 아이에게 좋을지 고심했던건 아닌것같은데요 (그런 일이 생길 잠재적 위험은 차치하고서라도) 반대쪽도 막연히 새엄마 생기면 좋을거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글쎄요.... 그쪽 아들에게 새엄마 새여동생이 과연 좋은 선택지일까요 그리고 결혼해봤으면 알텐데요 결혼한다고 외롭지않아지는건 아니라는걸
23/07/07 22:57
잠재적 성범죄자로 여기는 거군요. 물론 그런 경우도 실제하니 그게 옳은 판단인지는 개별인간을 확인해볼 수밖에 없겠지만... 적어도 인터넷에서 댓글 다는 사람들 중 그걸 확인해볼 수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 결국 각자가 가진 남성관과 자기가 아는 사례 위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죠.
23/07/07 23:19
남자 표현만 보면 엿이나 먹어라 싶은데 일리가 없진 않네요.
재혼할 분이 뭐 여자로 보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딸의 나이나 정서 상태를 고려해서요. 작성자분이 흔들리는 것 같아도 신중히 결정하신 것 같습니다.
23/07/07 23:21
걱정할 수 있죠. 딸아이 아빠니까 난리야 필 수 도 있을테고.
물론 결정은 엄마와 딸이 내려야겠죠. 아빠는 이제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니니까요. 근데 링크 글에는 딸아이 생각이 전혀 없네요. 같이 살게 될 딸아이 의견이 제일 중요할텐데.
23/07/07 23:27
이혼이나 재혼이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면 이혼하고, 사랑하는 사이면 재혼하는 게 자식한테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다만 아이 성향에 따라 그 과정은 집안마다 다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23/07/07 23:34
사춘기 여자아이가
전혀 모르는 남자 둘하고 갑자기 산다는게 좋은일은 아닌듯.. 그 전에 거리감이 없어지고 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23/07/07 23:36
그럼 남자애도 모르는 여자 둘이랑 갑자기 산다는게 좋은 일은 아닐수도 있는건데 남자애는 뭐 입장언급도 잘 안되네요... 가해자예비군이니
23/07/07 23:36
자기가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을 저렇게 쉽게 평가내리는 걸 보니 이혼은 잘한거 같네요
진짜 이상한 사람 만난게 아닌이상에야 별일없이 평범하게 지내죠
23/07/07 23:37
전남편이 일해라 절해라 하는건 비정상
그렇지만 재혼에 자녀 의견 듣고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는건 맞죠. 특히나 미성년이면 아들이든 딸이든 상대 재혼남뿐만 아니라 그 자녀와도 잘 지낼 수 있을지 몇차례 상견례 가지면서 천천히 진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3/07/07 23:42
자녀의견듣고 천천히 진행하는건 뭐 당연히 전제로 깔고갈만한 맞는 이야기라 그거 부정할 사람은 없을텐데
전남편 의견은 그냥 절대 안된다는 거잖아요 거기 동의하시는 분들도 많은거고. 아니면 딸이 OK하면 된다는 분들인건가..? OK해도 안된다는 분들도 제법 있을거같은 분위기인데..
23/07/07 23:47
저도 피지알 댓글들 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재혼을 해도 된다. 안된다 등의 의견은 없습니다. 엄마와 딸, 상대 남자와 그 아들 넷이 결정할 문제일 뿐이죠. 그걸 제3자들이 왜 뭐라고 합니까? 그걸 전남편이 반대를 한다구요? 무슨 권리로? 남편 입장이 이해된다구요? 재혼 안해서 다행이라구요? 와~~~
23/07/08 00:09
저도 인터넷에서 제 3자들이 왈가왈부 하는 거 마음에 안들고, 님 말씀 이해가 됩니다.
근데 전남편입장에서도 자기 딸의 양육 환경에 대한 우려는 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3/07/08 09:08
딸이 결혼한다고 하면 전남편이 아빠니까 의견을 얘기할 수도 있고 약간의 권리도 생길 수 있지만,
전부인의 결혼에 대해서는 말 할 건덕지도 없고 권리도 없죠. 딸의 새로운 환경에 대해 우려 정도는 표할 수 있어도. 그런데 본문의 내용은 우려나 의견 정도가 아니고 선 씨게 넘었죠. 딸이 새로운 환경에서 더 행복할지 아닐지 전남편이나 제3자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왈가왈부 합니까? 아니 애초에 법이나 사회규범에 어긋나지 않는 개인의 판단과 선택을 왜 타인들이 일해라 절해라 하는거죠? 그거 요즘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거 아니에요? 저는 피지알 댓글들이 요즘 그랬다고 생각했는데요?
23/07/08 09:22
타인의 문제이거나 나 자신이 관련되어서는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 가해자로 취급하면 안되지만,
내 딸에 대해서는 남자를 잠재적 성범죄 가해자로 취급해도 이해가 된다는 말인거죠? 또 하나는 전남편 입장에서 자기는 재혼해도...아닌 척해도 전부인이 재혼하는건 싫다. 전부인의 재혼이 싫거나 전남편이나 딸의 입장에서 붎편하다는 의견은 결국은 이 두가지 생각인거죠.
23/07/07 23:50
음...그냥 정제할 마음도 안들고 XXXX하고 자빠졌네라고 말하고 싶네요 크크
뭔가 최근 10년 전 즈음부터 지금까지 사회가 이상해졌어요.
23/07/07 23:56
저 남편은 새엄마한테 얻어맞는 딸을 못봐서 저런 소릴 하는거죠.
남편은 애가 일러바쳐도 거짓말한다고 넘겨버리고, 애는 그날 일러바쳤다고 더 얻어맞고. 다만 딸이든 뭐든 불안한 건 어떤 경우든 마찬가지입니다.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행동하는게 나쁠건 없습니다.
23/07/08 00:02
잠재적 가해자, 유죄추정에 많이 분노하시던 분들 아니었나요
자녀의 의견이 중요이 최우선이고 거기까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연스럽게 상대방 가해자 취급하는 글에 동의하는 분이 있는게 좀 놀랍네요;
23/07/08 00:05
그 쿨한척은 가족이 관계가 안되있을때 이야기죠. 딸 데리고 놀러나가서 외박한다는 남자친구를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 안할 아버지가 이세상에 있을까요? 딸이 믿는 남자친구도 그런데 모르는 남자들이 딸이랑 같이 산다?
23/07/08 00:27
잠재적 가해자, 유죄추정에 많이 분노하시던 분들 말고도
자연스럽게 상대방 가해자 취급하는 사상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PGR은 나름 다양한 회원이 있는 곳입니다.
23/07/08 00:28
그래서 재혼인거잖아요. 본문에서도 작성자가 보기에 좋은 남자라고 말하고 있기도 하고 만나보니까 신뢰가 가서 결혼할 결심이 선게아닐까 싶은데요. 만나보지도 않는 상대를 가해자 취급하고 모독하는게 정상은 아니잖아요? 진심으로 딸이 걱정된다면 딸의 의견을 물어보고 직접 재혼 상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거나 됨됨이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상대방 비난하고 반대하는게 아니라요. 이건 그냥 이기적인거에요.
23/07/08 00:31
전남편이 겁나게 이기적인 건 맞습니다. 전 만약 전남편도 재혼 안한 상태에서 같은 상황이었다면 최소한 저는 거의 전남편 편 들었을 것 같은데 지는 하고 너는 안되 라는 말도안되는 내로남불이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 같아요.
전남편이 이상한것과 별개로 남편이 이야기하는 걱정은 당연히 있어야 하고 있을 수 있는 걱정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남자가 딸자식은 자신이 키우겠다고 한점/일이 끝나고 나서 자신을 회개하며 진심으로 사과한점 생각해도 그냥 전남편이 이기적인 건 맞죠. 단지 자신을 위한 이기심보다는 딸을 위한 이기심이기도 하죠.
23/07/08 04:20
우려를 표하는 걸 넘어서서 확신에 가까운 편향된 태도를 보여서 그렇지 전남편 말에는 사실 내적 모순은 없죠. 본인은 여성이랑 재혼했으니까요.
23/07/08 00:08
자기가 딸 데려가면 뭐, 거기도 모르는 엄마랑 모르는 엄마 자식들 있는거고
친아빠도 가해자일 가능성은 존재하는데... 에휴 모르겠네요 그래요 자기빼고 남잔 다 짐승이겠죠 근데 재혼할가족도 그렇게 말할수 있겠죠 자기들의 무고함을 열심히 증명하면서 살면 될거에요 그게 짐승된 남자의 숙명인가보네요
23/07/08 00:11
재혼하고 살아보다가 자식들이 불편해하면 자취시켜주는 조건으로 합의하고 재혼하면 어떨까 싶네요. 참견하는 친부에게 자취방 월세나 내라 하고...
23/07/08 00:25
저한테는 소설처럼 느껴지는 게, 보통 저런 결정을 할 때 딸의 의사를 가장 중시하고는 합니다. 2차성징이 나타났다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테고, 13-19세 사이의 딸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 정도면 충분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으니, 어지간한 막장이 아니라면 딸에게 새롭게 가족이 될 사람을 선보이고 호감 여부를 결정하게 할 겁니다. 거기서 오케이 사인이 나면 일단 문제가 없는 거죠. 그런데 결정적인 단서여야 할 딸의 의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결정하는 과정에서조차 딸의 의사는 나오지 않은 채 딸 가진 부모 운운한다? 혐남 정서가 반영된 소설이 아닌가 강하게 의심됩니다.
23/07/08 01:52
남편은 재혼했는데도 딸 데리고 간다는데 반대는 잘 없는걸로보아
남자는 아들을 데리고있던 딸을 데리고 있던 자유롭게 재혼해도 되지만 여자는 딸을 데리고 있을 시 재혼이 안되는거군요.. 애들에겐 엄마가 필요하오.. 는 좋지만 애들에겐 아빠가 필요해요... 하면 히익 어딜 잠재적가해자를
23/07/08 11:12
그건 너무 소설쓰시는것 같네요. 남자도 만약 현 와이프가 딸을 데리고 있었다면 모르는데 그런건 아닌분위기이고 남자가 아들을 데리고 재혼 한것도 아니고요.
남자가 딸을 데려가겠다는 이유는 딸과 새엄마는 생활 트러블은 있을지언정 그런 이성간에 생기는 트러블은 없을거기 땨문에 데려가겠다는거죠.. 막말로 성인이 되어가는 딸이 친가족이 아닌 남자 둘이 있는집에서 옷갈아입고 샤워하고 그런거 상상 되십니까?
23/07/08 11:26
왜 안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럼 임요환도 결혼 못했겠죠. 김가연한테 고등학생 딸이 있었는데.
임요환이 딸때문에 결혼한다는 '악플'때문에 김가연이 당시 고소를 시작하게 됐다는데... 뭐 여담이지만 물론 딸의 의견을 무시하고 결혼하는건 안되겠지만 딸의 의견을 무시하고 안된다는것도 만만찮게 이상하다고 봅니다. 딸의 동의한적이 없다고 하실까봐 말하는데 그건 알지만 딸과 이야기할 부분이지 전남편이 막을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에 전남편이 죽었으면, 딸 의견은 상관없이 딸을 혼자살라고 보내던가 재혼은 절대안되거나 둘중하나일까요 위험은 전남편이 살아있으면 생기고 전남편이 죽으면 사라지는 것도 아닐테니
23/07/08 11:48
안된다는게 아니라요.. 남자는 딸있으면 재혼해도되고 여자는 딸이든 아들이든 안된다 그런 억지를 부리시는 하는 말이에요. 어디에 그런말이있나요
여자가 딸이 있을때 조심해야 하듯이 남자도 아들이있다면 조심해야죠.. 물론 사람은 만나봐야 아는거거 좋은 사람이면 할수있죠..
23/07/08 11:54
지금 재혼하려는 남자가 아들데리고 하는거라 조심해야겠죠 그러나 그 남자에게 조심하라는 의견은 적네요
여하튼 좋은 사람이면 할 수 있다는 분이면 저랑 동의견이라... 전남편은 재혼남이 누구인지랑 상관없이 절대 안된다는 의견이고 그에 반박한거라.
23/07/08 07:52
진지하게 성범죄 가능성 때문에 재혼을 못 하겠다니 뜨악하네요. 딸 걱정하기 전에 먼저 새아빠 아들한테 새엄마가 성범죄 당할 가능성부터 고려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이쪽도 남남인데..
23/07/08 08:07
별 말같잖은 소리를 해야지.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것도 정도껏 쳐해야지 행복하길 바래주진 못할 망정... 그라 걱정되면 딸아이를 더 자주 보면서 챙기든가
23/07/08 09:42
??? 의문만 생기는 링크댓글이네요
이건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같은데.. 전 남편이 위자료를 줬다고 해도 남의 삶을 방해할 권리가 있나요?
23/07/08 10:33
조선시대에서나 나올법한 얘기아닌가요?? 뭔상관이죠??
딸 가진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언제까지 끼고 살것도아니고 재혼생각할정도면 아이들이랑 교류도 꾸준히 있었을것이고, 이미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었을수도 있는데 뭔상관인가 싶네요 예비 성범죄자라고 남자들 치부하는거 극혐하더니 자기 딸 중간에 껴있단것 만으로도 이건 다른문제다 가족이면 그럴수 있다라고 얘기하시는건 딸은 무조건 내소유물이고 딸은 어떠한 행동도 내 허락없이 해선 안되라고 생각하는 일부 극렬 보수적인 아빠들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23/07/08 11:08
전 부인의 결혼에 대해 전 남편의 하지마라는 권리
권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생겼는지 놀랐습니다. 클리드에 대해서는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이 글에서는 결혼 못하게 하는 권리가 있지 아직도 쌍팔년도 사고 방식을 가지신분들 많아요.
23/07/08 12:52
PGR 댓글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글을 읽어보시면 저 부인이 이상하다는 게 너무 보이는데 전 남편의 말꼬리를 잡고 있네요. 저 역시 딸이 있는 아빠로서 보면, 첫번째로 저 글을 쓴 부인은 딸의 입장을 한마디도 쓰지 않았어요. 글 처음에 아빠로써 자상하고 양육비 한번 밀린 적 없다는 것은 딸과 아빠의 관계가 좋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양육비를 얼마나 받는지 까지는 모르겠으나 따로 일에 대한 얘기가 없으니 전업주부로 양육비로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즉, 양육비 없이 생활이 안된다면 부인은 딸을 계속 양육해야만 하는 상태인거죠. 그렇기에 딸을 남편에게 보내는 선택지가 분명히 있고 남편도 이미 재혼을 한 상태에서 현 부인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제안하는데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분명 딸의 입장도 있을만 한데 제가 본 글에는 딸의 입장이 없어요. 청소년이면 딸 본인의 선택이 법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상태일테고 엄마로써 딸의 입장을 분명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딸의 입장이 글에 없습니다. 엄마로써의 자질이 뭔가 이상하다는 의심을 지우기가 힘듭니다. 두번째로 남편의 얘기가 너무 단편적이고 자극적입니다. 네이트의 특성상 진짜 판단을 바라기 보다는 그냥 내 말에 공감해줘 일 수는 있지만 저 정도 얘기가 진행되는데 남편이 성폭력 가능성만 얘기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남편도 딸과의 관계와 딸의 미래를 생각해서 성폭력 외에 다양한 얘기가 오갔을 것 같은데 다른 얘기는 없이 딱 다른 사람들이 성질내기 좋은 얘기만 꺼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남편이 정말 딸에 관심이 없다면 재혼을 하던 안 하던 법적인 양육비만 주며 친권만 유지하거나 아예 신경 안 쓰고 살 수도 있는데 이건 그 반대이거든요. 자기 유리한 얘기만 꺼내면서 어그로를 끄는 것 같은데 이것만 봐도 좋은 부인은 아니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PGR은 자극적인 어그로에 안 끌리고 사안을 진지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 커뮤니티인데 유독 남녀문제에 있어서는 어그로에 훅훅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23/07/09 00:06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고가는 사람은 보통 본인이 그런 경우였다죠.
자기였다면 강간했을건데? 추행했을건데? 라는 사고 밖에 못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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