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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6 12:03
네 ... 아무튼 악성 민원은 어떻게 좀 쳐내던가 할수 있어야 할꺼 같아요.
그냥 맘먹고 괴롭히면 밑도 끝도없이 괴롭힐수 있고, 당하는 쪽은 업장이 흔들리는 피해라...
23/07/06 11:29
3자가 보면 저게 현명한 행동이 아닌데(아마 본인이 더 잘 알고 계실거고)
그럼에도 저렇게까지 하는게 얼마나 감정이 상하고 힘들었으면 그랬겠습니까.
23/07/06 11:41
근데 저걸 게시하고 나서 불러올 일들은 .. 우리도 알수있을만큼 너무 뻔하게도 초진상의 울트라 진상 진화..라서
그냥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걸 모르지 않았을텐데..
23/07/06 11:30
뭐랄까... 언젠가부터 주위에
'왠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라거나, '나보다 신세가 좋아 보이는 놈에게 갑질을 할 수만 있다면...'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23/07/06 11:41
말씀하신 것 뿐만 아니라 그러한 것을 통해 이득을 취한 케이스에서
이득을 취하지 않은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23/07/06 11:50
그 부분도 공감합니다.
특히 코인판 크게 벌어질 때, 코인으로 돈 좀 만진 사람들이 오랜 기간 생업에 종사하며 경제력을 구축하고자 노력한 사람들 엄청 비웃었었죠...
23/07/06 11:41
간혹 저런 진상들 중엔 아무 댓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엿먹이는 것 자체가 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가 정의구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죠(...)
23/07/06 11:52
대부분 얘기해보면 본인도 본인이 뭘 원하는지를 몰라요........
그냥 진상짓하는거에요 사과하면 그게 진심어린 사과냐! 보상 얘기하면 내가 돈 때문에 이러냐!
23/07/06 15:44
그쵸. 사실 화를 공개적으로 낸다는것도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신중한 사람일수록요. 그걸 감안해도 용납할 수 없던 수준이였던거죠.
23/07/06 11:37
진짜 애엄마 진상이 젤 심한편에 속하는듯
자식 관련되서 약간 오버가 될 수 있는건 이해를 하지만 육아의 스트레스를 진상짓으로 푸는 느낌... 진상짓도 진상짓이지만 집요하리만큼 집착적인 경우들이 많더라고요 ㅡㅡ
23/07/06 11:58
진상 1인 때문에 주변인 모두가 피해를 보는 건데, 사실 통쾌한 결말도 아니죠...
저렇게 되어서 진상이 반성하고 좀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진상으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네요.
23/07/06 11:55
1-20년 전 진상들 예시보면 그냥 그 순간의 자기 감정을 해소할려고 진상을 피운 느낌이면
요즘 진상들 예시보면 그냥 자신의 악의를 차곡차곡 쌓아서 정성들여서 풀어나가는 느낌이더군요. 심지어 더 심각한건 그게 나쁜거라고 인지도 못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23/07/06 12:02
개인적으로 애키우는건 꼰같지만 과거분위기가훨씬나은듯
양쪽다 마이너스밖에없다고봅니다 부모들도 너무 과할정도로 애한테 인생걸고 몰입해서 그거대로 힘들고 상대하는 사람들도 애 관련이니까 부모가 개진상해도 이해한다 이런분위기도 개구리고 물론 부모님이 자식생각하는것보다 더한게 세상에 없겠지만 그래도 사회에서 적정선이라는게있는데 지금 한국은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려있다고 생각 진짜 차라리 옛날처럼 어디 공공장소에서 민폐끼치면 부모님한테 꿀밤맞고 혼나는게 더 나은듯 크크
23/07/06 12:05
진상류에 대하여 접근금지 신청을 좀 더 포괄적으로 빠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
아주 명명백백히 긴급성 필요성을 증명해야 받아주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타당성이 인정되면 받아주고 접근금지를 풀고 싶으면 풀고 싶은 쪽이 입증책임을 가진다 하는 식으로.. 부작용은 뭐가 있을까요.. 공권력 부담이 너무 커질라나요?
23/07/06 12:20
애관련 진상이니 더러운 똥 피해서 소아 안받겠다는거죠 뭐
안그래도 소아과들 수가며 저출산으로 계속 줄어드는데 그 줄어든 소아과에 진상들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남아있는 소아과들도 카운트 다운 아닐까 싶습니다.
23/07/06 12:24
뭐 진료 과목에 전문의 따라 독점 걸려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소아과 고집하면서 할 필요 없겠다 싶기도 합니다..... 저희동네에도 소아과는 아닌데 그냥 내과였다가 도수치료실 확장하면서 통증으로 재개원한 곳이 있기도 하고....
23/07/06 12:27
그런데 이미 소아과를 했던 병원이기 때문에 통증의학과로 바꾼다고 그래서 소아 환자 진료를 안본다고 하면 거부 당한 보호자가 진료 거부로 민원을 넣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드네요.
23/07/06 12:33
진료거부 민원은 보통 보건소에서 처리하는데.... 동네에서 10년 이상 된 의원이면 보건소하고 어느 정도 라뽀 형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뭔가 의원 관련해서 민원이 들어왔을 때 이게 민원인이 진상인지 의원에서 잘못한건지 그냥 대충 봐도 다 알아서, 민원인이 진상인 경우에는 보건소 선에서 대충 컷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는지라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그런 민원처리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누가 보기에도 진상인 민원이 있으면 뭉개버리는 일이 의외로 자주 있는..... 제가 병원관련해서 일했던게 10년 전이라 요즘엔 좀 다를수도 있긴 합니다
23/07/06 14:47
잘 몰라서 그러는데 보통 공공기관에서 민원 들어오면 어떻게든 답을 줘야 해서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거나 하는 걸 많이 봐왔는데 보건소는 안그런가보네요
23/07/06 15:01
당연히 답변은 해줘야죠.... 그런데 '관련사항에 대해 해당 의료기관에 확인 중입니다' 라던가 '관련 우려사항에 대해 해당 의료가관에 통보했습니다' 라는 답변도 답변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만 얘기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23/07/06 12:18
제가 소아과+피부과를 25년넘게 환자로 통원하면서 느낀 것은 성숙하지 못한 정신을 가지신분들이 가족이든 본인이든 병에 대한 스트레스를 병원에서 해소하려는게 보입니다.
저는 워낙 만성적인 아토피를 오래 겪어서 그런지 남 탓할 생각도 안나는데 저런 사람들 회로가 궁금하긴해요.. 스트레스 풀듯이 해봤자 본인들에게 득이 없는데.. 그렇게해서 해소된 사람을 본적이없네요
23/07/06 12:18
얼마전 자게에, 별 생각 없다가도 막상 내 아이를 낳아서 길러보면 정말 다르다는 글이 있었죠.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신 좋은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과는 별개로, 내 아이에 대해 특별함 또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건 나와 내 가족들이면 충분한데, 그걸 타인들에게까지 당연시하는 게 점점 심해진다고 보는데요.. 그러니까 '응급실에 왔으면 절차에 따라 접수를 하고 기다리라'는 간호사의 응대에 노발대발하는 아이엄마가 나오는 거겠죠.
23/07/06 12:26
저는 노발대발 하는것까지도 이해합니다.
당시에는 본인 입장에서는 다급하니 그럴 수 있죠. (대부분 여기까진 이해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 타이밍이 지나면 다시 이성을 찾아야죠. 그걸 끝까지 물고 늘어지고, 민원 걸고, 악플 올리고 이러는건 진상이죠
23/07/06 13:38
제 개인 경험상 소아가 가장 힘드네요.
성인 환자야 아픈 부분만 꼼꼼하게 진찰해주면 되는데 소아환자는 기본이 귀코목, 청진 , 촉진 2세 미만 소아의 경우는 성기까지 루틴으로 봐줘야 하거든요. 그리고 진료 해줄 때도 그 쉬운 편도 한번 보려고 해도 울면서 설압자 깨물고 있으면 난감합니다. 플러스 시간 대비 수가가 몇배 차이나서 소아환자는 진짜 박리다매로 봐야하기 때문에 소아환자 외래가 난이도 최상입니다... 의학적 판단이 어려운건 없지만 N수에 대한 체력과 정신적 소모가 너무 커서요.
23/07/06 12:31
20년간은 버텼는데 지금 못 버티는거 보면 확실히 요즘이 더 말세라는 거네요.
도대체 사회가 어떻게 변했길래 무슨영향으로 이렇게 된건지... 요즘 젊은 부부는 좀 깨여있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많이 아닌듯 하네요.
23/07/06 12:36
유치원이었나 어린이집이었나 엄마가 선생님 한명 악성 민원을 끊임없이 넣어서 자살하게 만든 사건 생각나네요.
원장 포함 모든 선생님, 감독 기관 심지어 다른 학부모들까지 문제 없고 너무한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결국 선생님 관두고 자살까지 하게 만든. 세상에 미친 사람들 많아요.
23/07/06 12:46
이제 한국식 의료보험은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잔병치레가 없고 건강한 편이라 그렇긴 한데 그냥 소아과를 떠나서도 별 것도 아닌 일에 병원가는거 솔직히 좀 꼴뵈기 싫습니다.... 기침한다고 병원 왜 감? 감기 걍 좀 쉬세요 아 알죠 기침이 감기에서 기인한건지 결핵인지 니가 의사도 아니고 어케 앎? 네 맞긴 한데 그래도 정도가 있죠 기침 좀 한다고 폐암일 가능성 0.1%라도 있으니 ct mri 피검사 다 찍고 하는건 웃긴거잖아요 주변 애 키우는 친구도 보면 코막힌다고 병원 기침한다고 병원 열난다고 병원 일요일이라고 응급실.
23/07/06 14:30
애가 평소와 다르게 너무 울어서 응급실에 데려갔더니 장폐색을 발견해 수술까지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기들은 어디가 아프다는 표현을 정확히 할 수가 없고 마냥 울기만 하니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울면 응급실에 데려가는 부모 마음도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대부분이 원더웍스같이 지나가는 심한 울음정도인데, 어쩌다 한 번 진짜로 응급상황인 경우가 있긴 있거든요.
23/07/06 13:03
경증이면 본인부담액을 꽤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경증에도 취약할 수 있는 노년층에만 혜택 조금 주는 식으로 하고...
23/07/06 12:54
요즘 하도 애가 귀하다 귀하다 하니, 아이를 가진 것이 사회적으로 크게 가치를 인정받아야 할 것 같은데
막상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어머니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23/07/06 13:54
진상의 사회적인 비용이 점점 커지는 느낌입니다. 이 건으로 인해서 사회적 비용을 나눠서 부담하게 되는 폐과한 소아과 이용하던 환자들만 안타깝네요.
23/07/06 14:46
안그래도 고민하던차에 현타 쎄게 맞으신거죠. 우기는데 장사없다고 본인말 맞다고하면서 계속 집요하게 민원넣으면 솔직히 답답해서 미칠껄요ㅠㅠ 요즘도 소아과 없어서 대기 한시간은 그려려니하고사는데 저동네는 앞으로… 사랑과 헌신으로 견디셨을텐데 내애도 아니고벗어날 방법이 있으면 얼른 벗어나야죠. 진상은 어딜가나있지만 받는 스트레스 한계치가 있는겁니다. 내몸 내정신 망가지면서 진료보시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23/07/06 15:07
https://medigatenews.com/news/3706038226
병원측 상세한 주장이 나왔네요.. 거즈와 바셀린등의 비급여 2천원 더 나온거 가지고 부모가 심평원에 민원넣고 "심평원을 통해 의사들을 효율적으로 괴롭힐 수 있다는 걸 잘 알게 됐다며 X나 먹으라" 라는 말까지 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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