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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6 07:00
그래서 ai툴의 발전으로 홀로, 혹은 2,3명이서 큰 시간적 금전적 소모없이 애니제작이 가능할정도가 되면
한국쪽에서 폭발적으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지않을까 싶습니다. ai로 인해 일자리 잃으신분들 대다수는 저런 애니&게임산업계로 흘러들어가지않을까 싶어요 마치 은퇴후 치킨집이 국룰이었던 시절처럼 각본,시나리오,그림체,각분야연출시장에 뛰어들지 않을까 예상해봄 이런과정에서 한일간 문화적 간극이 좁혀져 오고있는 시기와 절묘하게 맞물려서 서로간의 경제적 관계가 훨씬더 밀도높게 연결될겁니다. 마치 정치,행정상으로만 분리되었지 우스개소리로 동일본,서일본 / 동조선 서조선 하던게 실제로 다가올겁니다.
23/07/06 07:50
숫자가 늘어나도 돈이 되는 건 다른 문제라..
일단 양산형 애니가 늘어나면 당연히 개별 애니에게 쏠리는 관심이나 조회수는 줄어들고.. 또 그렇게 마구 나와도 그걸 틀어줄 OTT가 없으면 만들어봐야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요. 아마 원작 유명한 극소수 애니 정도나 OTT에 주로 들어가고 흥할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23/07/06 08:42
그렇죠 유투브 시장처럼 될겁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기본소득을 전제한 얘기죠.
그정도 툴이 나왔을시점에는 대부분의 부가 생성AI쪽으로 쏠릴거라 샘알트만이 얘기한것처럼 기본소득성립안되면 답이없습니다. 다시말해 기본소득+AI에의한 일자리대체로 사람들의 여가시간이 반강제적으로 늘어나고 소비의 비중이 문화쪽으로 크게 늘어났을경우(제 예상으론 2027년 이후 정도를 보고있습니다)를 상정한 얘기죠.... 뭐 어지간하면 저는 그리로 흘러가지않을까 싶습니다. 아직은 생성AI의 저작권개념을 정립하는데에 시간을 쏟고있지만 차기 대선때쯤되면 기본소득논의가 본격적으로 나올거라고 봅니다.
23/07/06 08:50
이게 음....
AI기술이 발전되서 만들어지는 형태의 작업과 위 작업물 형태는 방법이 완전 다르기에 오히려 애니메이션 분야 종사자들이 대량 해고될 가능성이 큽니다...
23/07/06 09:46
그림 AI도 그렇고 챗GPT 활용해서 소설쓰기할때도 느끼는바
AI가 처음부터끝까지 전부 담당하는방식으로는 처음나왔을때나 와 신기하다 수준이지 가면갈수록 피로감을 느끼는 말로표현하기 애매한 패턴화가 생긴다고 보는데 이것도 학습하면 되지않겠냐 하지만 생각보다는 잘안될것같다고 봅니다. 미학관련된 부분은 꾸준히 시장반응을 봐가면서 반영구적으로 시행착오를 거쳐가야 하는데 인간개입 1도없이 인간보다 더 빠르게 트렌드를 캐치할수있는 때까지는 상당히 걸릴것같습니다. 어찌보면 수학적추론문제보다도 어려운 수준의 초고도의 추론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디테일을 인간이 프롬프트나 추가 보조자료등을 통해서 특정해줘야 꾸준히 이목을 끌수있는 작품을 만들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인간뇌속에서 가장 빠르게 피드백이 일어나는 영역들중 하나이기 때문에 AI를 1에서 100까지 굴려서 임팩트있는 문화컨텐츠를 만들었다고해도 인간이 AI툴을 활용하여 빠르게 캐치하고 넘어서거나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못해도 10년정도는 걸릴것같습니다. 그리고 애니제작이 성립되기위한 최소단위가 작아짐에 따라 당연히 일정규모이상의 기존스튜디오들은 구조조정을 할수밖에 없겠죠 지금의 유투브시장 비슷한형식으로 진행되지않을까 싶네요 그때까지 유투브가 여전히 메이저플랫폼이라면 유투브 애니채널의 형태로 많이 나올겁니다.
23/07/06 07:27
넷플릭스 등 OTT 의 자본 투입과 대중들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일본 애니 대 부흥기가 오고 있듯이 한국도 이제 자본이 좀 들어오고 흥행하고 선순환이 되면 좋겠어요. 물론 극장 영화는 망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지만요 ㅠㅠ
23/07/06 08:26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944482?sid=103
[콘진원 지원 애니메이션 '샤샤&마일로', 중국·남미서 방영] 2023.06.29.
23/07/06 08:27
기술이 좋다는 말은 일부만 사실입니다.
정확히는 아티스트의 손기술 즉 애니메이터들의 실력은 좋으나 노가다를 줄여주는 자동화기술, 시뮬레이션 기술, 캐릭터 표현기술, 프로젝트 관리기술 등 제작기술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하청을 받아도 애니메이션 공정중 말 그대로 움직임만 제작하는 '애니메이팅' 만 해서 넘기는 경우가 많죠 (애니메이터들의 실력이 좋다는것도 사실은 옛말입니다 중국이나 동남아 아티스트들 실력도 크게 좋아져서) 그리고 투자 문제도... 애니메이션은 돈이 많이 들지요 픽사 엘리멘탈이 제작비가 2천억입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2백억짜리 영화도 대작영화고 그조차도 흥행을 장담할수 없죠 애니메이션은 관객에게 친숙한 믿고보는 주연배우도 없습니다 자체 개발한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 거액을 투자해서 성공해야 하는데 국내 자본으로는 쉽지않죠 그렇다고 그런 거대프로젝트를 해외에서 수주할 수 있느냐 아티스트의 실력과는 별개로 그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자체가 없어서 일을 아예 받아올수가 없습니다 결국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처가 있는 일거리는 아동용 애니메이션 뿐이죠 물론 한국의 아동애니메이션 산업도 어느정도의 시장이 있고 제작노하우와 기술력이 좋아지고 있지만 그러나 이쪽도 요즘 애들은 TV 애니메이션 잘 안봅니다. 다 유튜브 보죠. 그래서 큰 돈벌이가 되거나 이걸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술을 키울수있는 환경이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종사자들 밥벌이나 근근히 하는 수준이죠
23/07/06 09:11
어차피 일본에서도 애니 자체는 돈이 안되고 원작 판매량 증가로 돈 버는 걸 감안하면..
한국도 애니는 유명 웹툰 웹소설 홍보 효과 노리고 만들어야죠.
23/07/06 11:32
유의미한 수익이 나오는가는 글쎄올시다 입니다.
아시다시피 유튜브를 수익창출 채널로 삼으려면 제작비도 얼마 들지 않는 짜파게티 먹방하거나 마인크래프트 영상 찍거나 하는게 낫죠 다만 말씀대로 TV 애니메이션 말고도 그냥 유튜브 플랫폼 타겟으로 한 아동용 애니메이션도 많이 제작되고는 있습니다.
23/07/06 08:58
지금봐도 때깔 괜찮은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도, 스토리가 산으로 간지 오래되어서 서브 주인공 아드리앙 성우인 남도형 씨도 방송에서 어떻게 연기해야할지 감이 안 온다고 토로한적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캐릭터 디자인이나 스틸컷만 모아놓으면 괜찮아 보이는 작품들도 막상 직접 보면 형태가 기괴해지거나, 스토리가 즉흥적이다 못해 의식의 흐름으로도 따라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터닝메카드도 2d일때는 괜찮았었는데 요즘 3d화된 후속작들은 어째 뒤에서 쫓아오던 '와치카' 느낌나서 좀 그래요 크크크크
23/07/06 16:37
한두컷이나 보기좋은 몇몇 씬을 잘 만드는 능력이 있을뿐.. 전체적으로 그렇게 썩 강국으로 느껴지진 않아요.
오히려 요새 중국애니가 확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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