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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4 15:35
저도 예전에 카자미 신사론에 혹하긴 했는데,
클레어 씨가 서킷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카자미 인성질론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p.s 페이는 쉴드가 어렵습니다...
23/07/04 15:41
카자미가 머신을 바꿔타는게 굉장히 합리적인 의견 제시를 해서 (아스라다는 구식이다, 개발이 너무 지연되고 있다, 가랜드도 좋은 머신이다) 클레어가 찍소리도 못했기 때문에 다시 카자미 신사론으로...
23/07/04 15:43
그래서 가랜드로 옮겨탄 것까지는 좋았는데
가랜드로 옮겨타고 훨훨 날아다녔으면 클레어가 신형 아스라다 개발에 그렇게까지 목매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 같아서요. 바꿔 말해서, 카자미가 가랜드로 옮겨타고 성적이 잘 안 나오고 있는 것이, 클레어가 서킷에 나오지 못한 근본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3/07/04 15:46
카자미가 가랜드타고 그렇게까지 성적 나쁘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페이가 그만...!! 그리고 클레어가 아스라다 개발하고있는것도 반쯤은 자기고집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3/07/04 15:48
카자미 해당 시즌에서 5번 가랜드 탔는데, 그 중에서 5등 1번, 6등 1번, 나머지는 리타이어입니다.
1등 못하는 건 알자드 때문이고 리타이어는 레온 안하트 책임이 일부 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카자미 기존 실력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진한 성적이었습니다.
23/07/04 15:52
실제로, 가랜드에서 다시 아스라다로 옮겨타자마자 1등해버리죠. 정말 머신빨(+클레어빨)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아스라가 개발이 클레어 고집이었던 건 맞는데, 클레어는 결과로서 자기 고집의 명분을 증명해냈죠. --------------- 사실 가랜드 탈 때 레온 안하트랑 리타이어한 부분도 그런데... - 리타이어가 레온 안하트 책임이라고 해도 평소 때라면 제로의 영역으로 이케저케 피해다녔을 것 같은데 (실제로 해당 시즌에서 아스라다 탈 때는 리타이어 한번도 없었죠. 아예 리타이어를 피해내는 장면도 직접적으로 묘사되었고요.) - 가랜드를 타면서 자기 본 실력(... 제로의 영역)을 제대로 발휘해내지 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역시 클레어가 맞은 거죠.
23/07/04 16:02
하야토가 지금까지 제로의 영역으로 리타이어를 피해낸 것은 하야토의 재능빨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할 텐데 이것까지도 아스라다빨이라고 하면 너무 결론을 정해놓고 과정을 끼워넣으시는 것 같네요... 말씀하신 다른 내용들은 몰라도 이 점은 너무 억지 같습니다. 아스라다 타고 피한 건 아스라다 덕분이고 가랜드 타고 못 피한 건 하야토가 잘못한 건가요? 아스라다가 하야토빨 받은 것도 많은데
23/07/04 16:05
카자미가 스스로도 전설급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아스라다를 타지 않으면 그 기량을 조금도 발휘하지 못한다] 수준이었으니까요.
물론 카자미와 아스라다는 둘 다 사기급 존재여서 서로가 서로의 버프를 양껏 받아온 파트너 관계인 게 맞지만, 적어도 SAGA 시즌에서는 카자미가 아스라다빨 받은 것으로 묘사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3/07/04 16:10
jjohny=쿠마 님// 일단 사고 어쩌고는 철회하시는 것 맞나요? 상황이 똑같지 않은데 이거 탔을 때는 피했으니 아스라다빨, 저거 탔을 때는 못 피했으니 하야토 잘못... 리플 보다가 현실에서 헛웃음이 나서 댓글 달게 된 거였거든요. 그리고 [조금도]라는 건 너무 억지 같습니다. 작품이 뒤로 갈수록 아스라다의 떨어지는 스펙을 하야토가 똥꼬쇼로 커버하는 그림이었는데요. 아스라다도 하야토가 제로의 영역 포함 본인 기량으로 벌어다준 게 없었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구식 머신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거예요. 하야토가 아스라다 덕을 보고 아스라다가 하야토 덕을 본 건데 너무 한 쪽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23/07/04 16:21
고세구 님// [못 피했으니까] 하야토 [잘못]이라는 게 아니고요, (당연히 위 댓글을 철회하는 게 아닙니다)
가랜드를 타면 하야토 본연의 기량이 제대로 나오기 어려운 점까지 감안해서, 머신 선택에 있어서 아스라다를 우선하는 게 베스트였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스라다와 하야토가 굉장한 시너지를 내온 것은 자명한데, [하야토가 아스라다 없이도 잘 달릴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적이 한 번도 없죠]. - 하야토가 테스트 드라이빙에서는 가랜드 타고 괜찮은 기록을 냈지만, 반대로 아스라다도 테스트 드라이빙에서 카가 태우고 괜찮은 기록이 나온 적도 있습니다. - 한편, 실제 레이스에서 앙리와 하야토가 똑같이 가랜드 타고 달리는 동안, 하야토는 리타이어 3번에 포인트 +3점이 끝이었고, 앙리는 리타이어 없이 포인트 +10점은 받았습니다.
23/07/04 16:27
jjohny=쿠마 님// 사고가 난 상황이 다른데 아스라다면 피했는데 가랜드라서 못 피했을 거라는 건 그냥 뇌피셜 억지밖에 안 됩니다... 아스라다였어도 못 피할 상황의 사고였는지, 가랜드여서 못 피한 사고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거예요. 상황이 다른데 결과만 가지고 말씀하시면 어떡하나요. 알 만하신 분이 억지를 부리시는 것 보니 감정적인 치우침이 무섭다 싶네요
23/07/04 16:32
고세구 님// 감정적으로 치우칠 게 있나요; 제가 하야토 안티라서 감정적으로 치우쳤다고 생각하시나 싶은데, 저는 하야토 팬이라면 팬이지 안티가 아닙니다. 특정 사안에 대한 견해 차이를 넘어선 영역까지 넘겨짚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cdn.pgr21.com/humor/443311#6824196 https://cdn.pgr21.com/humor/444673#6849732
23/07/04 16:36
jjohny=쿠마 님// 그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 외에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억지까지 논거 중 하나로 꺼내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3/07/04 17:19
고세구 님// 저는 그냥 작품을 볼 때 작품 내의 묘사를 고려해서 보는 걸 좋아하는 것 뿐입니다.
- 작품 내에서 하야토가 시즌 직전에 아스라다를 포기하고 가랜드를 달라고 하는 작면은 합리적으로 묘사됩니다. - 그런데 하야토가 막상 가랜드를 타고 5번의 레이스를 하는 동안, 5등, 6등, 리타이어만 하죠. 레온 안하트와의 크러시도 3번이나 납니다. - 단순히 성적이 안 나오는 걸 넘어서 주변인들한테 인성질까지 해댑니다. - 백번 양보해서 스텝들한테 신경질 부리는 건 명분이 있다 쳐도, 곧바로 이어서 아스카한테까지 막말을 해댑니다. "역시 남친이 이기지 못하면 재미 없냐"면서요. 이건 하야토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인성질해대는 아주 못된 멘탈상태라는 묘사입니다. (작중 묘사상, 그 앞의 스텝 대상 신경질도 이런 태도와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요. 다음화에서까지 계속 하야토가 인성질 부리니까 아스카가 그러죠. "다들 너 눈치만 보고 있다") - 아스카한테 막말하는 걸 들은 란돌이 다가와서 하야토를 나무랍니다. "이기지 못하는 원인을 다른 데서 찾는 성격이 또 도진 것 같다. 나는 너같은 태도로 달리고 있지 않고, 이는 성적이 증명한다"라면서요. (란돌은 아스카와의 대화에서 "하야토가 드라이버로서 가장 중요한 걸 잃어버린 상태"라고 평하기도 하죠.) - 나중에 하야토는 이런저런 이유로 멘탈을 회복하면서 '아스라다를 타야겠다'고 결심합니다. - 하야토는 아스라다와의 소통 과정에서 자신이 최선의 레이스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말로 스고 오사무를 설득해내고, 결국 아스라다를 탑니다. - 실제로 하야토는 아스라다를 타자마자, 레온 안하트와의 크러시 위기를 필 프리츠한테 넘겨버리고 1등을 합니다. - 한편, SAGA 시즌을 제외하면 하야토가 아스라다 외의 다른 머신을 타고 레이스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즌에서 레이스 중 하야토와 아스라다 간의 소통이 삐걱댈 때면 보통 성적이 안 나오는 걸로 묘사됩니다. (그리고 보통 소통이 삐걱댈 때의 책임은 하야토에게 있는 걸로 묘사되고요) 이런 묘사 전반에 제작진의 메시지가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하야토가 가랜드를 타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어쩔 수 없었음. 2. 가랜드가 자타공인 준수한 머신임에도 불구하고, 하야토는 가랜드를 타고는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함. 3. 가랜드 타고 성적 안 나올 때 멘탈 관리 못하고 다른 사람들한테 인성질해댄 것은 하야토 잘못. 4. 하야토가 멘탈 다시 잡고 아스라다를 타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최선의 선택. 5. 결국 하야토는 가랜드 탈 때는 크러시도 3번이나 나고 성적도 안 나왔지만, 아스라다 탈 때는 크러시도 피해내고 성적도 잘 나옴. 6. 하야토는 아스라다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달릴 때에야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음. 이러한 메시지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즉, "인간과 머신 간의 진정한 융합")와도 연결되어 있고요. 이런 해석 하에서 위와 같은 댓글들을 작성한 것입니다. 레온 안하트 부분도 작품 내 묘사상 특별히 무리되지 않는 해석이라고 생각하고요.
23/07/04 17:25
jjohny=쿠마 님// 길게 써주셨지만 결국 첫플의 [평소 때라면 제로의 영역으로 이케저케 피해다녔을 것 같은데 ... 가랜드를 타면서 ...]와 동어반복일 뿐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그저 감상의 영역에 머무른다면 모르겠지만 어떤 주장의 논거로 쓰이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내용에 대해서는 더 드릴 말씀 나누어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제가 jjohny=쿠마님의 호오에 대해 넘겨 짚은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3/07/04 17:53
jjohny=쿠마 님// 감사합니다. 제가 이미 기분 상하게 해드린 것 같아서 이런 말씀 드릴 면목 없지만 저녁에 좋은 일 있으시고 좋은 하루로 마무리 되시길 바랍니다 __)
23/07/04 16:10
물론 카자미 재능의 영역이야 개쩌는거고 그냥 노답 원탑입니다만, 머신빨(아스라다 보조 ai)가 없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머신 바꿔타고 달리는데 어느정도 한계란건 있을 수 있다고 봐야 할겁니다. 물론 반례로 바이크나 타던 놈이 아스라다로 날아다닌건? 이라고 말한다면 그땐 아스라다가 그냥 부동의 Top 머신이었기 때문이죠. 더블원을 한 챔피언에, 최연소 타이 우승자도 보유한 레이싱팀이 기술개발할 돈 없어서 머신파워에 쳐발려 빌빌대기나 하는거 보면 걍 오사무가 무능하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심지어 클레어는 시대를 앞서서 체고의 머신을 만들었던 테크니션인데요. 가랜드 탈때는 익숙치 않은 낯섬이 있었고, 아스라다 탈때는 익숙함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빠른 적응을 했다고 보는게 맞아보입니다. 여튼 아스라다의 업그레이드에 한계가 있었고 그 커버를 제대로 못해서 팀차원의 머신 지원, 엔지니어 지원 둘다 버벅거린건 뭐 결국 오너의 문제죠. 드라이버가 레이스는 겁나 잘하는데 팀운영을.. 쯧쯧.. 사실 결론적으로 그 시즌 체고의 머신은 알자드였다고 보는게 맞죠, 문제는 드라이버의 자유의지를 제꼈다는것 뿐
23/07/04 17:27
위에도 말했지만 페이는 쉴드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스고 팀도 미키의 빈자리를 채울 만한 정상급 치프 메카닉을 채용하지도 못했고, 클레어의 아스라다 개발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점에서 하자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윗플로 갈음합니다.
23/07/04 15:57
저는 근본적인 부분은 공감하는데, 애당초 신머신 개발이 늦어진 것도 사실이라 (직전 시즌에서 슈틸에게 참패당한) 가랜드 안 탔으면 2년 이상 뒤쳐진 머신 타고 싸워야 했을 겁니다. SIN 초반부 카가 처럼요. 클레어의 변명도 '시간을 좀 더 달라' 였는데, 시즌 전에 머신을 완성 못했으면 책임 회피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23/07/04 16:00
저는 '시즌 시작은 가랜드로 소화하더라도, 아스라다가 완성되면 아스라다로 갈아탄다'가 최적해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아스라다로 갈아타면서 1등을 해버렸고요.
시즌 초반에 카자미 멘탈이 온전치 못해서 이 최적해를 도출해내는 데 너무 오래 걸린 거죠.
23/07/04 16:33
일단 리타이어는 예전과 달리 서킷에 프로 물귀신 레온;;;이 있는 걸 어느 정도 참작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슬럼프 안 온 이전 하야토여도 한번은 치였을 거 같습니다 크크크)
가랜드 묘사도 괜찮고 준수한 머신이기는 한데 이거로 우승할 머신으로 묘사해줬냐면 그건 또 아니고 결정적으로 아 난 가랜드 탈거야 신형 아스라다 어케 믿음? 발언을 오사무가 아 너무 합리적인 발언이긴 한데..로 반응한 시점에서 그냥 회사/오사무 탓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슬럼프 왔다는 묘사가 확실하긴 한데 솔직히 순수머신 성능으로 밀려서 진 레이스도 많이 있었어서 그런거 당하면 슬럼프 올만하니까요 크크크크크 롤로 치면 원장님 하다가 폼이 맛 가버린 느낌
23/07/04 15:39
저건 엔진계통같은거일겁니다 크크
그걸 고려해도 제대로 현장조치를 못해서 설계자에게 전화하는건 답도 없고요... 최소한 이건 조치가 된다 안된다도 본인이 결정못한다라는거니까
23/07/04 15:56
어렸을때 : 그럴수도 있지 뭐 주인공이 저래??나쁜놈
지금 : 이걸 장갑만 던지고 나간다고? 보살이네..(2) 제 기억이 맞다면 소리 시간이 30초가 아니라, 30초 동안 어떻게 고쳐야할지 전화로 물어보는 중일겁니다.
23/07/04 19:19
크크 맞습니다
손도 못대고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킬포입니다. 아니 어떻게 수리 할지도 모르면서 경기를 나와?! 그것도 치프로???근데 이걸 장갑만 던지고 간다고??
23/07/04 15:52
페라리팀의 바리첼로가 먼저 피트스탑에 들어왔는데 페라리크루가 준비를 못해서 우왕좌왕하고있는사이 슈마허도 뒤따라 들어온 상황이고
결국 바리첼로 머신에1분12초를 사용 뒤에 있던 슈마허는 더 난감한 상황에서 슈마허 1위 바리첼로 2위를 했습니다 크크 지금은 레드불강점기지만 메르세데스,페라리 왕조시절이 재밌었죠 슈마허가 왜 레전드인 이유이기도 하고요
23/07/04 16:00
근데 f1에서는 크루가삽질을 하더라도 레이서가 팀크루들한테 저런식으로 행동 못합니다 크크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 어쨋든 완주까진 도전하죠
23/07/04 16:03
삽질이 아니라 지금 문제 원인을 몰라서 머신 개발자한테 전화하고 있는 상황이라...사실 아예 완주가 불가능하니 사실 저건 현실에서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죠. f1에서 머신에 트러블 생겼는데 팀크루라는 인간이 자기는 모르겠으니 자동차 회사 개발자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있으면....음....크크
23/07/04 18:35
https://www.youtube.com/watch?v=x9t9NFrQrP8 조금 지연돼도 fucking beautiful 나오는데 저 정도 삽질에 장갑만 던지면 양반이죠
23/07/04 16:03
(크게 중요한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작품에서는 해결책이 확인돼서 크루들이 움직이는 동안에 카자미가 벨트 풀고 일어나서 나갑니다. (짤에서는 그 부분이 생략되었네요)
23/07/04 18:17
제가 애니메이션을 봤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1. 클레어로부터 해결방안을 받긴 받았는데, 전체 크루가 허둥지둥 되면서 이게 진짜 맞는지 안 맞는지 해봐야 하는 것처럼 묘사됨 2. 그거 고칠 준비도 하나도 안되어 있는 듯한 분위기라 잘못하면 30분 지나도 못 고칠 것 같음 3. 애초에 클레어가 하야토에게 뭘하는지 말도 안하고 일본 넘어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면 애저녘에 해결되었음 4. 가만 생각해보니, 시즌 전부터 가랜드 탄다고 그랬는데 오너는 이해한다면서도 탐탁치 않게 허락하고, 치프 엔지니어는 경기에 나오지도 않고... 이런 상태라서, 도인이나 신선수준의 멘탈이 아니면 멘탈이 터지는게 당연하다고 당시에도 생각했습니다. 다만, 전작인 제로에서 앙리랑 달리면서 진짜로 '도인' 수준 멘탈에 도달한 하야토라서 나이먹고 인간적으로 변했구먼... 이라고 생각을...
23/07/04 18:25
참고로 1, 2는 정확한 기억이 아닐 겁니다. 작품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전화 끊고 페이가 클레어한테 들은 바에 따라서 'OOO와 XXX 교체해!'라고 하고 스텝들이 즉시 알겠다고 한 이후에 딱히 허둥대는 묘사는 없었고요, 하야토가 벨트 풀고 차에서 내립니다.
23/07/04 19:08
저는 당시 애니메이션을 봤을 때,
'뭐가 잘못됐는지 이해했어! 어떻게 어떻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겠다!' 가 아니라, '나는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하라고 하니까 해야지, 얘들아 영차영차!' '영차영차!'로 느껴졌었거든요. 료헤이(맞나?) 목소리도 확신을 가진 게 아닌 느낌이었고요. 애초에 미키 빠지고 현장 크루들이 뭔가 망가지거나 자신없다, 혹은 퀄이 떨어진다는 묘사도 이 장면 전에 나왔던 것 같아요. 당시 기억을 되살려보면 저 장면 나오기 전에 이미 료헤이 불신 10스택 쌓여있는 상태였달까... (걍 주관적으로 미키 빠지고 그자리 꿰차서 저 개인적으로 원한이 쌓였을 가능성도 있음...)
23/07/04 15:56
정확히 말하면 [차 수리하는데 30초가 걸린 것]도 아닙니다
[30초 동안 자기 혼자 수리할 줄도 몰라서 전화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묻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이 이후로 얼마나 시간이 더 소요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야토가 보살이 맞아요
23/07/04 16:07
(크게 중요한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작품에서는 해결책이 확인돼서 크루들이 움직이는 동안에 카자미가 벨트 풀고 일어나서 나갑니다. (짤에서는 그 부분이 생략되었네요)
23/07/04 16:13
괄호 안에 쓰신 말씀처럼 달아주신 리리플이 제 본 리플에 정정이 되는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30초 동안 자기 혼자 수리할 줄도 몰라서 전화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묻고 있는 상황]도 맞고 완료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는 더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는 것도 맞으니까요.
23/07/04 15:58
하야토 정도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인기도 절정인 선수가(어느 정도냐면 약물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과속해서 과속 걸렸을 때 경찰이 사인만 받고 보내줘서 하야토가 이래도 되냐고 할 정도) 피트가 저렇게 삽질을 해서 뛰쳐나갔다고 하면 진지하게 페이는 목숨 걱정해야 할 겁니다 흐흐
23/07/04 16:37
만화 볼때야 몰랐는데
레이싱은 원래 진지하게 보면 애초에 빠른차 만들기 대회 + 운전잘하기 대회 두가지가 합쳐진겁니다 둘중하나가 빠져도 절대 1등못해요 오히려 선택하자면 좋은차가 압도적으로 중요하죠.. 크크
23/07/04 16:38
F1에서 팀 운영하는 거 보면 사이버 포뮬러에서 팀들 돌아가는 모양새는 오합지졸 그 자체죠 크크
치프 메캐닉이 저러고 있으면 귄터가 '유 아 뽀킹 파이어' 할 듯
23/07/04 16:39
그냥 무능한 각본가의 희생양만들기입니다.
훨씬 더 복잡하고 트러블이 잦았을 프로토타입 만지던 크루가 여러부분 간소화한 후기모델 제대로 못만져서 저 꼬라지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거든요. 심지어 세컨팀이 이미 1년 굴려서 검증가지 다 된 마당에... 건담으로 치면 건담 정비하던 엔지니어가 건담을 훨씬 간소화한 짐 만질줄 몰라서 저 사단이 난건데 말이나 되나요.
23/07/04 16:46
결국은 페이는 드럽게 무능한데 원년멤버빨로 버티고있는거다란 결론이라...트러블메이커긴해도 이건 너무 심한 묘사였죠 아예 엔지니어 미달인데..미키가 인수인계하는 장면이 없던것도 아니고
23/07/04 16:50
맞죠. 페이는 이 시점에서는 엄연한 '치프 엔지니어' 입니다...... 근데 치프가 현장에서 해결 못해서 전화기 붙들고 있으면 대체 무슨 욕을 먹어야 할 지 감도 안 옴...
23/07/04 16:50
저도 사실 여기에 한표입니다.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하야토도 가렌드를 타기싫어 탄게 아니라, 테스트용으로 대충 탔는데도 아스라다로 겨우 기록하던 랮타임을 아득하게 넘어서서 갈아탄거였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가렌드 타고 시즌을 평정하는게 맞았어요. 그게 아니면 1화에서 구데리안한태 머신빨로 발렸다는 밑밥을 깔면 안되는거였죠. 뭐...그덕에 레전드 시리즈가 완성된거겠지만서도
23/07/04 16:46
흐흐흐 TVA시절 랠리 메타에서는 생명도 맡기던 절친이었는데 서킷으로 메타가 바뀌면서 적응을 못한 거로 해석이 가능한지도..기병은 잘알아도 2차대전 기동전은 모르던 세묜 뷰됸니가 생각나네요
23/07/04 17:08
노답 팀 SUGO
TV판: 감독은 오너친구, 메카닉은 경력없는 어린애가 치프, 심지어 조수는 초딩, 공돌이로 우승함 더블원: 우승했는데도 멤버는 그대로, 오너 아들의 연애 덕에 클레어 모셔옴 제로: 2연속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서브팀엔 엔진하나 못 구해서 란돌이 사이코프레임 마냥 건내준 유니온 엔진 덕에 겨우 경쟁함 사가: 팀은 무려 단기간에 3번 우승했는데도 슈틸에게 압도적으로 지고, 그 후엔 알자드에게 깨지는 기술력을 보여줌. 게다가 아무 능력없는 페이, 자리비우다가 클레어가 기껏 준비한 게 임시방편인 스파이랄 부스터인데 말도 안 되는 OP 기술인 리프팅턴인 없었다면 또 우승은 물건너 갔을 상황 SIN: 팀은 4회우승, 하야토는 3회 우승이란 GOAT가 된 상황임에도 또 협력한 회사의 엔진이 문제라 시즌의 절반을 리타이어함 이게 LCK 였다면 매년 트럭이 줄을지어서 난리쳤을 듯요.
23/07/04 17:30
단순한 공돌이라기엔 아스라다의 방어벽을 뚫기 위해 별짓을 다하고, 시스템 이식까지 우수하게 해내는 슈퍼 자원이란 말입니다....!!
23/07/04 17:31
스파이럴 연출은 다시보면 웃긴게 일반부스터 출력으로는 상대차랑 못따라잡아서 쭉 뒤쳐지다가 스파이럴 부스터로 끝에 따라잡고 결국 드리프트로 역전하는 그림이라 리프팅턴 없었으면 못이겼죠 크크
+ 덤으로 초딩은 주인공보다 연상인데 키가...ㅠㅠ
23/07/04 17:34
전반적으로 큰 이견은 없는데,
다만 슈틸한테 뒤진 건 스고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슈틸이 너무 심각하게 우수했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발전의 미래를 그려낸 묘사라고 보았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90001#4161748
23/07/04 17:43
제로 마지막화쯤에 유니온에 주려고 만들었던거 흉하다고 까여서 구데리안 준게 아마 최종전때 뽀사졌죠. 그거 아니었음 최종전 우승자가 구데리안일수도...
여튼 그리하여 사가 시작부에서 이제 드라이버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머신의 파워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쓸어가는 말이 나오고, 슈틸을 따라잡기 위한 기술경쟁이 시작되는데.... 스고는 과연 무엇을 했는가.. 크크...
23/07/04 17:59
뭔가 하긴 하는데 항상 늦었죠...라고 하기엔 좀 억울한 게 아오이 측도 나구모 아니었으면 큰 차이 없었을 겁니다. 알자드 말고 뉴 엑스페리온을 계속 썼다면 하야토 순위도 두 계단 올랐을 거라고 봐요.
첫 시연때 레어메탈로 가변하는 걸 보고 아오이 측은 전 스태프가 일본도 처음본 이세계인 마냥 [뭐야 저거!] 했지만 오사무는 바로 알아보고 [크윽 저걸 벌써...우린 개발중인데] 라고 한 걸 보면 당시 기준 아오이보단 대비 잘 한거라고 봅니다. 슈틸이랑 알자드가 독보적이었죠
23/07/04 21:19
이 만화 설정상으로는 고작 30초 정도 갖고 경기를 아예 포기하기에는 너무 일러요. 1분 이상 뒤쳐져도 따라잡는 게 이 만화인데요.
23/07/04 22:22
이 부분도 하야토 인성질론을 뒷받침하는 부분이죠. 같은 맥락에서 아스카가 "너답지 않다. 너는 [어떤 경우에도 기회가 있다]고 믿던 드라이버인데..."라고 하기도 하고요. (당장에 직전 작품인 제로에서 하야토 본인이 앙리 크레이토르한테 일갈했던 내용이죠.)
다만 사실 하야토 입장에서도, 지난시즌에는 슈틸에 밀리고 이번 시즌에는 알자드에 밀려 있는 상황에서 피트스탑 30초면 1등 가망 없다고 생각할 법 하긴 한 것 같습니다. (1등 아니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문제라고 묘사되긴 하지만)
23/07/04 22:36
사실 저건 터진게임 서렌친거고 사가 1화 2019년 최종전이 진짜 게임 던진건데
요즘 롤로 치면 꽤 불리하지만 해볼만한 상황에서 원딜이 던진급
23/07/04 22:47
어릴 때 봤을때는 머신들은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속에 담긴 스토리나 재미는 못 느껴서 재미없는 애니라고 생각 했더랬죠. (아스카 너무 이쁘다는 건 그 어렸을 때부터 알았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 다시 봤을 때 재밌게 보긴 했는데 지금 다시 또 보면 또 다를 듯. 오랜만에 다시 한번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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