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04 12:40
게임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관심사는 가지고 있어야겠죠??
새로운 아이디어따위 쓰레기통에 처박는 n사 직원이 써먹을수있는 말 아니죠?
23/07/04 12:42
근데 맞는말이긴해요 크크 겜알못들한테 게임 시키면 저건 되는데 이건 왜 안되라는 말을 많이하니까요. 그런게 발상의 전환이죠
23/07/04 12:51
어린시절 밖에서 놀면서 겪었던 경험이 게임 디자인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한 인터뷰를 읽었는데 그 연장선상 같네요.
근데 전에 PGR에 올라온 블라인드 게임회사 직원 댓글 보면 '왜 일을 열심히 해야함?' 이런 느낌이라 본문 내용이랑은 상관 없다고 봅니다.
23/07/04 13:06
닌텐도에 입사할만한 스펙을 갖춘 신입이
게임폐인 포지션까지 겸비하는것이 더 힘들지 않을까요? 이정도면 그냥 본인이 게임회사를 차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7/04 13:12
현장에서 보면 조금 더 끄덕거려질만한 말이죠. 이것저것 넣은 갓겜을 만들고 싶어 하는 신입직원과 품들어가는 공수와 라이센스 걱정하는 선임같은.
23/07/04 13:28
[게임은 씹덕이 만들어야]라는 표현이 대세가 되었는데, 이게 어디에나 통용되는 진리는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는 면에서 본문 내용도 가치가 있죠
23/07/04 13:33
게임을 이것저것 해보고 겪는 게 많아지면 개중에 바라는 것 불만거리 좋은 기억 등도 다양해지고, 그러다 보면 실제로든 아니든간 적어도 자기 경험 내에선 유례도 없는 충공깽한 아이디어를 덜크덕 내놓기도 합니다.
반대로 자기 스스로는 열정 있는 게이머라고 여기는데 실제로 해본 게임은 그냥 그 시대 가장 흥행했던 소위 갓겜 부류를 못 벗어난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자기가 겪은 비좁은 경험만을 최고로 치고, 그것만 옳다고 하고, 조금만 다른 디자인이 나와도 금방 배척하기도 하죠. 특히 겪어본 게임이 ‘게임할 거리’가 별로 없었으면 더욱더. 미야모토옹이 경계하는 열정적인 게이머는 아마 후자라고 봅니다. 혹은 적어도 열정적인 게이머란 키워드에만 집중하다 보면 ‘소위 갓겜’에 눈 멀어버린 개발/리뷰 장님을 거를 수는 없다는 관점은 이 참에라도 슬쩍 숟가락 얹어보고 싶네요.
23/07/04 14:19
리니지만도 아니고 평생 격겜만 한 사람 평생 양키겜만 한 사람 평생 일뽕겜만 한 사람 평생 옵치만 평생 롤만 평생 플스 컷신물만 평생 스카이림만 스타만 와우만 디아만 파판만 평생 뫄뫄만… 그 모두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어요.
23/07/04 13:47
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오타쿠 비판이 생각나서 공감합니다.
원신같은 게임이야 어차피 타겟층이 명확하니 씹덕이 만드는 게 좋은 건데 닌텐도 게임은 인생,모험,경험,관찰 이런 게 더 중요하니깐요.
23/07/04 13:59
만드는 게임이나 만드는 직원이나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게 원신이라 재밌네요. 엄청난 게임이지만 닌텐도 특유의 독창성이나 혁신은 없죠..
23/07/04 14:01
애초에 야숨의 아오누마 PD가 게이머가 아닙니다. 본인이 게이머가 아니라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세계의 재미에 대해 확신을 못한다고 그랬어요. 피드백을 통해 보완한다고. 아오누마 PD같은 사람을 한 명 더 뽑고 싶었던게 아닌가. 크크
이코, 완다와 거상의 우에다 후미토 이 분도 게임과 인연이 없던 미술학도였고. 명성있는 PD들 중에 은근 비게이머들이 있음. 이와타 사토루같은 경우도 게임을 좋아하지만 본인의 정체성을 게이머가 아닌 프로그래머라고 한 것 같음.
23/07/04 14:23
컨텐츠에 깊게 몰두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건 당연한데...
거기서 형성된 나름의 기준에서 벗어나면 용납하지 않는 식의 컨텐츠 향유 태도는 이제 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께 완결된 수성의마녀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저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마무리였는데 말 꺼내는 것 조차 힘들었던 그런 분위기...
23/07/04 14:36
그건 일본식 재능러?들이 있는 곳에선 좀 통하죠.
한국은 틀에박힌 주입식 교육이 대부분이라 그런 인재는 잘 없어요. 일본 만화랑 av만 봐도 상상력이 뛰어 나잖아요;;; 지금도 따지고 보면 그나마 제대로 된 게임 만드는 곳은 캡콤이나 닌텐도 이런 일본 기업밖에 없다고 봐요. 다른곳은 pc에 먹히고 중국회사에 합병돼서 잠식당하고 일본 겜은 "재미"라는 원초적 기본을 그나마 잘 지켜서
23/07/04 15:18
일본도 주입식 교육 만만치 않을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안 그런 분야가 얼마나 있겠습니까만 교육도 일본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곳 중 하나죠.
23/07/04 22:49
맞는말이지만 저 말 앞에 나(미야모토 시게루)정도 보는 안목이 있으면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능력이 안되는 대부분은 겜덕을 뽑는게 정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