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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2 01:32
"아파트 말고 빌라로 시작하고 남은 차액으로 아이 사교육 진짜 많이 시켜서 과학영재학교 보내고 서울대,연세대 보내자"
유머 게시판 맞네요~
23/07/02 02:47
애초에 저런 마인드면 지금 한국에서, 이민 가능한 포텐셜(외국어+외국에서 선호하는 기술셋) 못 넣는다면 애 낳으면 안 되죠
23/07/02 03:14
지금 한국사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이 집약된 마인드 그 자체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아이는 투자 대상이고, 가족은 오로지 비용이며, 돈 이외에 다른 가치는 단호히 부정하는 마인드. 내면의 가치는 도외시하고 항상 남들과 비교하며 아이를 양육할테니 아무리 애써서 물려준다 한들 자식한테 원망을 듣지 않을 도리가 없지요.
23/07/02 06:39
진짜 자녀계획을 무슨 투자계획처럼 생각하네요? 얼마를 쓰고 아웃풋이 어떻게 나오고... 최상의 경제적 케어... 신기하네요
애를 20대 후반까지 케어한다는 것도 신기하고...
23/07/02 10:44
공감합니다.
지인중에 20대까지 서초동 아파트에 살면서, 진짜 부족함 없이 잘 놀고, 잘쓰고 지내던 사람이, 아버지가 사업 망하면서 지원이 끊기니, 바로 아버지 욕을 입에 달고 살더군요. 자식한테 돈으로 아무리 투자해봐야 의미없어요. (물론 그 집 아버지도 그리 인성이 좋은 사람은 아니긴 합니다;;)
23/07/02 09:46
저도 둘다 별로네요
가장 별로인 부분은 내가 인간사 인생 다 아는것처럼 하는 태도가 별로임 상대의 가치관을 인정할 생각 자체가 없음
23/07/02 06:45
저 글쓴분은 아이가 자라다가 봉사활동의 기쁨에 눈떠서 자기는 평생 어려운 사람들 곁에서 봉사 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그게 자기가 가장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이라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드리려나요.
23/07/02 09:25
자식 대학 서연고로 지정해놓고 부잣집 사교육 무작정 따라하다가 애는 애대로 망가지고 뱁새엔딩 나는거 많이 봤는데... 애가 불쌍하네요.
23/07/02 09:34
학교 다니면서 중학교 여포, 고등학교 나락 테크탄 동급생들 많이 봤는데, 나락간 요인 보면 지나친 사교육으로 억눌려있다가 사춘기 때 통제가 안 됐었죠. 이런 친구들은 어릴 때 자율적으로 원없이 놀아본 적도 없기 때문에 일탈에 맛들려서 다시 되돌아오지 못 합니다.
23/07/02 10:46
제가 과외하던 아이가 수학 올림피아드에 나갈 정도로 뛰어난 영재였는데, 어느날 가출을 했다 돌아오더니, 아예 대학을 못간 경우도 있었습니다. 애를 무작정 때려잡는다고 뭐가 되는게 아니죠.
23/07/02 10:52
반대의 케이스도 많아서 말이죠. 초중학교 실컷 놀려두다가 고등학교때 공백을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어서 공부 던지는...적정수준의 교육과 부모의 관심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자식이 공부하는 동안 부모가 TV보고 있으면 그거 다 돌아옵...
23/07/02 16:11
저사람도 본인이 고안하거나 적극적인 선택을 한 게 아니라 주변이나 사회의 일반적인 가치관에 따라간 게 저 생각이라는 거네요
4월 출생아 수가 18,500 명인던데 아이 한명 낳을때마다 30년 케어하고 아파트까지 물려주려면 당연한 결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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