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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30 10:07
인정하지 않고 싶을 뿐이지, 맞는 말이죠.
그런데 확률적으로도 상위층보다는 하위층이 피라미드형이라, 인터넷 인구가 몰리는 것도 맞구요.
23/06/30 10:25
민심이 천심이냐 (아님)
무지랭이들이 나랏일에 직접 관여하는게 맞냐 (아님) 정치용어로는 중우정치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림 중우를 위한 결정을 해야하는가 (맞음) 중우가 하자는 데로 해야하는가 (아님)
23/06/30 11:29
진짜 하늘에 마음이란 게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테고 민심이 천심인 게 아니고 천심이 민심이죠.
민심이 천심이라는 건 의사결정을 여론조사에 맞춰 하라는 게 아니라 민중(백성)은 결국 무엇이 자기를 위한 건지 판단할 수 있다는 거고요. 그 민주주의의 기본 명제를 부정하면, 그래서 그 결정이 중우를 위한 건지 누가 판단하는데? 총통께서는 아십니다 가 되는거죠.
23/06/30 13:57
민심이 천심이냐?(맞음)
무지랭이들이 나랏일에 직접 관여하는게 맞냐?(맞음) 중우정치: 중우들이 하는 정치 항상 중우를 위한 결정을 하는가?(아님) 중우를 위한 결정을 해야하는가(아님) 중우가 하자는 대로 굴러가는가(맞음)
23/06/30 10:09
하류층이라기보다 뭔가 시간을 아껴서 잘쓰지 않고 애매하게 펑펑 쓰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이 커뮤니티라.
돈을 부러워하는 시간 빌게이츠들이 모인 곳이라 그렇습니다.
23/06/30 10:10
현상에는 좀 공감되는데, 원인이 '그 사람들이 하류층이어서'는 아닌 거 같네요. 물질만능주의와 허무주의가 합쳐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긴 한데...
23/06/30 10:10
하류층 입맛이라는 제목에 어그로 끌리긴 하는데 내용 자체는 어떤 느낌인지 알거같네요. 설거지론, 베트남론 같은거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기도 했거든요.
23/06/30 10:12
하류층 어쩌구는 너무 자극적인 표현이고... 저도 극성 커뮤니티러긴 하지만 커뮤니티가 그렇게 대중적인 공간이 아닌건 확실합니다. 특히 상류층에 속한다고 말할수있을법한 아저씨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커뮤니티 보는 친구 잘 없더라고요... 어제 커뮤니티에서 떠들썩했던 주제 같은것 잘 모릅니다.
23/06/30 10:12
일리는 있지만 이 또한 민심(?)을 무시하는 말이죠.
우리가 보고 듣고 하는 말들은 지금 우리 시대를 상징하고 나타냅니다. 단지 '하류층들의 입맛에 맞춘 글'이라고 치고 넘어가는 것은 소위 '상류층'들의 오만이에요.
23/06/30 10:12
방송, 스포츠, 시사, 뉴스 등 여러이슈 게시판 1개로 대충 흐름파악하기가 쉬워서 펨코도 보는데
인종혐오 남여혐오성 글보다 그런게 더 느껴지는게 청년백수, 취업포기자, 중소기업 어쩌구하는 글 나올때. 야이 별에별거 다 까고 혐오하던놈들이 엄청 관대해지네?
23/06/30 10:15
하류상류 구분보다는
현생보다 인터넷에 과몰입하고 있는, 에 가까울수도 있을것 같네요. 현생에 열심인 사람들은 인터넷에 열심히 글/댓글 안쓰다보니...
23/06/30 10:19
내가 경험을 해보고 사고를 하면 모를까 해보지 않고 인터넷 백수가 쓴 글을 보고 편협한 사고를 하게 될수도 있을꺼 같긴하네요
23/06/30 10:19
표현이 좀 과격하긴 한데,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되고, 저런 것과 더불어 일반적으로는 극소수의 의견이어서 현실에서는 무시당하고 없어질 의견이 인터넷에서는 여러 군상의 사람이 모이다 보니까 지지를 받게 되고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인터넷 상에서 나오는 말과 현실에서 주위 사람들 의견이 현격히 다른 경우도 왕왕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극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시되거나 배척되어서는 안 되는 게 사실이긴 한데, 암튼 그래서 편향되지 않게 현생의(...) 주위 사람들 의견과 인터넷 여론 등등을 골고루 참고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23/06/30 10:22
코시국 끝나고, 사람도 만나고, 이성도 만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 보고 하면 돌아오겠죠. 아니면 흔히 있는 방구석 폐인들의 메아리가 되거나.
현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늘 있으니까.
23/06/30 10:23
누가 공간적인 관점에서 얘기했었는데, 부자들은 돈이 드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시간을 소비하는 게 높은 반면 가난한 편일수록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서울 어디 사냐? 쉴 때 뭐하면서 시간 보내냐?" 라는 질문이 부유함을 우회적으로 묻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23/06/30 10:23
커뮤가 인터넷 보급 잘안던 극초기의 시기 말고는 원래 서민들 숫자가 더많았고
이제야 맞춰지는 중이 아니라 옛날부터 커뮤는 하류층 입맛대로 였어요 결혼율,젠더갈등,실업률,상하위 소득격차,코인이슈,부동산이슈 최근 사회문제중에 커뮤때문에 시작되는게 머가 있습니까 그냥 요즘 사회 분위기가 커뮤에 반영되는거죠
23/06/30 10:25
인터넷 커뮤의 발달로 나와 동질감이 있는 집단을 너무 쉽게 찾아서 그렇습니다. 인간이 사회성을 충족하기 위해 요구하는 관계의 규모가 있는데 과거에는 동네나 학교 회사등등 생활하다보면 일정 수준의 다양성을 감내해야 하는데 커뮤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거든요.
23/06/30 10:27
시간 빌게이츠들과 사이버렉카들이 혐오를 유발하는건 맞는데 그 사람들이 하류층사람 아니고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오히려 지방 중소 고졸 다문화 노동자 이런 이슈들은 혐오당하기 바쁘고요. 고연봉자 많다는 블라인드만 봐도 이건 계층의 문제가 아닙니다.
23/06/30 10:49
맞는 듯 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표현이 적확하고 좋네요. 미움, 시기, 질투라고 해도 되겠구요. 다만 혐오의 대상은 거의 모두이긴 한데 중소는 자기연민이나 조소 쪽에 좀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여튼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커뮤니티에 과몰입한 사람 중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범주는 다양한 것 같습니다. 취업 실패하고 돈많은 집에 얹혀 사는 백수 아들, 히키코모리 흙수저, 최저임금 받는 프리터 1인가구 등을 하류층이라는 단순범주로 묶을 수는 없는 것 같고, 루저라고 표현한다면 조금 더 적확한 듯 하군요. 어떤 식으로든 그렇게 불필요하고 사회악적인 감정 소모를 하고 있는 이들은 패배자들에 가까운 듯 하니.
23/06/30 10:27
어느 건축학과 교수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사람은 자기가 소유한/점유한 공간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데 소유한 공간이 없으면 가상의 공간으로 가게 된다구요. 그래서 초딩 때에는 편의점 앞에서 놀다가 (삼각김밥 하나 사면 점유할 수 있으니까) 중고딩때에는 피씨방 노래방 가다가 직장인 되면 자기 차 사는걸 좋아하게 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하기사 능력있고 돈잘벌고 인싸면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놀겠죠
23/06/30 10:28
어느정도 맞는말이라고 보는데 댓글도 참 재미있는 방향으로 가네요.
맞는 부분만 받아드리고 흡수해서 견식을 늘려가는 부류와 어떻게든 다른(틀린) 부분을 부각해서 태클 걸고 남을 낮춰서 자기가 우위에 있고 싶어하는 부류 댓글 쓰고 보니 저도 어느 부류에 딱 들어간다는 느낌이 확 들어서 자기 반성하게 되네요. 역시 아는것과 실천하는건 어려운가 봐요.
23/06/30 11:03
저도 인터넷 여론은 특정 계층이 과대표되고 있다가 좀더 맞지않나 싶네요. 학벌이나 이런걸로 보면 하류라기 보다는 오히려 중상위권이 많으니깐요. 국평오라는 말이 비하단어로 사용하는것도 그렇고..
23/06/30 10:36
하류층도 저렇게만 생각하고 살지는 않습니다. 하류층이건 상류층이건 시간 빌게이츠들 중에 상대적 박탈감이 큰 부류가 많을 것 같다고는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도 있겠지만, 성실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23/06/30 10:40
사실 현생이 즐겁고 바쁘면 커뮤니티에 쓸 시간이 없죠.
현생이 불만인 사람들의 도피처가 인터넷 세상이니 그런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고요.
23/06/30 10:46
사회는 절대적으로 상류와 중상류층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간격이 벌어지고 있고 당연히 그렇게 잘사는 사람이 적을수밖에 없고,삶에 만족하기도 힘든 사회가 되서 다들 커뮤에서 한탄하고 지내는건데
이런 상황에서 양들이 늑대식으로 생각하거나 늑대입장을 생각하는게 멍청한거 아닌가요?? 이슈에서 갑에 빙의한 병,정들만큼 웃기는게없던데요
23/06/30 10:50
요즘은 뭐든 다 어떤 한 집단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많이 보이네요. 아 원래 그랬었나..
커뮤도 각양각색이고 엄청나게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건데 이걸 하류 한 단어로 묶어버리다니...;
23/06/30 10:59
본문 글쓴이가 저렇게 생각하겠다는데 뭐 그러려니 해야죠.
제가 보기엔 상/하류층 할 것 없이 하는 사람들은 하다가 나이들면 보통 생활에 치여서 점점 멀어지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만...
23/06/30 11:01
전반적으로 맞는데, 저기서 말하는 ‘하류층‘은 물질적인 측면이 아니라 마음의 빈곤함을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블라인드 고액연봉자든 의사든 저임금 노동자든 마음에 여유가 있으면 저런 혐오담론에 동조되지 않거든요. 나이 부 직업 성별을 막론하고 심적으로 가난하거나 텅 비어있을 때 서로 모여서 혐오를 쏟아내는 거죠. 그러다 그걸로 모자라면 그 모인 사람들끼리 또 편을 갈라 혐오대전을 벌이고, 또 편을 가르고…
23/06/30 11:07
하류층이라기보다는 소외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선 주변인에 머물며 주류가 되지 못한 사회적 욕구를 온라인 세상을 통해 해소해 나가는 거죠 온라인에선 활동량이 많을수록 주류가 되기 쉽다는 속성도 있고요
23/06/30 11:30
맞는 말이네요. 피쟐이 좀 양반인 편이고 더쿠, 개드립, 펨코 쯤만 가도 뭐... 크크크크.
허구헌날 부자인 척 하면서 부동산이 어떻니, 세계 금융 시장이 저쩧니 외치지만 치킨값 3만원, 가스비 3만원에 제일 분노하던게 인터넷이죠. 폭락 외치는 건 니 의견이니 좋은데 서울 부동산이 반토막나서 10억짜리가 5억된들 니가 살 돈은 있냐고 물어보면 제일 발작버튼 잘 올라갑니다.
23/06/30 11:33
워낙 평균을 올려치니까 대다수가 그 평균에 들어가질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이죠. 말마따나 블라식 평균의 삶을 못살면 벅스라이프 되는건데 이 비율이 80%수준은 족히 될텐데 그럴만도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평균도 중위랑 비교하면 괴리가 심한데 그 평균도 올려치기 하고 앉아있으니 말할필요도 없죠.
23/06/30 12:00
솔직히 좀 피곤합니다
펨코 포텐, 디시 실베 이런 곳은 진짜 쳐다도 안 봐요 보고 있으면 제가 지치고 힘들어서
23/06/30 12:04
한동안 커뮤니티 내 대세와 같던 논리들,
'부모님이 건물주가 아니라면 다 똑같다', '어차피 유전자로 다 정해진거라 노력해도 소용없다', '코인으로 돈 버는게 일해서 버는 것 보다 훨씬 쉽다' 등의 논리들도 사실상 비슷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건물주 부모님 없고, 유전자가 아주 특별하지 않고, 코인으로 돈을 못 벌었어도 열심히 삶을 살아가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이들이 분명히 존재하죠. 실제로 꽤 괜찮은 삶을 살아가기도 하구요.
23/06/30 12:29
동의. 삶을 납작하게 만들고 불행하길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죠. 실제론 삶의 방식은 다양한데 그럴리없다를 넘어 그래선 안된다 니넨 가짜행복이야 외치는건 웃기는것.
23/06/30 12:29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인터넷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동네인데, 잘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인터넷 커뮤질에서 목에 핏대 세워가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걸 피하는 편이지요. 게다가 당연한 얘기지만, 못사는 사람들이 잘사는 사람보다 많으니까요. 그 많은 사람들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면 그게 여론이 되는거지요.
23/06/30 17:25
애초에 그냥 인터넷에 댓글이든 글이든 뭔가를 작성하는사람이 사회생활하는사람중 10%나 될까요?
극소수인데 자기들끼리 얘기하니까 세상 전체의견으로 보이는거지 확증편향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하류든 중류든 상류든 인터넷에 단순 서칭말고 글쓰는사람은 5%? 도 모르겠고 10%는 절대 안될거라 생각하는데 익명으로인한 본인스트레스받은거 풀려는 성향에 쿨병+자존감채우기때문에 그렇죠 매번 이런류 글 올라올때마다 똑같은 댓글 달지만 인터넷에 글쓰는사람은 매우매우 소수에요 세상 모두의 의견인거처럼 반응하는게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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