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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8 15:59
involved the study of photosynthetic reactions in cell cultures at extremely low temperatures and was aimed at improving the conversion of solar energy to usable energy
초저온상태에서 광합성 반응을 관찰하는 연구인데 영하 80도에서 영하 30도로 온도 올라가서 세포들 다 죽고 오염됐다고 하네요.......
23/06/28 16:02
그런데 이건 솔직히 냉장고에 경고문을 붙여두거나 (중요한 연구 샘플이 있으니 만지지 마시오) 아니면 청소부가 청소할 걸 알고 있다면 미리 업체에도 연락해서 주의사항을 전달하거나 해야 대학이 잘못이 없는거 아닐까요? 이런거 빠뜨려놓고 그냥 건드렸으니 고소면 청소업체 입장에서도 할 말이 있을거 같은데.... 아, 저는 이런 장치가 있는지없는지는 원문을 못 봐서 모릅니다.
23/06/28 16:17
A sign in bold print in capital letters was posted on the freezer door: “THIS FREEZER IS BEEPING AS IT IS UNDER REPAIR. PLEASE DO NOT MOVE OR UNPLUG IT. NO CLEANING REQUIRED IN THIS AREA. YOU CAN PRESS THE ALARM/TEST MUTE BUTTON FOR 5-10 SECONDS IF YOU WOULD LIKE TO MUTE THE SOUND.”
대문자 볼드체로 써놨대요 고용주-고용인 관계에서 고용인의 업무범위내의 과실이나 불법행위 손해는 고용주에게 소송해도 문제없고 고용주는 나중에 고용인에게 구상권이나 쓰든가 아니면 업무범위 외였음을 증명하든가 똑바로 시켰는데 쟤가 고의로 그랬음을 증명하든가 하여튼.. 쉽지않을듯요
23/06/28 16:24
개인의 일탈이라도 기본적으로 업무 범위 내라면 대리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짜잔
고의불법행위도 아니고 (이 경우도 고용주의 책임회피가 쉽지 않지만) 과실일 것 같으니 더더욱 그럴거에요 그거 하라고 뽑은 놈이고 그거 하다가 과실로 손해입힌거라
23/06/28 16:44
아래에 썼지만, 본문에서 사건 내용이 이상하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청소부 개인의 귀책사유라고 보더라도, '일탈' 보다는 '실수'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3/06/28 16:29
1. 연구팀(또는 학교)은 청소부 개인을 고용한 게 아니고 청소업체를 고용한 것이며, 따라서 연구팀은 그냥 자신들이 고용한 청소업체에게 책임을 묻는 것임. 청소업체는 청소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임.
2. 청소부가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교육하고 관리감독할 책임이 청소업체에게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청소업체가 책임을 지는 게 맞음 1, 2 중에서 뭔지 궁금하네요
23/06/28 16:33
2번인 것 같네요. https://www.yahoo.com/news/janitor-accidentally-destroys-20-years-222958488.html
Ginsberg said that while the janitor did not intentionally cause the destruction of the samples, he was not properly trained to work at the sensitive lab site. The lawsuit accuses the cleaning company of negligence and not providing adequate training to employees even though it knew that the lab contained “highly specialized and delicate equipment, cell cultures and samples.”
23/06/28 16:40
그리고 [청소부가 알람 짜증난다고 냉동고 전원 꺼버려서] 이건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 같네요.
[annoying alarm] 부분 때문에 그렇게 독해된 것 같기는 한데요, 기사 내용에 따르면 그런 상황은 아니고 https://www.yahoo.com/news/janitor-accidentally-destroys-20-years-222958488.html - 9월 14일부터 냉장고에 성능 이상이 발생했고, 특히 소음이 크게 발생함 - 9월 21 전까지 수리 불가했던 상황 - 9월 17일에 청소부(또는 관리인. janitor)가 실험실에서 "annoying alarm"이 발생하는 것을 듣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electric box(두꺼비집? 전기실?) 쪽에 가서 정상 상황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는데, 실수로(또는 뜻하지 않게, accidentally) 중요한 차단기를 꺼버림 이런 흐름이라는 것 같습니다.
23/06/28 16:56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본문만 보면 다들 내용을 잘못 인지하게 되는 것 같네요.
본문 트윗에 링크된 CNN 기사를 추가로 링크합니다. https://edition.cnn.com/2023/06/27/us/janitor-alarm-freezer-rensselaer-polytechnic-lawsuit-new-york/index.html
23/06/28 18:22
근데 냉동고가 무슨 민감한 전자기기도 아니고 부팅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실수로 전원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그냥 다시 올리면 그만입니다. 냉동고를 끄기 위해서 자기 행동의 의미를 알면서 전원을 내렸다고 봐야 할겁니다.
23/06/28 19:23
대형병원 투석실도 그렇고 잠시라도 전기가 나가면 안되는건 보통 예비전원을 두는데
예비전원이 없던건지, 예비전원까지 꺼버린건지 모르겠네요
23/06/29 14:48
보통은 전기 관련은 건드리지 않는데, 이런 비극이...
예전에 2004년인가 미국 동부/중부(나이아가라쪽 발전소에 문제)에 큰 정전이 한번 왔는데, 그때 생화학으로 유학했던 아는분이 냉장고에 프로틴샘플이 다 죽어서, 1년반정도 박사과정 더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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