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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7 20:03
최근에 치킨 시켰는데 소스가 안오더라고요. 전화하니까 죄송하다고 하고 소스 더블로 주고 음료수까지 넣어놓으셨더군요.
그거보고 바로 5점 리뷰 달았습니다. 사실 당연한건데 백종원 같은 관련 방송보면 당연한 일을 안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죠.
23/06/27 20:05
저는 자영업을 안해서 모르지만, 이게 객관적으로 볼 때는 딱 소탐대실인데, 당사자가 되면 또 압력이 있겠죠. 적자를 면해야 된다거나 뭐 이런... 물론 고객이 이해해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영업자도 스트레스가 심하다던데...
23/06/27 20:14
저분말이 틀렸다는건 아니고,
당연히 저렇게 해야되는거 아냐? 왜안하지? 저게 어렵나? 라고 생각이 들수 있지만, 보기보다 저렇게 하는게 자영업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쉬운데 안하는게 아니고 저렇게 하기가 꽤 어려운일이라서 행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거고, 아마 저 멘토도 그건 더 잘알고 있을거에요. 불특정다수를 상대해야하는 자영업자로써의 고충이 보기보다 엄청납니다.
23/06/27 20:30
그런식으로 하면 모든 손님한테 잘할필요가 없겠죠.. 한팀한팀이 모여서 전체가 되는것인데 한팀이라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배달은 한명의 리뷰도 매우 중요하구요
23/06/27 20:37
불특정다수를 상대해야하는 자영업자이기에 그래선 안되는건데 정반대로 말하시네요
조용히 넘어가는 사람이라면 다행이지만, 지역 내 인맥이 많거나 배달앱에 장문의 리뷰를 달 사람이라면 엄청난 실수가 되는 겁니다. 자영업자들은 보통 영세하고 돈도 별로 없기 때문에 단 한번의 실패가 인생에 치명타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더더욱 조심해야하는겁니다. 위험을 가능한한 회피해야할 사람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겁니다.
23/06/27 20:38
'불특정다수를 상대해야하는 자영업자로써의 고충이 보기보다 엄청난'거랑
본문 사례에서 '보기보다 저렇게 하는게 자영업자 입장에서 어려운' 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본문 사례는 명백한 본인(자영업자) 측 잘못이니 책임지고 잘못을 바로잡으면 됩니다 이게 왜 어려운 일인가요? 그리고 내 잘못을 바로잡는데 상대가 불특정 다수건 특정 소수이건 무슨 상관이구요?
23/06/27 20:40
자영업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당연하고 쉬운 일로 보이긴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납득이 가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어느 분야든 막상 해보면 보이지 않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죠. 근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라면 고객에게는 핑계를 대지 않는 게 대부분 좋은 결과를 내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자영업자 입장은 고객에겐 상관이 없는 거고, 주기로 한 걸 안 보냈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주는 게 맞죠.
23/06/27 20:41
그런 말은 손님의 진상이 원인일 때 해야죠
족발 시켰는데 업장이 잘못해서 쌈장 새우젓 없이 맨고기만 먹어야 하는 손님한테 그런 건 알 바가 아니에요
23/06/27 20:43
어려움이 많은 이유를 모르겠네요.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인데 해야지 그걸 안 하면 어떡합니까.
사장 잘못으로 일어난 일인데 본인 실수를 본인이 수습해야지 그것도 못하면 자기 장사 자기가 말아먹는 거죠.
23/06/27 21:02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개인적으로 위로추 하나 드립니다.
저도 자영업해보기 전에는 몰랐는데, 진짜 해보기 전에는 모르더라고요. 그냥 한 번 해보면 알게 되는 거고, 반면 안 해보면 영원히 모르는 거라… 월급 받을 때는 비용의 개념, 비용으로 인해 단지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넘어 죽어라 일하는데도 오히려 내 돈을 꼴아박히는 감각을 몰랐죠. 그리고 매출과 비용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해서도요. 직장인으로 치환하면, 늘 내가 남들보다 조금 더 일하고 기분 나쁠 일 있어도 동료, 상사들에게 좋은 얼굴만 보이고,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하고 조금 더 늦게 퇴근하면 조직에서 인정받고 승진하는데, 왜 그걸 못하느냐, 하는 거랑 비슷하달까요.
23/06/27 21:51
이런 댓글이나 저 본문의 사장님 마인드가 오히려 사업을 쉽게 보는거죠.
배달음식 잘못 보내고 깎아서 줄거면 저도 존중좀 님 가게에 픽업 갈 때 교통비 빼서 내고 가도 되는거죠. 반만 먹었으니 환불해달란 것도 말이 되게 되는거고요. 서비스는 완제품을 파는 거에요. 아파트를 짓다가 반만 짓고 반가격에 파는거 보셨어요? 도면 그리다가 반만 납품하고 이거라도 그린게 어디냐고 돈 반은 달라고 하던 인간 생각나네요. 제 계좌에서 돈 나간 순간 상호간에 계약이 성립하는거고, 거기에 젓가락 숫가락 보쌈김치 보쌈 젓갈이 다 포함된 서비스를 납품한다는 게 들어있는거죠. 계약 안 지켜 놓고 자영업 고충이네 어쩌네 하는 건 사업을 진짜 나이브하게 말해서 낭만적으로 접근하시는거죠.
23/06/28 00:29
원래 그렇죠 타인에게 엄격하고 본인에게는 관대한거
어차피 내 알빠노인데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는거 인터넷 국룰 아닙니까. 저분은 선택이나 행동이 좋고 그름을 떠나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고충이 있음자체도 누칼협 하는 시대인거죠.
23/06/27 21:51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뭐 자영업자 고충 많다는거 압니다. 고정비도 무시 못하고 원재료값 오르면 가격에 바로 반영도 못하는데 직격 맞죠.
근데... 소비자가 음식을 주문 했는데 항목이 누락되면 그 음식을 제대로 받지 못한건데 그걸 똑바로 안하면서 고충을 알아달라는게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자영업자만 어려운게 아니라 다들 본인 일 쉽게 하는거 없고, 어려워도 원칙을 지키려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이런 내용 올리시고 동의하는 사람 많아질수록 '아 역시 자영업은 아무나 하는구나'... 라는 편견만 더욱 강화되는것 같습니다.
23/06/27 22:15
아뇨 그냥 진짜 쉽게 생각하고 장사시작한사람들이 많은거지 이걸 자영업자의 안해보면 알수없는 고충으로 가는게 어이가없네요
말씀하신 안해보면 알수없는 자영업자의 고충은 세상에 진짜 미친놈이 많다 하나이구요 본문은 그냥 본인실수에요
23/06/28 04:35
원가 관리가 아렵다. 알바뽑기가 어렵다. 리뷰관리가 어렵다 기타등등 이런 사안이라면 고충 인정합니다.
그런데 본문처럼 순전히 자기 잘못인데 그걸 책임지기 싫다? 그건 고충이 아니라 땡깡이라고 봅니다. 손님한테 땡깡부리는거죠.
23/06/27 20:15
저도 예전에 중국집 탕수육시켰는데 소스가안와서 소스안왔는데요 이러니까 다시보내드릴께요 이러더니 탕수육고기 + 소스가 더와서 허걱했었네요
23/06/27 20:19
저는 저번에 햄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배달대행하시는분이 전화가 저한테 거시더니 콜라를 엎어서 죄송하다고 자기가 음식값을 환불해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발견하고 전화를 한게 아니라 먼저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고 한다음에 환불의사까지 밝히시길래 날도 더운데 고생하셔서 콜라정도는 안먹어도 되니까 괜찮다고 그냥 가시라고 일단 하고 햄버거를 봤는데 햄버거 3분의 2가 콜라에 젖어있어서 아 이건 좀... 하고 죄송한데 환불 필요할것같다 해서 받긴 했는데.. 여튼 결론은 먼저 솔루션을 제시하면 피해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왠만하면 눈감아주고 넘어가는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23/06/27 20:21
요즘 이런 사례가 좀 많다 싶은건 배달업체의 농간도 있다고 봐요
뭐 무슨 환경을 위한답시고 젓가락 안받기 밑반찬 안받기 같은 옵션을 만들어 두는데 그게 제대로 돌아가는 꼴을 한번을 못봐요 옛날같으면 무조건 나가는거니까 가게에서도 아예 그냥 봉지마다 셋팅해두면 됐던걸 뭐 주세요 뭐 빼주세요 하니까 가게측에서도 안해도 될 실수를 하게 되는거라고 봐요
23/06/27 20:26
저도 배달 몇 번 잘 못 받아본 적 있는데 가게 대응에 따라 저도 대처가 달라져요.
비빔밥을 시켰는데 고추장이 빠진 경우가 있어서 가게에 연락했더니 고추장 + 부침개 까지 해서 가져다 주셔서 별점 5점 드리고 단골 되었습니다. 치킨 순살 시켰는데 뼈닭으로 와서 뼈닭 그냥 드시라고 순살도 그냥 가져다 주신다 하셔서 그 때 그냥 별점 5점 드렸고, 역시 단골 되었고요. 어지간해선 배달도 아니고 포장으로 시켜서 직접 받으러 갓었습니다. 그런데 고치돈 시켰는데 등심돈까스 보내놓고(웃기게도 영수증은 고치돈이라고 되어있음) 배달이 실수한 것 같은데 자기들은 모른다고 전화 끊었던 가게는 요기요를 통해서 다시 항의했더니 방금 전에 자기들은 모른다고 전화 끊던 가게가 사과하면서 칼같이 고치돈으로 다시 보내주더라고요. 별점 1점 드렸고, 두 번 다시 그 가게에서 안 시키게 되었습니다.
23/06/27 20:29
저건 뭐 바쁘고 고충이고 떠나서 마인드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저게 진상 많고 일 힘든거 하고 무슨 상관인건지... 딱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 같은데...
23/06/27 20:39
1/2 회사 1/2 자영업 하는 입장에서 본인실수다? 하면 돈생각 안하고 무조건 클라이언트 피해안가게 ( 오히려 이득보게) 하는게 최선 입니다.
거기서 본인 손해 계산기 돌려보는거 자체가 망하겠다는 거죠.
23/06/27 20:43
뭐 사람은 다양해서... 취소처리 해드릴 테니까 음식은 드시고 라고 말 하면 '먹기도 싫고 처리하기도 귀찮으니까 들고가세요' 하고 전화 탁 끊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 그런 사람보면 벌써 다신 안시켜먹을 사람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들죠
반대로 서비스로 하나 더 넣어 보냈을때 어떤 사람은 전화와서 '혹시 추가 결제해드려야 하나요?' 물어보시는 분도 있고 '많이 준다고 다 좋아할꺼라 생각하지마세요!' 하고 화내시는 분도 있고...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어떤 응대든 정답은 없지요
23/06/27 20:45
저 오른쪽분 말씀이 너무 당연한거죠 그리고 새우젓만 그냥 다시 가져다 줘봤자 고객입장에선 배고픈데 더 기다려야 하고 짜증만 나거든요 그러니 서비스 뭐라도 또 줘야 하고..
23/06/27 20:49
저 예전에 수제버거 시켰는데 아무리 봐도 메뉴가 잘못왔길래 전화드렸더니 바로 주문한 메뉴그대로 보내주시고 오배송된것도 드시라고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연락주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버거는 거기만 시켜먹습니다. 거기는 지금도 엄청 잘됩니다. 사장님마인드가 매출에 영향을 확실히 주긴해요.
23/06/27 21:02
저기 나온 사장님들이 다 장사 안되고, 빚이 많아서, 폐업 직전에 나오는 사람들이라...
일반적인 사장들보다 더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도 한몫 할겁니다 그래서 더 악순환에 빠지는거지만......
23/06/27 21:02
이런 문제를 사업의 고충과 결부지으시는 분이 있어서 충격이네요.
지불된 재화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인생의 고충이면 고충이지 사업의 고충은 아닌데요.
23/06/27 21:07
저건 명백한 답이 존재하는건데 저거랑 장사 고충이랑 무슨 연계를 짓는건지 저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런 마인드면 장사가 잘 될거같지 않은데 말이죠..
23/06/27 21:21
본문 보면서 저런 뻔뻔한 인간이 있다고?
저 마인드로 장사를 한다고? 싶다가 댓글보고 아 저게 방송용 어그로가 아니고 진짜 존재하는 인간군상이구나 싶은 깨달음을 얻어갑니다 돈받고 파는물건을 100% 본인 실수로 안보냈으면 당연히 다시 보내주며 사과박는게 정상인의 마인드일텐데 뭐 고충이 어쩌고 남의 일이라 쉽게 말하고 .. 도대체 어떤 삶을 살면 돈 받고 파는 물건을 안보내고도 다시 보내주는게 쉽지 않다 는 생각을 하게 되는지 원
23/06/27 21:03
실수로 손님 컴플레인 나오면 잠재적으로 수십만원짜리 데미지 컨트롤 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해야죠... 이미 몇만원짜리 보쌈 가격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데미지인데 거기서 몇백원 몇천원 가지고 딜 시도해봐야... 정석대로 사과하고 음식값 무상 정도로 막아도 이득이니까 그게 정석인거.
23/06/27 21:18
기억에 남는 배달실수가 있는데 사천탕면 1+ 탕수육소를 시켰는데 삼선짬뽕1+짜장1+탕수육이 왔더라구요. 저는 사천탕면을 먹고싶어서 굳이 안먹어도 되는 탕수육 을 시킨건데(최소주문금액 맞춰야되고 남으면 냉동시키려고) 사천탕면이 너무 먹고싶었던거라 메뉴 얼른 다시 가져가시고 사천탕면 보내달라 전화했더니 저는 메뉴가 하나 더 온거고 다른집은 메뉴가 덜 온거라서 거기부터 처리하겠다고 전화를 끊더니.. 십오분쯤 뒤에 연락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하는말이 제가 받은 메뉴가 더 비싼거니 그냥 드시면 안되겠냐.. 하면서 한숨을 푹푹 내뱉는데 어차피 사천탕면 시켜도 침한방울 이상 섞인걸로 먹겠구나 싶은 드러운 기분이라 그냥 가져가시라고 말하고 싶은걸 꾹 참고 식은 짬뽕 억지로 먹다 버린적이 있네요.. 그냥 가져가라고 하고 라면 끓여먹었어야 하나 하는 후회는 됩니다
23/06/27 21:29
저도 10년쯤 전에 친구들이랑 도미노 도이치휠레 피자를 시켰는데 시그니처 소스 뿌려져나오는게 안뿌려져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잘못온줄 알고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그게 도이치휠레가 맞는데 자기들이 소스 빼먹었다 하면서 "정 원하시면 직원 보내서 소스라도 뿌려드려요?" 하더라구요. 그얘기 들으니까 그냥먹으면 지는거같은 기분 들어서 꼭좀 부탁드린다 했죠. 그랬더니 잠시후에 진짜 직원이 오는데 소스가 아니라 제대로 만든 피자를 한판 가져오는거예요 그래서 단골됐었습니다
23/06/27 21:30
카톡 쿠폰 쓰려는데 그새 치킨값 2천원 인상됐다고 주문취소하고 계좌이체 해달라는 굽네 치킨 절대 안잊습니다.
카톡 쿠폰이고 뭐고 굽네 치킨 절대 안시킬거에요
23/06/27 21:44
이 글이 여러 사이트에 올라와있는데 하나같이 댓글이 풍년이네요 크크크 뭐 저도 작년에 코로나로 앓아누웠을때 본죽에서 죽을 시켰더니 장조림은 없고 오징어초무침만 4개가 와서 전화했더니 장조림 가격만 환불해준다는 소리를 들었어서.....그 이후론 아무리 아파도 걍 집에서 밥솥에 영양죽 모드로 흰죽을 끓여먹고 있습니다. 간장 참치 김가루 뿌려서 먹으면 나름 먹을만 합니다.
23/06/27 21:44
예전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저렇게 장사를 해도 되었죠.
고객 응대가 이상해도 매장앞에서 1인시위 할 거 아니면 파급력이 개인단위로 끝나는 거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으로 해당 상황이 무한 복제되어 확산되는 이시국에서는 리스크관리차원에서 철저하게 대응을 해야 합니다.
23/06/27 21:44
깐풍 탕수육 시켰는데 그냥 탕수육 왔길래 전화했더니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거 다시 가져가서 팔 수도 없을 거고 거기에 배달비까지 빼면 일은 일대로 하고 재료도 빠지는데 손해만 보는 건 좀 그래서 그냥 차액만 받았던 기억이...
23/06/27 21:51
근데 저게 데미지가 크긴 클꺼에요.
배민이나 쿠팡 한집배달 해줘야 되는데, 뉴스 보니까 그게 기본단가 6000원짜리더라구요. 첫배달에선 손님/업장이 반띵했겠지만, 추가배달에선 업장이 100% 부담할테고;; 어떻게 한번만 넘어가면 안될까 하는 유혹이 생기는거 자체는 자연스러움. 여유없는 업장일수록 눈뒤집힐만하긴 해요. 근데 그러면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ㅠㅠ 라며 완전 저자세로 나와야지 몇만원짜리 맛없게 먹는 보상으로 몇백원 주겠다고 하면? 이거 완전 싸우자는 거임 크크
23/06/27 22:05
두 다리 건너를 보는 건 기본적으로 긍정적 마인드가 탑재되어야 합니다.
영세한 요식배달업 업주들이 그런 마인드를 장기간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답이야 정해져 있지만, 정답을 이행하는건 소수만이 할 수 있죠. 그래서 성공하는게 어려운 거고요.
23/06/27 22:09
저거 근데 오해하지 말아야할게 저건 자영업자로서 일하는 마음가짐을 말하는겁니다. 고객들이 환불을 받을 권리가 있을지언정 사장의 실수를 빌미로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어야 한다거나 음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6/27 22:09
이런거 볼때마다 옛날 생각나서 너무 열받아여
보쌈 시켰는데 보쌈김치가 안왔거든요. 보쌈집에 전화했더니 돌아온 대답은 "다음에 주문하시면 서비스 두둑하게 드리겠다" 지금 보쌈 김치를 원한다고 하자 "손님이 배달대행료를 절반 지불하라" 하... 또 열받네
23/06/27 23:08
저도 자영업 해봤지만
저런경우는 무조건 바로 보내주거나 환불처리 해야합니다. 만약 저런 실수로 인한 피해액이 내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그러면 장사하면 안되죠. 고객 실수도 아니고 내실순데...
23/06/27 23:31
예전에 피자 시켰는데 배달중에 토핑이 전부 한쪽으로 쏠려서 빈대떡처럼되서 전화했었는데 바로 새로 한판 주인분이 직접 가져다 주시면서 사과하시더라구요.
아직까지 피자는 그집에서만 먹고 있습니다
23/06/28 00:33
저런 사고방식은 전형적으로 원가만 생각하는 사고방식이죠. 내입장에선 그까짓거 고기 원가가 더 나가고 쌈장이나 새우젓은 얼마 하지도 않는데 실수한거 금액적으로 보상만되면 충분한거 아닌가 라는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깔린거죠.
배달음식을 시킨다는 것 자체가 집에 뭐가 별로 갖춰진게 없고, 완성된 상태로 먹을려고 하는건데, 뭐 하나 사소한게 빠져서 미완성이되면 밥맛 떨어지는걸 모르고 장사하면 그냥 접는게 맞죠
23/06/28 04:08
내 자식을 보낸다는 마음으로 장사하는게 맞죠.
실수 했는데 애들이 좀 그럴 수 있죠는 손님이 해야되는 말이고요. 사장과 부모는 그러면 안됩니다. 세상에 진상만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23/06/28 05:09
기본인데 저걸 못하는 업주들이 많죠. 손익 따지다가요. 결국인 본인 장사에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건데요. 본인도 배달 대행비의 리스크가 있는 만큼 주문하는 사람도 배달비 리스크를 지고 있는데 다시는 멍청한 선택(주문)을 할리가요. 저렇게 할거면 가만히 있어도 손님이 오는 편의점이나 피시방을 하는게 낫죠.
23/06/28 11:31
보고있나 두마리치킨 사장님아?
부모님 기분 좋게 시켜드렸는데, 다음날 하시는 말씀이, 콜라가 안와서 전화하니 계좌이체 시켜준다고 해서 받으신 돈이 오백원이었어요. 열받아서 가게에 전화하니, 써비스로 나가는거고 안줘도 되는거다 그러길래 그럼 뭐더러 메뉴에 포함시켜놨냐 따지니 같은 말만하고 오백원 다시 돌려줄테니 계좌번호 주라고 해도 안주던 사장님. 해당 가게 리뷰가보니 상습범이었어요. 또 생각하니 열받네요. 아껴서 장사 망하세요 사장님아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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