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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6 11:56
솔직히 저 CEO본인은... 그냥 본인이 진심으로 리스크가 없다고 믿고 그래서 죽은거니까 뭐 그렇다치는데, 같이 간사람들은 좀 안타깝긴하더군요. 미리 타본 사람들중에서 확실한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타고 온 사람들 중 한명이 잠수함이 심해로 내려갔을때 찌그러졌다가 나중에 올라와서 펴진거 보고 불안에 떠니까 이런거는 암것도 아니다 라고 CEO가 안심시켰다고 하던데 그런 이야기를 사람들이 들었으면 아마 안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23/06/26 13:42
폐주가 부르짖던 '대한민국의 암덩어리' 규제가 필요한 까닭을 잘 보여준 사건이죠.
ceo야 저 죽을 짓 했지만, 손님들이야 뭔 잘못이 있습니까. 제대로 된 규제가 있었다면 잘 살았을 사람들인데....
23/06/26 15:32
잠수함이 수압에 외벽이 좀 변형되는건 실제로 큰 문제는 아니라 합니다. 다만 보통은 합금강이나 티타늄으로 만드니까 큰 문제가 아닌건데 이번 잠수정 선체는 변형에 취약한 탄소섬유라...
23/06/26 12:05
그냥 민간 운항기도 착륙할 수 있다는 뜻 같은데요.
억만장자인 저 사람 입장에서 볼때 리스크 있을만한 민간 운항기를 타는 사람한테 믿음이 안간다는 거 같은데 보여지는 직업일 수록 차량 시계 구두 이런 거 신경쓰는 분들 많잖아요. 근데 저 사람은 그런 사람은 아니다 라고 판단했나 보군요.
23/06/26 12:01
리스크는 매니지하는거고 매니지할수 없는 리스크는 피해야 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수있지만 실행하는건 다른이야기죠. 다이어트 하겠다고 말하는것과 실제로 행하는것의 차이 이상으로 난이도가 있는건데 저 객관성이 부럽네요.
23/06/26 12:45
다르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론 누구나 바이크가 위험하는걸 알수있을 만한 충분한 통계와 사회적 인식이 있지만 잠수함은 잘모르는 영역의 범주이고 CEO도 같이 타는거고 안전하다고 하는데 괜찮겠지 할수 있죠.
23/06/26 12:03
계약할때 꽤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거나 양해를 요구할때 큰 확률로 후에 더 큰 문제를 만들더라구요
이 경우도 일반적으론 사장이 직접 팔러 오지도 않고 오더라도 대부분이 이용하는 큰 공항으로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인정한 비행기를 타고 오죠
23/06/26 12:10
미증유의 도전이 아니고 이미 기술적으로 가능한 걸 안전불감증으로 대충했다가 난 사고 아닐까요?
전에 없던 도전이라 리스크는 안고 했겠지맘 대서양 건너고 달탐사 하는 사람들은 철저히 준비하고자 노력은 했을 것 같아서 약간 궤가 다른 것 같아요.
23/06/26 12:14
뭐 사례를 미시로 파악하면 그럴수도 있지만, 위험성 관리를 얼마나 하냐는 측면에서 대서양을 건너고 말고 하는 갈림길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때 냅다 지르는 사람들 천명 중에 하나 성공한게 인류 역사에서는 큰 전환기를 마련했다고 보고요.
23/06/26 12:47
사실 콜롬버스가 신대륙에 갈 수 있었던 건 누가 봐도 거리 계산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래서 콜롬버스의 계산대로면 인도 가기전에 무조건 바다 위에서 죽으니까 지원을 해준 나라도 그닥 없었다고 하고요. 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그 중간에 신대륙이 있어서 살았던 것......
23/06/26 12:35
"He flew to Vegas on an experimental home-built plane to pitch me on going on an experimental home-built sub,"
Home-built plane = Kit Airplane이라고 조립식 세트로 파는 비행기가 있습니다. 부품은 배달되는거고, 대신 조립은 DIY로 합니다. 이 경우 세스나같은 경비행기 회사에서 출고하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위험해서 보험가입도 잘 안되고 그러죠.
23/06/26 12:17
https://youtu.be/HCzEuarMA9A
엄청 작은 공항이네요. 패키지를 소개를 하러 오는데, 굳이 작은 공항을 이용할 이유가 없겠죠..
23/06/26 12:29
이번사고를 모험 또는 도전정신으로 포장하는 의견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는게..
호기심에 거길 보겠다고 거액내고 들어가신 분들의 도전정신은 인정하겠는데 타이타닉보러 수심 3-4천미터 내려가는게 현대 잠수함 기술로 안전을 장담하지 못할정도의 리스크 있는 행위도 아니고 이미 60년전에 수심 10000미터 유인탐사를 성공했고 충분히 테스트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면 사고 날 이유가 거의 없는 말 그대로 사고당한 CEO의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라는거죠.
23/06/26 17:31
왠지 제 댓글을 얘기하는거같아 말을 좀 섞자면, 이런 우스울 정도의 무모한 불감증이 인간 역사의 한축일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죠. 웬만한 파도에도 끄떡이지 않는 거대 유람선을 만드는 현대에도 땟목을 몸소 만들어서 바다를 건너려는 모험가들이 아직도 있잖습니까.. 잠수정 CEO 의 윤리적 문제야 비판 안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23/06/26 13:24
안전 불감증이라는 말도 아깝습니다. [뭐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는게 안전불감증인데, 이번 경우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데 그걸 보완할 기술과 역량은 안되고,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사업은 망할 게 뻔하니 나와 다른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투자금을 회수해야겠다는 심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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