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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9 21:38
요즘 박물관 진짜 좋아요. 조명과 배경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시품의 눈높이를 조정해서 파격적인 느낌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리뉴얼된 중앙박물관과 경주박물관 모두 대만족이었습니다.
23/06/19 21:40
무척 좋네요 사실 유물만 보러 가면 비전문가는 저런 골동품이 무슨 의미일까? 와닿기가 쉽지 않을텐데
마음에 와닿게 하는 전시 기획이라는 부분이 보다 많은 사람들을 박물관을 찾게 만들겠군요
23/06/19 21:55
수년 전부터 국립박물관 수준이 미친듯이 올라가는거 같은데
국중박인지 문체부 쪽인지 누가 영향을 미치는지 아시나요? 분명 뭔가 계기가 있을거 같은데 외국인에게 줄 편하게 살만한 전통냄새나는 선물이 인사동 같은데서 파는 쓰레기들 밖에 없었는데 국중박 굿즈 제대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선물 어쩔지 걱정을 안해요 전시수준도 엄청 올라갔어요 맨날 우리나라 전시 공간 후지다고 하고 다녔는데 사유의방 정도 공간은 세계 어디 내놔도 이 이상이 있을까 싶을 정도 사유의방 처음 생겼을때 가보고 정말 기겁했어요
23/06/19 22:33
굿즈같은 경우에는 딱히 어느 특정 부서나 인물의 영향력은 아니고.... 2010년대부터 계속해서 좋은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해왔는데, 일반적인 기념품에 비해서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었고 사람들이 딱히 기념품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별 반향이 없었다가,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구매력이 올라가기 시작하고 '굿즈'문화가 보편적인 것으로 자리 잡으면서 갑자기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매출을 올리니까 더욱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계속 좋은 제품이 나오고....
전시같은 경우에는 사유의 방으로 대표되는 기획전시 시리즈는 지난해 취임한 윤성용 관장의 입김? 의향? 이 강하게 들어간 것으로 압니다. MZ세대가 찾아올만한 박물관을 만들자는 취지로 사유의 방을 시도했는데 좋은 반응이 나오면서 앞으로도 일사천리로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는...
23/06/19 23:28
'사유의 방'의 경우 민병찬 관장이 기획했다고 되어 있네요.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12116001287381
23/06/19 22:48
저렇게 공들여 전시를 하는데 단돈 천원이라도 입장료 받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외국인 관광객들한테라도 말이죠. 돈을 내고 더 소중히 간직하다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당장 저부터도 지금 못 보면 다시 오면 되지 뭐 하면서 대충 보고 나오거나 다 안 둘러보고 나온 적이 있거든요.
23/06/20 06:27
오래전부터 제국들이 보물 모아놓고 전시하던 짬이 있어서 외국박물관중에 테마전시실들이 많이 있지요.
이미 100년전에 대작 8점을 완성하고 프랑스정부에 기증한 모네의 수련 전시실(오랑주리 미술관)이 벌써 97년째 전시중입니다. https://rar.rutgers.edu/a-phenomenology-of-display-monets-lorangerie-the-panorama-rotunda-and-the-history-of-proto-installation-art-by-anthony-portulese/#:~:text=Since%20its%20inauguration%20on%20May,on%20its%20curving%20white%20walls. 한국도 보물위주로 독립전시실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경주에 몇개 만들수 있을것 같네요.
23/06/20 06:51
고궁박물관 천상열차분야지도 저게 진짜 간지납니다
15분 마다 영상나오는데 영상퀄리티가 진짜 미쳤어요 크크 어두운 공간에서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영상에 나오는부분만 각석에서 어디인지 비춰주는데 폭풍간지입니다
23/06/20 08:11
외국인들 입장에서 국중박만큼 좋은 관광지가 없습니다.
진짜 입장 무료라고 이야기 하면 왜? 나라 대표 박물관 아니야? 근데 무료임? 이런 반응... (프랑스로 치면 루브르가 무료인 느낌이려나요) 그리고 그 지갑을 굿즈샵에서 탈탈 털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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