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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9 11:48
2018보다 2016이 더 더웠나요?
2018 여름 전 때마침(?) 독일 출장 가있었는데 한국 친구들 다 날씨 미쳤다고 그랬었는데...
23/06/20 21:34
라디오인가 에서들었는데
1년내내 온화한 미국일부지역사는사람들은 엄청 체감하는데 우리나라는 원래 4계절변화가 기막히니까 이정도변화는 안느껴지는거라고
23/06/19 12:52
끼워파는 식으로 무역 장벽 올리는거야 부정할 수는 없지만, 결국에는 발등에 불 떨어졌으니까 하는건데 일부 효과 가지고 침소봉대하는건 솔직히 기가 찹니다.
23/06/19 13:02
2222 민주주의의 종말인가 싶기도 합니다. 민의의 수렴이나 국민적 합의 없이 뭔가를 하기 힘들다보니 어영부영 시간만 흐르게 되는..
23/06/19 15:06
딱히 민주주의 때문은 아닌 듯 한게. 어차피 국가주의든, 사회주의든, 전제주의든 공산주의든 뭐든 간에 윗대가리가 굳이 이걸 해결하려고 노력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들어서요.
이걸 해결하려면 그런 정치체제보다는 지구연방 같은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단일 체제가 성립될 때나 겨우 가능할 것 같네요.
23/06/19 15:15
네 말씀 들어보니 그게 맞네요. 친환경 무역장벽을 세운다고 해도 그 질서에 동의하지 않는 국가들끼리 생존이 불가능한게 아니라 유지될 리 없고요.
23/06/19 14:19
근데 멍청이 아닌 사람들도 그래서 뭘 줄이고있는데?하면 그냥 정부, 기업의 노력만 주구장창 연설하지 최종 소비자인 개인의 노력은 아무것도 안하고있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23/06/19 16:27
멍청이가 아니니까 혼자 줄이지 않는 거죠. 어차피 파멸로 갈 거면 나도 즐겨야지 왜 멍청이들만 좋은 짓 해주나요.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인데 같이 협업할 상대가 무조건 트롤짓한다고 설치니 나도 굳이 호구처럼 협력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23/06/19 18:59
모든 소비자가 각성한다고 해도 최종소비자 수준에서의 절약은 별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빨대 사건이 그런거죠. 모든 소비자가 각성할 수도 없을 뿐더러 이러한 레토릭은 정부, 기업의 역할 비중을 희석시키는 결과밖에 낳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충분히 최종소비자들이 절약하고 있는 나라죠.
23/06/19 21:38
지구온난화는 80억 인구 모두의 조별과제지 정부, 기업들만의 과제가 아닙니다.
알쓸신잡에 나왔던 김상욱 교수의 얘기를 첨부로 붙입니다. 저는 느껴지는게 많더라구요. https://youtu.be/hlXNzqjoRB8
23/06/19 13:07
몸에 열이 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퇴치하기 위해서 입니다.
지구가 100억년 쯤 산다고 치고 인류가 100만년 쯤 됐으니 인간 수명으로 치면 한 바이러스 침입한 지 한 3일 쯤 되는거네요.
23/06/19 11:59
이제 기후 위기는 많이들 느끼고 있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지금 생활을 유지하거나 더 낫게 하는 건 포기할 생각이 없죠. 저만 해도 이렇게 댓글 하나 쓰는 것도 도움이 안 되는 행위고... 제 생각에는 탄소 포집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인간이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정도로 되거나 극단적인 해결책을 쓰는 것 외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우면 에어컨을 더 틀지 하는 사람들이 한가득인데 아무리 미디어에서 위기라고 해봐야 답이 없어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수준인 것도 맞고요.
23/06/19 11:59
이런 기후변화때문에라도 후진국들이 선진국 되기는 참 멀어보여요.
그래서 한국도 저출산 저출산 하지만 일정 이상 막 떨어질 거 같진 않고 선진국 막차 부근에서 있을 거 같아요 근거는 없습니다 헤헤
23/06/19 13:26
바다 수온 오른다고 비소식 엄청 난건 아닙니다
비 오는 이유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의 결과이므로 하나의 이유만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 수온이 올라 적도 주변의 대류 활동이 강해지면 적도 주변에서 상승했던 기류가 하강하는 작용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욱 강해져 우리나라를 다 덮으며 비가 덜 내릴 수도 있죠
23/06/19 17:33
우선 전 세계 강수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는 경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부 논문에 따라 결론이 다름)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지역(관련 논문들에서는 몬순 지역이라고 표현하는 경우 많음)에는 강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경향, 다른 의미로 수십 년단위에 대한 강수량 전망이므로 단일 연도에 대한 강수량 전망은 알기 어렵습니다. (전 댓글에서 언급한 해수온 증가에 따른 강수량 감소 시나리오는 여러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추가로 기압차, 온도차를 언급하며 말씀하시고자 한 바가 무엇인지는 대략 이해했으나, 첨언하자면 적도와 북극 사이의 온도차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적도의 표면 온도 상승량 <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위도 표면 온도 상승량 < 북극 주변 표면 온도 상승량'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과와 나머지 여러 복잡한 요인의 영향으로 북극 진동이 약해져 오히려 우리나라의 어느 겨울철은 평소의 겨울철에 비해 더 추워지는 경우도 생긴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23/06/19 12:18
이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후진국이나 중진국 입장에서는 발전을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게 쉽지않고, 선진국입장에서는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서 쉽지않고 게다가 이념적 대립에서도 문제가 있는게, 지구온난화는 아무래도 레드팀이 좀 유리한지라...
23/06/19 12:19
사실 한국은 겨울 봄쯤은 예전보다 따땃해진거 같은데 여름은 매년 역대급갱신하고 그러냐 하면 또 아니고 무난하게 지나갔어서..
최근몇년 날씨 옛날이랑 비교하면 오히려 좋아? 그런 느낌이긴 했는데.
23/06/19 13:05
비가 많이 온게 크긴했죠 20년 여름은 역대급으로 비왔고... 칠팔월 더위 피크쳐야할때 비와서 습하지만 그나마 온도는 내려갔으니깐요 크크
23/06/19 12:39
서울에 계신분들 안전문자 다들 받으셨나요??
아니 무슨 6월 달(그것도 19일)에 34도냐고...ㅠ.ㅠ 이게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아니면 도대체...이유가 뭐냐고요...ㅠ.ㅠ
23/06/19 12:44
지구가 알아서 해결해주지 않는 이상, 인류의 힘 만으로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이미 이산화탄소 농도는 즉시 탄소발전을 중단해야 할 수준인데, 멀쩡한 원전을 무섭다고 꺼버리고 단기간 탄소발전을 늘려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할때까지 때운다는 기가 막힌 정책을 펴는 인류사를 미래에는 어떻게 평가할지..
23/06/19 12:51
2016년 더위가 잊혀지지 않네요.. 자다가 더워서 샤워하고 누웠는데 몇 번을 깨다가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얇은 담요 갖고 사무실 가서 에어컨 펑펑 켜고 잤던 기억이..
23/06/19 12:56
전 세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게 너무 허황된 소리 같아요. 차라리 전에 어디서 봤는데, 우주에 초대형 은박지 우산 쏴서 태양광 자체를 줄이자는 발상이 더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부작용을 떠나서 실현 가능성만 보면요
23/06/19 12:58
더운거 자체는 어차피 에어컨 있어서 큰 체감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태풍 같은게 더 체감 되는거 같은데 작년 힌남노 때도 창으로 빗물 역류하는거 막는다고 밤샜는데 이번엔 어떤 태풍이 올지 두근두근 하네요..
23/06/19 13:06
역병 한번 돌면 제대로 된 백신조차 없어 국민이 죽어나가는 나라들에게
세계평화를 위해 이산화탄소 발생 줄이고 산업발전 기술발전 포기하라는게 얼마나 허황된 소리겠습니까. 기술을 더 극한으로 발전시키는 타임어택 말고는 사실상 방법이 없는것 아닐까 합니다.
23/06/19 13:07
근데 막을수가 있나싶긴하네요 최대한 줄인다고 해도 중국 인도 등등 공장돌리는건 못막고 걍 인구가 줄어들여야하는데... 타노스가 반토막내는거 아는이상 걍 과학기술믿고 가는것밖에 없지않나 싶은데...
23/06/19 13:10
아무리봐도 타임어택 걸고 리세마라 하는거 같단 말이죠.
이번에도 타임 초과로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 지금이 몇번째 트라이일지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크크 그리고 탄소중립이고 뭐고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예전에 인도짤에서도 그렇고 산업혁명이후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서 다 꿀빨아 놓고 이제와서 줄이자고 하면 개발도상국은 그냥 죽으라는 말이나 다름 없기도 하죠. PGR 표현으로 빌면 스타 입구막기 같은 상황입니다. 현실은 이랏샤이마세죠 ㅠㅠ
23/06/19 13:16
그나마도 인도 정도면 양반이긴 하죠. 막말로 얘네는 체급이 되서 "우리 친환경할테니까 지원금 좀 입금해주쇼 - 대신 원자재/반제품 싸게 넣어드림" 하면 서방에서 줄서죠.
문제는 그조차도 안되는 국가들, 혹은 서방들과 척진 국가들(중남미, 아프리카)이죠. 이 쪽은 지원금 입금한다고 환불해줄 리도 만무하고, 싸게 넣어주는 반제품 품질 보장도 못하고, 그 상태로 계속 화력 에너지 태워넣을 국가들이라... 5명 모이는 조별과제도 답이 안나오는데 60억 지구 조별과제는 답이 없죠ㅠㅠ. 막말로 미국이 철인주의해서 전세계 주인장 노릇을 한다고쳐도, 남미는 절대로 거기 안따라갈거라.
23/06/19 13:13
이게 한반도만 보면 안됩니다. 한국이야 원래 연교차 40도, 지형 험한 곳은 60도도 찍히는 곳이라... 까놓고 여름 기준으로는 비 한 번 오면 끝이죠.
문제는 기후가 일정한 국가들이죠. 여기는 진지하게 사람 죽어나가요.
23/06/19 13:14
저는 2018년 여름이 진짜 체감상 역대급이긴 했던거같아요.
원래 더위를 잘 안타는 체질이라 한여름에도 도톰한 이불 덮고 자는 수준인데, 그때는 밖에 나갔다가 진짜 더워서 죽을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23/06/19 13:35
2018년 더위 정점일 때 에어컨이 고장났던 기억이.. 수리도 밀린다는 말이 있어서 공포에 떨었는데 그래도 2~3일만에 해결되긴 했지만 그 사이에 정말 끔찍했습니다.
23/06/19 13:38
최후 방어선이 넘으면 어떻게 되냐, 해저의 메탄(온실효과 이산화탄소의 75배)이 공기중으로 녹아나와
특이점 넘은 AI 마냥 인간이 아무것도 손 안 대도 온실효과 MAX 찍을 때 까지 초고속으로 내달리게 되는데 그게 올해인것 같네요. 지구가 금성화 될때까지 딱 100년 봅니다.
23/06/19 13:40
사실 우리나라만 낮춘다고 뭐 되는 것도 아니라... 그냥 인구 늘어나고, 문명이 발전하는 것의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얼른 지구온난화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나오길... 솔직히 이것도 해결 못하면서 화성 정착? 어림도 없죠. 화성보다 훨씬 살기 좋은 행성을 인류에 맞게 형성하지도 못하는데 화성을 어떻게 살리겠다는 건지...
23/06/19 13:57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mp/202201148197Y
실제로 매년 역대급이었는데 왜 혼자 안 속았다는 생각을 하시나요?
23/06/19 13:54
이래서 지금 저출산은 오히려 별 문제가 안된다니까요 크크 저게 영향 끼쳐서 나라가 기울기전에 이미 환경문제로 전 인류가 재앙을 맞이할 거라
23/06/19 16:35
탄소는 원래 고체입니다.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속의 탄소를 지각등 대기가 아닌곳에 고정하는것을 탄소 고정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기술이 시도되고있습니다만, 문제는 원래 지각속에 있던 놈을 빼내서 태워서 기체가 된걸 다시 지각속에 넣는다는게 아주 어렵다라는 점입니다.
대기속의 이산화탄소를 걸러내서 포집하는데도 에너지가 들고, 그 이산화탄소를 다시 지각에 집어넣는것도 에너지가 들고 문제는 현재 대부분의 에너지는 화석연료를 태워서 얻고 있으니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다는 웃지못할.....
23/06/19 16:40
어차피 신재생 에너지는 저장이 어렵다는 게 문제였으니 어렵게 저장하려는 똥꼬쇼 하지 말고 남는 전기 전부 다 탄소포집하는 걸로 쓰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지 않을까합니다
23/06/19 16:52
그렇죠. 그게 베스트죠. 문제는 어느 정도 효율이 나오냐와 그 돈은 누가 대주냐 이거구요....
석유회사들이 이제와서 입 싹 닦고 우리들의 시추공에 이산화탄소 넣으면 좋거든요 이러는 꼴을 보면 아오.....
23/06/19 18:03
에너지 저장에 목매는 이유는 그렇게 해버리면 탄소발전 위주인 기저발전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전은 추세가 그러하니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해줄 기저발전원을 대신할 뭔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그게 수소나 ess죠.
23/06/19 18:37
이건 누가 총대 멘다고 되는 일이 아니죠
국가가 경제활동 줄이고 개인이 소비수준을 줄여야한다는 전지구적 연대의식이 형성돼야 하는데 과연 누가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겠습니까? 결국 공멸밖에 답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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