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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8 08:42
의외로 떼제베 같이 방송에서 쓰면 금방 대중화가 되긴 하죠. 허나 아무래도 파리라는 쉬운 대안이 있어서 방송에서도 굳이?
근데 BMW는 왜 안바뀌나 몰라.
23/06/18 09:17
울산 현다이라고 한다고 별로 안이상한데요...
외국사람이 서울보고 세올 뭐 이런다고 이상하지도 않은데;;;; 따지면 파리 발음도 이상하고.... FM많이 한 저는 당장 파리FC도 생각나고...
23/06/18 09:54
이게 맞죠. 다만 좀 더 정확하게 하자면 이게 명백히 불어로 된 약자이고 불어식 발음이 있는데도 국제공용어의 파워를 등에 업고 널리 알려진 영어식 발음을 차용해서 쓰는 거니까 프랑스인 입장에서는 좀 더 킹받는 것 아닌가 싶어요.
일본인이 現代를 겐다이라고 읽는다면? 그래 니들도 한자 쓰고 니들식 한자 발음이 있으니 그렇게 부를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텐데 일본인들이 맨날 겐다이 겐다이 하고 부르는 걸 본 미국인이 그거 따라서 겐다이라고 부르고, 한국인이 그거 듣고는 그거 일본어 아니니까 현대 아니면 하다못해 니들 영어발음 식으로 휸다이라고 부르라고 항변. 그러자 그 미국인이 '거기서 거기구만, 겐다이가 나한테 부르기 편하면 됐지 귀찮게 뭘 따지냐? 나 사는 데 지장 없다!' 라고 하는 꼴이죠. 이건 좀 킹받음.
23/06/18 10:15
그쵸 뭐 발음을 제대로 못해줘서 이상하다는 게 아니고, 국민감정 별로 안좋은 역사적인 라이벌 국가에서 읽는 방식대로 우리 고유명사를 읽는 건 아무리 그래도 쫌 킹받네요 하 대충 이런 얘기를 '횬다이면 일본식 발음인가' 하는 미묘한 느낌에 얹어서 설명하는 거죠.
23/06/18 14:39
말씀하시는 예는 잔다르크를 영국인이 조안 오브 아크로 읽고 윌리엄을 프랑스인이 기욤으로 읽는 거에 해당하는데 갸들도 당연히 신경 안씁니다.
근데 원균을 미국인이 겐킨이라고 부르면 짱나죠. 아 이 경우는 괜찮을지도.
23/06/18 10:56
정확한 발음 아니라도, 영어식 '패뤼스' 대신 '빠리' 라고 발음하는 정도만 해도 프랑스인 입장에서 훨씬 좋을겁니다 크크
BMW도 비슷한 논리로 베엠베라고 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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