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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8 00:33
사교육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진짜 중학교 학교 시험은 빈부격차를 줄이는 억제기 중에 하나입니다.
단 한번도 학교 내신 시험의 효용에 대해서 찬성한 적이 없는데 그 이유가 만약 내신을 안치면 애들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거든요. 진짜로. '시험대비' 하는 시간에 '영어'를 가르칠 수가 있거든요. 일년이면 최소 4개월입니다. 본문의 수학의 정석을 초등이 술술 풀어내는건 진짜 구라중에 구라입니다. 메디컬은 실패했지만 나름 sky간 애들 중학교 시절에도 고등과정 가르치면 초반에는 하얀건 글씨요 검은건 칠판이니 저게 뭔 개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한 3회쯤 돌리면 이제 겨우 이게 뭔 소린지 이해하곤 하죠. 타고난 천재가 아니면 대충 집에서 교육비 퍼붓는 집의 테크트리 일겁니다. 물론 특히 수학은 학원 두개쯤은 같이 다니는건 당연한 거구요. 그래도 메디컬은 실패하더군요. 제가 가르친 경우는. 다 아빠들이 독타였는데. SKY정도는 가긴 합니다. 아빠 머리에 저정도 쏟아 부으면.
23/06/18 02:21
90년대에도 중2 정도에 정석 보는 건 강남에선 흔했습니다
저도 중2 때 큰 무리 없이 실력 정석 공통수학, 수I, 수II 무난하게 한번 배웠어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을 공부시키는 건 결국 동기부여하고 생각합니다. 그 동기부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게 시험이죠. 중학생이 시험도 없는데 시험 기간 만큼 공부 할 수 있다면 그게 정말 난놈이죠. 대부분은 시험기간 반의 반도 못합니다.
23/06/18 03:38
중2정도면 무난한거죠. 고등학생이랑 겨우 2년차인데. 영어경우는 극단적인 케이스면 중1때 수능 1등급 못받았다고 컴플레인도 들어오는데.
이러면 뭔 대단한 학원하는 거 같은데 그냥 지방학원입니다. 어떤 학생은 영포자였는데 - be동사를 고1때 제가 가르침 - 모고 3등급 찍었다고 제가 신 대우를 받고 대박친 적도 있습니다. 바로 그 시점에 어떤 학생은 중1이 고3이 치는 수능영어 1등급 못받았다고 학부모 컴플레인 오고. 지방 소도시에서도 교육적으로 낙후된 지방에서도 학부모에 따라, 학생에 따라 기준이 다르고 격차가 이렇게 납니다.
23/06/18 10:41
사실 다른걸 끌어올려야죠
다른나라도 보면 의대가 높은 성적 필요로 하는건 똑같고, 평균적 급여가 높은것도 똑같지만 다른 분야도 탑급은 의사 이상으로 급여 및 부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의대 말고 다른곳도 많이 가죠... 우리는 다른곳이 다 죽었으니... 해외로 빠지거나, 해외로 국내에 남을거면 의사하던가...
23/06/18 13:04
불가능 하더라도 가까워지려 노력은 해야죠
아니면 우리능 어짜피 미국 못이길테니깐 인재는 알아서 미국가서 살라하고 루저들끼리만 모여서 살까요? ;;;
23/06/18 01:14
근데 지금이야 의사가 1티어인데,
현재 초등친구가 2~30년 후에 의사 하려면 메타가 많이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 AI 때문에
23/06/18 01:42
의사는 상위 0.3퍼센트가 하는거죠.
상위 10퍼센트 까지야 훈련방식과 육성이 큰 비중을 차지 할 수 있겠지만, 상위 0.3프로는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 열심히 시킨다고 손흥민이 되는건 아닐텐데 말입니다.
23/06/18 10:56
줏어들어 잘은 모르지만 독일처럼 확실하게 선행학습을 금지하면 좋겠어요. 어릴 때는 좀 놀았으면 좋겠는데 남들이 먼저 스타트하니 뒤늦게 출발하는 사람은 손해 볼 수 밖에 없어요. 이 학습이 진짜 삶에 도움이 되면 모르겠는데 그냥 사회적 선긋기로만 활용되고 그닥 사회에는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 더 안타까워요.
23/06/18 13:21
공정함의 개념에 언제 시작하느냐 시간적 범위도 포함시키면 되죠. 그런데 한국인들은 그 부분은 부모의 선택으로 포장하고 무시하더라구요. 다같이 죽자 아사리판이어야 속이 풀리는지..교육시장은 군비경쟁하고 유사하게 흘러가는데 실제 목숨이 오가는 군대도 필요하면 줄였는데 교육은 제한못할 이유가 뭐가 있냐 생각합니다.
23/06/18 12:40
젊은 세대가 부모되면 덜할줄 알았는데 여전하군요. 저희 부모님 세대야 어릴때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기회 자체가 드물어서 교육에 목을 냈다 쳐도 요즘 젊은 부모는 충분한 교육 환경에서 자란 세대라 공부란게 시킨다고 되는게 아니란걸 알텐데 왜 그럴까요.
23/06/18 15:47
주변을 보면...
집안은 별로였지만 공부로 성공함 --> 본인 했던대로 자식도 공부 시킴 공부는 못했지만 다른걸로 성공함 --> 안정적 수입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공부 시킴 원래 부자 --> 공부 안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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