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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2 10:40
저도 상계가 그나마 좀 어렵겠다 싶은데 나머지 단어들은 1% 언급하기 민망할 수준 아닐까 싶어서요. 오래전 이야기지만 수능 시험 볼 때 기본적인 어휘력 문제도 한두개씩 꼭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23/06/12 10:39
문맥으로 뜻은 알겠지만... 상계는 처음 들어보긴 하네요. 서로 상에 셈 계 쓰는 것 같지만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걸 본 적 없습니다...
23/06/12 10:46
회사생활하면서 재무/회계/경영기획 쪽 일을하거나 그쪽부서와 같이 일을 하면 모르기가 힘들긴 하죠.. .. 저에게는 되게 일상용어긴 한데, 대학생시절.. 에도 회계수업을 많이 들었으니 당연히 알고는 있..
23/06/12 10:42
국어사전 읽을 것도 아니고 저런 단어 의미는 대부분의 사람이 문맥이랑 한자 의미로 유추하지 않아요?
저는 상계는 아예 처음 보구요.
23/06/12 10:43
나이좀 먹었으면 다 알만한 단어들인데.. 요즘 학생들이 저희보다 더 팍팍할텐데
문해력 문제라기 보단 그냥 잘 안쓰는 단어들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40들도 10-20대 젊은 친구들 쓰는 단어중에 모르는게 많다고 멍청한건 아니자나요.
23/06/12 10:54
선택과목으로 경제 들었는데 상계를 접했던 기억이 없긴 하네요
본격으로 접했다고 하면 회사생활하면서 들은듯 그전에는 언뜻언뜻이구요
23/06/12 10:55
근데 다시 보니
이거 문제 출제자도 이상한거 같네요. 4번의 갈음한다의 경우 동일한 문서여야 문장이 맞는거 아닌가요? 수강 신청 확인서는 인터넷 신청 시 공지사항으로 갈음합니다. 이렇게 해야 문장이 맞는거 같은데..
23/06/12 10:59
다른건 몰라도 상계는 몰라도 되죠.
저도 저 의미로는 처음보는 단어라 찾아봤는데 회계 쪽 용어에 가깝네요. 업계 아니면 일상에서는 전혀 접할 일 없고, 문학작품이나 일반적인 기사에서도 볼 일이 없는 단어입니다.
23/06/12 11:16
과실을 상계하다 와 같은 용례로
교통사고 처리 등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라 문학작품에서는 안쓰일이지 몰라도, 신문기사 등에서는 볼 일이 있습니다
23/06/12 11:27
얘기하신 것 보고 대충 찾아봤는데
신문기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맞는데 역시 전문용어로서의 용례 뿐이네요. 본문의 용례는 정말 엄정하게 돈을 빌린 상황이고 엄정하게 상계해야하는 상황이라 전문용어를 쓴거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일상적 상황에서 전문용어를 차용해 쓴 것일까요? 후자라면 저 용어의 사용이 괜찮을지언정 적절한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저 용어는 알아도 되지만 몰라도 된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23/06/12 11:07
유추 가능하면 그래도 어렴풋이나마 책에서 읽어봤다는 뜻이죠.
한자 실력보다는 독서량에 좌우되는 문제 같아요. 저는 상위 1% 안에는 드네요.
23/06/12 11:25
회계쪽은 상계말고도 저런거 엄청 많을걸요?
회계 조금이라도 아는사람들은 이걸몰라? 하고 모르는 사람들은 실생활에 쓰지도 않는데 왜 알아야됨?
23/06/12 12:57
글쵸.
이게 속된말로는 쌤쌤,퉁 이런걸로 대체가능한데 격식차리고 대화하려는 순간 이 단어 말고 생각이 안나더군요. 그냥 대신하다라는 유의어를 쓸게 아니면 결국 상계하다라는 단어밖에 쓸 수 없습니다.
23/06/12 12:43
상계라는 단어는 법, 회계, 무역 등등 온갖 계약에서 영어 offset을 번역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거라 모르고 사회생활하기 쉽지 않을건데요 부동산 계약에서도 많이 쓰입니다.
23/06/12 13:02
~하다와 같은 단어는 시키다를 붙이는게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합니다.
위의 문장에서도 사장하는 당사자가 본인인데 여기 시키고를 붙이게되면 누군가에게 자기의 재능을 사장하라고 시킨게 되거든요.
23/06/12 14:54
상계는 대신하다, 대신 갚다 라고 해도 공적인 자리에서 문제가 없죠. 갈음하다는 윗분들에게 공지할 때 자주 씁니다. 다섯 단어 전부 직장에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씩 쓰는 어휘들이네요~
23/06/12 16:22
상계는 직장에 따라 많이 알테고
사장은 xx는 이미 사장된 전략~ 뭐 이런식으로 커뮤에서도 많이 쓰이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xx를 사장하고 있다 라는 식으로 쓰는건 저도 처음보긴 하네요. 뭐, 상계는 사회인이나 특정 학과가 아니면 좀 생소할듯하긴 합니다... 그래도 시장 요원 갈음은 고등학생~대학생 초 기준으로도 봤을만한 거 같은데... 비문학지문 정도에서만 해도요.
23/06/12 16:32
상계는 모르겠는데 문맥상 퉁쳤다는 뜻 같네요?
갈음도 원래 몰랐었는데 피지알에서 키배 관전 하다보니까 알게 됐어요 크크. [윗 댓글로 갈음합니다]
23/06/12 16:47
사실 문해력, 독해력이라는건 바로 저런거 같습니다. 그 뜻을 몰라도 문맥상으로 대충 눈치채는거....
그래서 신서유기나 예능에서 단어 퀴즈 나와도 가끔 모를때 있는데 그게 문맥으로 나오면 알아들을 확률이 높아지죠
23/06/12 17:01
책한권도 안읽고 뉴스나 예능 하나도 안보고 학교다닐적 공부에 벽쌓고 있었어야 유추, 문맥파악도 어려울겁니다. 사실상 이런경우는 드물다고 봐야..
고졸이어도 사회생활 하다보면 어쩔수없이 자연스럽게 익히는 단어들도 꽤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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