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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06 19:20:48
Name Croove
File #1 7.jpg (214.9 KB), Download : 58
출처 신각
Subject [기타] 조선시대 비운의 장수


신각 申恪
? ~ 1592년(선조 25)
조선 중기의 무신. 임진왜란전 무관으로써 각종 요직을 역임
강화도호부사(종3품), 상호군(정3품 당하관),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정3품 당상관), 영흥대도호부사(정3품), 경상도 방어사(종2품),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종2품), 팔도부원수(종2품)

왜란이 터지자 신각은 부원수 자격으로 도원수 김명원(문반[즉 무관이 아닌데 지휘관 역할])과 함께 한강 방어 임무를 맡았으나
중과부적에 병사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져 있어 방어전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도원수 김명원은 군을 물려서 재정비하려 했으나 도원수가 군을 물리려는 시도를 한 것만으로도 군이 와해되어 버렸다.(대거 탈영)
한강 사수가 실패로 돌아가자 신각은 최대한 병력을 수습해 양주로 후퇴한 뒤
유도대장 이양원, 함경도 병마절도사 이혼과 합류했다.

그리고 지금의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일대인 해유령 근처에서 왜군 소부대를 기습
70명을 참하여 임진왜란 중 조선군 최초의 육전 승리 기록을 세운다.
규모가 작아 무시되는 경향이 있지만 연일 패보만 이어지는 상황 중에 귀중한 승리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때 임진강으로 철수한 김명원은 자신과 3일간 연락이 두절된 신각에 대해
'이양원을 따른다는 핑계를 대고 도망쳤다'라는 장계를 올려버렸고

비변사에선 신각을 군법으로 다스릴 것을 청했고, 선조는 이를 받아들여 선전관을 보내 신각을 처형하게 한다.
그리고 잠시 후 해유령 전투의 승전보가 올라오자
그제서야 선조가 다시 선전관을 보내 신각을 죽이지 말 것을 명령하였으나
이미 신각은 처형된 뒤였다.

임진왜란 최초의 승전보를 올린 장수를 3일간 연락이 없었다고 즉결처형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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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계
23/06/06 19:40
수정 아이콘
이순신 백의종군도 초기였으면 잘해야 하옥, 십중팔구 참형이죠
거한 삽질 몇번으로 후기에는 개선된게 그나마 다행
벌에는 엄하고 상에는 박한 조선답다고...
고오스
23/06/06 20:29
수정 아이콘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6/06 19:47
수정 아이콘
연락이 없던게 먼저고 승전보는 그 뒤에 온거니...당시 정보전달 흐름상...흠...
Blooming
23/06/06 19:50
수정 아이콘
연락이 없으면 싸우다 죽었을 가능성은 생각 안 하나..
고기반찬
23/06/06 20:09
수정 아이콘
전투 없이 부대가 와해되었으니까요. 부원수가 도원수를 보좌하는 참모장 역할인데, 지금으로치면 참모장이 군단장한테 보고 없이 다른 여단장 따라 단독행동 해버린거죠. 거기에 임란 초기에 적전도주가 횡행하다보니 사령관 입장에서는 참모장이 군사 모아온다고 사라진 다음 며칠 동안 아무 연락이 없으니 다른 장수들과 마찬가지로 튀었다고 생각해버린겁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6/06 20:46
수정 아이콘
흠 그건 사실 별로 생각해봐야 가능성이 그다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캐러거
23/06/06 20:01
수정 아이콘
맹꽁이서당덕에 알게된 분
손꾸랔
23/06/06 20:06
수정 아이콘
이렇게 억울한 경우에도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게 사형제 폐지론의 한 논거가 되죠.
23/06/06 20:11
수정 아이콘
보상은 잘 해줬나요? 진짜 말 그대로 개죽음이네요. 자식이 일본군으로 붙어도 인정 소리가 절로 나올 것 같은데
된장까스
23/06/06 20:54
수정 아이콘
저래서 신각을 죽게한 김명원이 고의는 아니었다지만 멀쩡한 장군을 죽게 만든 데 책임을 느꼈는지, 정유년에 선조가 작정하고 이순신을 쳐내려 했을 때는 이원익, 정탁과 함께 이순신의 처형에 대하여 끝까지 동조하지 않았고 그의 구명과 재기용에 힘을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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