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04 21:20
예 손으로 계산한다면 자릿수가 기니까 손으로 하면 제법 까다로운 계산이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계산기를 쓰는 시점에서 숫자의 길이 자체는 아무 의미도 없어집니다. 그냥 120달러짜리 물건을 8% 할인하면 얼마? 라고 문제를 내도 아무 상관 없을걸요? 차라리 120달러짜리 물건을 8% 할인하면 얼마?를 손으로 계산하는 쪽이 더 수준이 높을겁니다.
23/06/05 06:24
의외로 넘버센스가 필요합니다. 직관적으로 120불 8% 했을 때와 (소수점 포함)숫자가 길어지면 전혀 엉뚱한(너무 크거나 혹은 너무 작거나) 답이 나오는 경우 많습니다. 어림, 직관, 양감, 넘버센스, 계산기 조작 등에 따라 다양한 오답이 나옵니다.
23/06/04 21:23
그 원리라는게 초등학생 고학년 수준이라는게 문제 아닙니까...
계산기로 푸느냐 손으로 푸느냐는 부차적인 문제죠. 원리도 간단한데 심지어 그걸 손도 아니고 계산기로 푼다는게 놀랍다는거지 그냥 손이 아니라 계산기로 푼다는게 놀라움의 핵심이 아닙니다.
23/06/04 21:40
어차피 최상위권 레벨의 인재풀은 넘사벽이고
거기에다가 전세계에서 똑똑하다는 수많은 최상위권 인재들을 빨아들여가며 연구성과를 내고있는 나라이니 딱히 수학계산가지고 밥벌어먹는것과 무관한 대학이라면 무슨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어도 놀랄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23/06/04 22:05
실제로 같이 일하다보면 계산기 쓰게 시키면 50%는 해결됩니다. 나머지 50%는 사칙연산을 할줄 몰라서 할줄아는 제 몫으로..-_-;;
23/06/04 22:11
대학 나와도 원가 100원일 때 매출이익율 20%되려면 판가가 얼마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120원이라고 답하는 친구들이 수두룩 빽빽합니다…
매출이익율 20%인 상품을 10%할인하면 매출이익율 10%라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대다수이기도 하구요. 할인율, 매출이익율 등등에 대해서 처음부터 확실하게 가르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단순히 사칙연산에서 끝나면 안되겠지만요
23/06/04 22:24
마진율과 매출이익률 개념을 헷갈리는건 흔히 보는거라서요. 저기서 말하는건 개념이 아니라 사칙연산이라는 근본부터 잡혀있지 않은게 문제라는거죠. 저소득 취약계층 중학생 애들 수학교육봉사를 1년정도 했었는데 사칙연산 자체가 안됩니다. 이 애들은 방정식, 함수를 소화할수도 없으니, 경제, 회계, 물리, 공학에 기초가 되는 기본 개념 자체를 이해하질 못합니다.
23/06/04 22:29
엇 제가 개념을 헷갈렸나봐요…100원에 사서 120원에 팔면 내가 20원 챙기는거 아닌가..? 잘 모르겟어요….흑흑
23/06/04 22:29
왜 이걸 어렵냐 쉽냐로 따지시는 분들이 있네요. 저 문제가 대학교 수업에서 농담도 아니고 진짜하게 풀고 있었다면 그것 자체로 문제인데 참 이런것도 물타기하네..
23/06/04 23:14
저기가 무슨 똥X대학 그런 곳도 아닙니다... 주립 대학이면 우리나라로 치면 지거국 정도의 위상은 있을겁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거리 문제, 그리고 장학금 문제로 실력있는 학생들이 많이 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체능계열은 그렇다쳐도 그런 곳의 인문계열 학생이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기본은 되어 있을거라고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초등학생 6학년 레벨의 사칙연산 문제를 [배우고] 있는겁니다. 도대체 어떻게 입학이 가능했는지 신기할 지경입니다.
23/06/04 23:51
원리만 알면 계산기로 하는게 머 어떻냐 싶긴 합니다.
사실 저도 미국와서 공부하면서 화학 배울때 주기율표 보고 문제 풀엇엇는데 한국에서는 다 외워서 한다는거 보고 와 대단하다 싶긴햇죠
23/06/04 23:55
https://youtu.be/F69d79D0yEk
서울대와 하버드를 비교한 최재천 교수님 영상입니다. 실제로 하버드에서 이차방정식도 잘 이해못하더라는. 물론 생물학강의 였으니 생물통계나 유전학에서 쓰는 이차방정식이라 좀더 난이도가 있긴 했었을테지만요.
23/06/05 00:34
문제의 핵심은 이거죠. 저걸 계산기나 엑셀로 하면 편하다는건 누구나 다 압니다. 문제는 이걸 손으로 계산하는건 학생때 해봐야 원리로 아는거죠. 근데 그걸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아니고 대학교에서 "문제"로 내고 그걸 "계산기"로 하는게 제일 핀트가 어긋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할때 손으로 계산하고 있으면 그건 미련한거죠.
23/06/05 00:49
재네는 그 대학가는 방법이 꼭 공부는 아닌경우가 있어서..
어차피 공부로만 따지면 입학당시 스펙트럼이 좀 다양하더라고요 근데 재들은 대학졸업할라면 수준을 곧 따라잡는 친구들만 또해서 결론적으로 마칠때 수준은 차이가 안난다는 느낌이더라고요
23/06/05 01:28
sat만 봐도 언어 장벽이 대단한 압박으로 다가오는 걸 제외하면, 기본 수학은 한국 중학교 정도 수준으로 쉬운 편이죠. 근데 미국은 뭐 sat 하나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공부만 잘 하면 되는 한국vs공부 말고 다른 것도 보는 미국 차이 때문에 저런 게 더 극적으로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심지어 예체능/인문 계열 대상이라고 하니. 우리나라만 봐도 예체능이면 진지하게 저거 못 푸는 애들 있을걸요 크크. 저것도 이공계 대상이었으면 수업 내용이 아예 달랐겠죠. 우리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가겠지만, 반대로 ap같은 게 보편적인 미국에선 한국에서는 대학 가서 쓰지도 않을 공부를 왜 그리 어렵게 배움? 할 수도 있겠죠. 계산기 쓰는 거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니 뭐 신기할 것도 없고요. 저기서 묻는 원리가 산수라면 계산기를 쓰면 안 되겠지만, 저 수업에서 원리는 가격 상승과 하락 대한 식을 만들어서 푸는 게 원리니까요. 그 식이 아무리 간단하다 해도 산수가 핵심이 아니니 계산기를 써도 되는 거죠.
23/06/05 01:48
스쳐가듯 보셔서 문제를 잘못 이해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119.99 달러짜리 제품을 8.38% 할인하면 얼마인가?] 이건 한국인 유튜버가 이해하고 써놓은 문제의 내용인데, [실제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한국인 유튜버가 이렇게 계산했다가 틀렸다는 내용까지도 나오는데요.] 거기까지는 안 보신 걸까요? 단순히 소숫점 산수 계산을 하라는 수업 같지 않은데, 뭔가 이상하게 왜곡되어서 전달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3/06/05 02:26
Q. the rental(pre-tax) price of a textbook is $119.99. The local sales tax rate is 8.38%, What is the total price of the access code after tax? around your answer to the rearest cent.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 문제가 “119.99 달러짜리 제품을 8.38% 할인하면 얼마인가?”가 아님은 명백합니다. 어디 대학교재 연습문제 1번같은거 아닐까싶은데요.
23/06/05 11:38
그렇긴 합니다
또 유럽에선 가방끈이 너무 절대적이라 긴 사람에게 함부로 못 하지만, 미국은 학벌사회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면은 적은 것 같아요
23/06/05 11:36
개인적으로는 별 차이 안 나는 것 같아요
미국은 그래도 12학년까지 의무 교육이지만 유럽쪽은 더 낮은 나라가 한두개가 아니라서요 대서양 양측에서 몇년을 살았는데 느낀건 그렇네요
23/06/05 03:34
글쓴분이나 유튜버가 이해한 거처럼 단순한 산수 문제는 아니고 개념에 따른 계산 문제인거라 충격 받을 만하거나 미국 사람들 무식하다고 얘기할 만한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 대학교에서도 개념을 이해 시키기 위해 간단한 예제들은 풀기 마련이고, 미국에서 대학교 다녀 본 입장에서 한국이랑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거든요.
23/06/05 09:41
회계학도 처음엔 얼핏 보면 초딩 수학수준 물어보고 그렇죠. 근데 막상 나중가면 매출액 매출원가 EBITDA도 구하는 법도 모르는 경우 수두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