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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30 12:49:43
Name 우주전쟁
File #1 서울대.jpg (117.1 KB), Download : 31
출처 인터넷
Subject [기타] 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수학실력...


서울대에서는 매년 이공계 신입생들에게 자체적으로 수학시험을 봐서 수학능력을 평가한다고 하는데 전체 신입생의 41.8%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기초수학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해당 학생들은 수강신청에 제약이 생긴다고 하네요.

(흠...서울대 놈들...아직 진정한 기초수학능력의 부족을 보지 못했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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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ater
23/05/30 12:52
수정 아이콘
기준이 너무 높은가보네요. 아니면 과학고 출신만 저 기준에 부합되려나요
주인없는사냥개
23/05/30 12:53
수정 아이콘
10년도 더 된 옛날이지만 저 땐 미적분학의 첫걸음은 없었고 기초수학만 있었는데 진짜 말 그대로 기초수학이였습니다.
시험을 안 쳤거나 / 정규 교과과정을 겪지 못했거나 (재외국민 등) / 정말 말 그대로 실력이 암담... 하다거나
jjohny=쿠마
23/05/30 12:55
수정 아이콘
참고로, 검색해보니 2015-2016년에도 기초수학+미적첫걸음 비율이 29-30% 정도였네요.
(기초수학 11-12%, 미적첫걸음 18%)
flowater
23/05/30 12:55
수정 아이콘
헐 그런사람들도 서울대 들어가다니.......
주인없는사냥개
23/05/30 12:57
수정 아이콘
지역균형선발전형 기준으로 합격 조건이 언수외탐 중 2등급 이상인 과목이 2과목 이상. 이라는
사회적으로 서울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고려한다면 매우 쉬운 기준도 충족을 못해서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jjohny=쿠마
23/05/30 13:05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것도 지균 내려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균 선발된 학생들 1학년 평균 평점이 전체 평균 평점과 유사하고,
2학년 이후부터는 오히려 전체 평균 평점보다 지균 선발된 학생들 평균 평점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3/05/30 13:08
수정 아이콘
과민반응이신데요.

flowater님이 [그런 사람들도 서울대 들어가다니] 라고 말씀하셔서 사회적으로 서울대라는 네임 밸류에 예상되는 기준에 못 미치는 쉬운 조건도 통과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 대체 어떻게 전형 자체에 대한 내려치기가 되는건가요?
jjohny=쿠마
23/05/30 13:09
수정 아이콘
앗 아래 nearby님 댓글에 쓴다는 걸, 위치를 잘못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인없는사냥개님은 합격자 말고 탈락자 기준을 말씀하신 거니까 궤가 좀 다르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23/05/30 13:01
수정 아이콘
재외국민 같은 특수케이스로는 저 비율을 못채울거고, 대개는 지균쪽에서 저런 학생이 많이 발생한다 봐야...
jjohny=쿠마
23/05/30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것도 지균 내려치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균 선발된 학생들 1학년 평균 평점이 전체 평균 평점과 유사하고,
2학년 이후부터는 오히려 전체 평균 평점보다 지균 선발된 학생들 평균 평점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균으로 저 비율 채워진다고 가정하면 지균 중 상당수가 기초학력 미달이라고 가정해야 할텐데, 그건 그거대로 아웃풋이랑 안 맞는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3/05/30 13:13
수정 아이콘
그 평균 평점 모집단은 전체 모집단인가요 이과 모집단인가요?
jjohny=쿠마
23/05/30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예전에 본 내용이라서 다시 찾아봤는데요, 전체 평균과의 비교가 아니라 주로 [정시 입학생 평균]과의 비교 내용들이 있네요.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206330.html
- 2007년에 나온 자료입니다. (2005-2006년 데이터 기준이고, 인문/자연계열 분리된 수치는 없습니다.)
지역균형 전형 학생들 평균 학점이 정시 일반 전형 학생들 평균 학점보다 높다는 내용입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950
- 2016년에 나온 자료입니다. (2012-2016학번 학생들 데이터 기준이고, 역시 인문/자연계열 분리된 수치는 없습니다.
지역균형 전형 학생들 평균 학점이 1학년 때는 정시 일반 전형 학생들 평균 학점에 비해 약간 높고, 그 이후에는 차이가 좀 더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예전에 봤던 자료가 이것 같습니다)

문과/이과 나뉘어 있는 자료는 잘 안 보이는데, 다음 자료가 있네요.
https://m.kmib.co.kr/view.asp?arcid=0921249112
- 2009년에 나온 자료입니다. [자연계열] 기준으로, 지역균형 전형 학생들 평균 졸업 평점이 정시 전형 학생들이나 수시 일반 전형 학생들 평균 졸업 평점보다 높다는 내용입니다. (가장 높은 건 수시 특기자 전형이었고요)

물론 통계에는 다양한 변수가 반영되기 마련이니 이런 자료들 가지고 '지역균형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정시/수시일반 전형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 또는 수학(修學)능력이 우수하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지만,

반대로 수학(數學) 학력미달로 평가된 학생들이 지역균형 전형 학생들 위주로 채워질 만큼 지역균형 전형 학생들이 뚜렷하게 쳐진다고 볼 만한 실증적 근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23/05/30 12:52
수정 아이콘
요새도 1학년 미적분학 우수자들 몇명 모집해서 2학년 때 1학년 대상으로 기초수학 가르치는 TA 하려나요
23/05/30 12:54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 미적분학이면 설포카라 해도 초반부는 고등학교 미적분 재탕일텐데 저 친구들은 그냥 고교 미적분이 제대로 안되어 있다는 이야기겠죠.
Rorschach
23/05/30 12:54
수정 아이콘
미적분학의 첫걸음...이 신설 됐어?!

좀 오래 된 이야기이긴 하겠지만 예전엔 그냥 고교과정 수학만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으면 통과가능한 시험이었습니다.
No.99 AaronJudge
23/05/30 12:56
수정 아이콘
근데 저거 넘 내려친다 이런 말도 있던데…

애초에 (몇 없긴 한데) 기하 선택자면 미적분 잘 안하긴 하죠…교육과정이 영 이상해요..맨날 내용을 빼
주인없는사냥개
23/05/30 12:58
수정 아이콘
요새는 모르겠는데 저 땐 서울대는 선택 과목을 미분과 적분으로 고정시켜놔서 이과의 경우는 수시 특기자 전형 (이건 수능을 아예 안 봐도 됨)이 아니라면 미분과 적분 고정일겁니다 아마
No.99 AaronJudge
23/05/30 12:59
수정 아이콘
입시 전형이 진짜 많이 바뀌었어서요 크크…
심지어 제가 입시하던 2년 전하고 또 서울대는 격변했고…맨날 바뀌어요 정말

미분과 적분..이면 7차? 인가요 흐흐
다크템플러
23/05/30 13:00
수정 아이콘
이거 그냥 시험결과에 따른 수강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시험안본 학생이 많아져서 그런거에요
누가 입시끝나고 2월에 관악산으로 수학시험보러가요

그리고 저 시험 수능이나 고등학교 정규 스타일이랑은 아예 달라서
수능 잘보거나 영재고 과고여도 기초수학 뜰 수 있습니다
No.99 AaronJudge
23/05/30 13:03
수정 아이콘
!
아니 온라인으로 안했다니 덜덜
그럼 시험 안보러가죠..
다크템플러
23/05/30 13:07
수정 아이콘
뭐 요즘엔 지방마다 고사장 설치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누가 가요 크크
심지어 주말
한국안망했으면
23/05/30 13:03
수정 아이콘
내려치는게 아니라
수능을 수험생 부담 줄인다는 명분하에 범위 줄여버려서 그런겁니다.
그냥 많이 공부하고 따라 온 사람들이 대학가게해야지
입시 과열이라는 부작용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국가 미래인재들을 망쳐놓고있음
OneCircleEast
23/05/30 13:06
수정 아이콘
하지만 국가미래인재들은 죄다 의치한으로 갔....
No.99 AaronJudge
23/05/30 13:0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뜻있는분들이….
살려야한다
23/05/30 13:08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일반고에서 지균으로 서울대 가는 학생 중에 미적분 완성 안되서 가는 애들이 많이 있습니다.
Your Star
23/05/30 13:11
수정 아이콘
학생 수가 줄어드니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달달한고양이
23/05/30 13:16
수정 아이콘
1학년 때 교양수학 듣다가 악몽에 시달린 게 생각나네요...나만 못했는데...
23/05/30 13:21
수정 아이콘
저거 잘 본다고 수업을 면제 시켜주는 것도 아닌데, 걍 안 보거나 대충 보거나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움 그 뒤
23/05/30 13:27
수정 아이콘
서울대 들어가는 학생들의 자세한 스펙은 잘 모르지만,
서울대 공대생들 학력수준이 이전 학생들보다 점점 더 떨어진다는 얘기는 십수년 전부터 공대 교수들에게 들었습니다.
고오스
23/05/30 14:56
수정 아이콘
진짜 머리 좋은, 옛날에 서울대 오던 학생은 미국 명문대에 유학가고

과거 스카이 밑으로 가던 학생들 중 상당수는 의대가고

그후 3군이 서울대 가는 모양새니까 서울대 교수들이 느끼는게 정확하다고 봅니다
외국어의 달인
23/05/30 13:31
수정 아이콘
지균이 뭔가요???
23/05/30 15:33
수정 아이콘
지역 균형 전형

지역별 쿼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분신사바
23/05/30 13:32
수정 아이콘
문과 포함한 지역 균형 재와국민 비율 따져도 말도 안돼는 통계인데 이걸로 굳이 지역균형이니 합격생 수준을 따지는건 걍 내가 보고픈거만 본다는건가요.
괴물군
23/05/30 13:39
수정 아이콘
머 딱히 이전의 수학의 기초에서 바로 시작부터 극한 증명 들어가 버리던데

입실론-델타 증명으로 부터 해서 쭈욱 가긴 하더라구요 요령으로 많이 쓰는 로피탈의 정리도 다 증명으로 가던데

글쎄요 적분 자체도 칼질이 많이 된 현 교육 체제에서 저리나오는게 여러가지 제반상황을 고려해도 그리 이상하게 보이진 않네요
스띠네
23/05/30 15:0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입실론-델타가 고교 교육과정까지는 별로 강조되지 않던 '엄밀성'이라는 개념의 시작점이라
여기서 꼬이면 그 뒤로 수학 관련 개념의 학습들이 진짜 피곤해지죠
괴물군
23/05/30 15:22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듣다가 무슨 소리지?? 하고 했는데 엄밀성이라는걸 공부하면서 느껴봤었죠

처음에는 입실론 델타가 완전 뜬구름 잡는 얘기로만 들려서 ㅠㅠ
문문문무
23/05/30 14:58
수정 아이콘
어........ 이공계열인데 미적분학을 모르고 들어간다고요?
요새 이공계 수능수학 개념이 어떻게 되어있길래?
아니면 서울대라서 기준컷이 높은가?
스띠네
23/05/30 15:01
수정 아이콘
대학에서 말하는 미적분학은 결국 해석학이 아닐까요?
맞다면 계산 위주의 고등학교 미적분과는 많이 다른 영역이라 그럴 만 합니다.
문문문무
23/05/30 15:14
수정 아이콘
편미분랑 미분방정식 같은거 배울려나
이상해꽃
23/05/30 18:37
수정 아이콘
해석학으로 접근하는건 수학과 말고는 안배우지 않나요
오히려 고등학교 연장선 느낌으로 기억해서요
탑클라우드
23/05/30 17:09
수정 아이콘
지도 교수님을 오랜만에 뵈었을 때 제게 그러시더군요.
"나는 네가 학부생일 때 한번도 똑똑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거든. 근데 요즘 수업하다 보면 너 똑똑한거더라. 자부심을 가져"

아니 이게 칭찬이야 욕이야...
No.99 AaronJudge
23/05/30 19:5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교수님이 연차가 쌓이시면서..?

우스갯소리로
젊은 교수님은 학생들을 사람으로 봐서 [와 얘네 뭐지? 이걸몰라?] 하신다는 얘기가 있고
나이든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기대를 안해서 [암만 몰라도 전공자 소리 들으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한다~알겠지 얘들아?] 스탠스로 접근하신다는….
알빠노
23/05/30 18:10
수정 아이콘
고교 이과에 미적분을 빼는건 애초에 말이 안됐죠. 미적분 못하는 사람은 냉정하게 말해서 이과적 소양이 없는 사람입니다. 대학 진학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과 연관된 문제기도 합니다
애플프리터
23/05/31 05:46
수정 아이콘
미국 명문대 특히 이공계는 대부분 미적분 다 듣고 들어갑니다. 최상위 공대는 미국이 한국보다 1학년때부터 빡쎈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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