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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5 14:51
그냥 '엿먹어봐라 난 제일 적게 미는 애 고를거니까' 이거 말고는 안 떠오릅니다.
차라리 신만세는 나중에 보니 뿌려진 떡밥이라도 있었지.
23/05/25 15:34
5등분은 그냥 첨부터 요츠바를 정해놓긴 했는데, 독자한테 페이크건다고 떡밥을 이상하게 뿌리다가 망한 케이스죠.
추억의 소녀는 누구인가? 라는 전개를 너무 이상하게 풀어가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케이스라고 봅니다. 독자들하고 머리싸움은 작작해야....
23/05/25 14:46
스쿨럼블은 참 신기한게 작가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텐마를 주인공 & 메인히로인으로 밀었는데 정작 아무도 텐마를 주인공으로 생각 안함(...).
23/05/25 15:58
텐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면 메인 스토리 계속 밀어주기나 하던가 어느 순간부터 주인공은 사라져 있고 하리마 중심으로 돌아가더니 결말은 이 무슨
아니, 다들 하리마한테 감정이입하지 누가 텐마를 신경 쓰냐구요 애초에 작가도 텐마 밀어주지도 않았으면서 급전개로 카리스마가 병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텐마가 주인공이다! 이럼 -_-
23/05/25 16:05
밀어주려고 하긴 했죠. 근데 카라스마랑 텐마가 너무 노매력이라 하리마 안나오면 아무도 안보니까 어떻게든 하리마 텐마를 엮는데 아무도 텐마 신경 안씀(...).
23/05/25 16:15
텐마 주인공에 짝사랑하는 하리마 이 시점이 메인 스토리에 서브 스토리로 하리마, 에리, 야쿠모 이 셋인데 어느 순간 작가가 메인을 사실상 유기(...) 해버리고 후자로 단물만 쫙 빨아먹다 원래 메인은 이거임 이응이응 이래버리니까 분노를 주체할 수 없음.
어떤 분들은 텐마로도 빌드업 했다! 이러시는데 저는 아무리 봐도 작가가 텐마 인기 없고 하리마가 인기 있는 걸 아니까 그걸로 단물만 빨아먹은 걸로 보여요. 진짜 하...
23/05/25 16:10
평범이란 설정을 잘못만들면 망한다는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아닐까합니다.
주변인물들이 개성 덩어리들이라 개그 파트고 스토리 파트고 가릴 것 없이 완전히 휩쓸려갔죠
23/05/25 14:51
하야테처럼은 그 학생회장? 여자애랑 그냥 이어주고 쪼끄만한 주인공 여자애는 정신적으로 성장하는걸로 끝내는게 가장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23/05/25 15:02
우공못도 인기에 못 이겨서 바꾼 케이스죠. 모든 인기투표에서 선생이 압도적인 1등을 먹고 원래 밀던 캐릭터들 인기가 없으니 갑자기 엔딩을 다 내놓음.. 진짜 별로였음..
23/05/25 16:02
렌탈은 아직도 진도가 안나가긴 했지만 결국 치즈루랑 이어지고 끝날 거 같긴 합니다.
캐릭터 하나의 인기로 불호감 덩어리 주인공을 이겨내고 대 히트 중인거라...
23/05/25 15:53
이것도 애니 생각하면 작가는 자기가 미는 수영과 이어줄 생각이었는데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부랴부랴 게임식 멀티엔딩으로 급선회한듯 하죠
23/05/25 15:51
이렇게 다모아놓고 보니까 결국 제일 인기있는 애랑 이어주는게 답인거 같음..
작가가 똥고집 부린 사례들은 그냥 만화보면서 답답했던 기억밖에 없네요
23/05/25 15:57
카구야 보면서 아카가 영리하다고 생각한게 주인공 커플은 아예 다른 여지자체를 없애버리고 서브 커플링에서만 쟁탈전을 벌여서 볼 때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점이었습니다
23/05/25 16:02
사실 일본 럽코는 작가가 미는쪽으로 완결나는게 보통이죠. 단지 이걸 작가의 히로인 푸쉬능력이 부족하면 여론무시하는것처럼 보이는거고.
란마도 시끌별녀석들에서 여론따라갔던걸 작가가 후회했는지 샴푸가 인기 더 많은데도 뚝심있게 아카네루트 밀고갔죠
23/05/25 16:59
저는 우공못 좋았음. 선생 인기가 넘사라서 제가 보고싶은 문학녀 엔딩을 못볼뻔...
서브로 선배도 좋았는데 이쪽 앤딩도 볼 수있었고. 근데 우동이랑 수영이 너무 별로긴 했어요 크크
23/05/25 17:13
신만세는 사실 인기있는 캐릭이랑은 끝났으면 오히려 조져졌을거 같고 그냥 뚝심있게 밀고 나간게 낫긴 했죠 저도 마지막에는 좀 ? 하긴 했는데 다보고 나서는 신만세 만큼 잘 본 작품도 드물더라고요
23/05/25 22:12
오등분은 전개상 이츠키 아니면 요츠바 엔딩이 제일 자연스러워서 납득이 가던데요 이츠키가 참전도 안한것 정도만 의외였지..
개인적으로 연애가 메인인 러브코미디할거면 처음 구상대로 엔딩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인기따라간다고 전개바꾸는 작품중엔 졸작이 많은것같아요
23/05/26 06:22
곰곰이 생각해보면 사실 이런 한 남주인공 여러 여주인공 형태에서는 어떤 형태의 엔딩을 진행시켜도 불만족스러울거같긴합니다. 우리는 공부를 못해 라는 작품을 보지 못하긴했는데 이글로만 봐서는 저게 제일 나은거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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