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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20 16:47:07
Name 만찐두빵
출처 https://bbs.ruliweb.com/pc/board/300007/read/2276955?cate=1108
Subject [게임] 오버워치2 PVE에 대한 메인 디렉터의 해명문
최근 저희는 오버워치2에서 PVE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PVE의 취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아 오늘 여러분에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2019년 오버워치2를 처음 발표할 당시 우리의 아이디어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PVP와 함께 스토리 미션 및 영웅 미션이 중심이 되는 PVE가 주된 컨텐츠였습니다. 스토리 미션은 오버워치의 세계를 확장하는 스토리, 시네마틱 및 컷신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의 협동 게임 플레이에 초점을 맞춥니다. 오버워치의 영웅들이 재결합하고 새로운 널 섹터 위협과 싸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의 원래 게임이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오버워치의 이야기를 진전시킵니다. 이 임무들은 새로운 적들과 새로운 시네마틱 영상들과 함께 거대한 전장에서 일어납니다.



이 미션을 저희는 시즌6 부터 출시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수행된 작업들은 이전에 게임에서 PVE용으로 구축한 것(정켄슈타인 복수 등)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반면 영웅 미션은 플레이어가 특성 트리를 통해 개별 영웅의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미션이며, 이 방식은 저희가 더 이상 진행하지 않습니다. 이 변화의 맥락을 알려드리기 위해 오버워치 팀의 과거와 기원을 먼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오버워치 팀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라고 불리는 블리자드에서 취소된 게임의 여파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게임은 많은 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핵심은 FPS MMO였습니다. 오버워치 팀은 특히 처음 시작할 때 그들 자체를 MMO 개발 팀으로 간주했습니다. 처음의 개념을 벗어나는 오버워치를 만들면서도 언젠가는 처음의 생각(MMO)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처럼 기어다니고(걸음마 단계), 어른처럼 걷고(중간 단계), 선수처럼 뛰어갈(진보할, 나아갈, 최종 단계) 계획이 있었고 기어가는 것은 오버워치, PVE는 걷는 단계, MMO가 뛰는 순서였습니다. 그것은 일찍부터 팀의 DNA에 내장되어 있었고 우리 중 일부는 그 마지막 게임(MMO가 접합된 뛰는 단계 즉 최종 형태)을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원래 비전의 진정한 실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젝트 타이탄 : 오버워치 이전에 개발되고 있던 블리자드의 차세대 MMO 게임,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오버워치로 이전되었다.



2016년에 오버워치를 출시했을 때, 우리는 그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빠르게 이야기했습니다.지금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 집중해야할 것(PVP, 신규 영웅 및 각종 패치)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당시 우리는 오래된 계획에 집중했습니다. 게임의 PvE 부분에 대한 작업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이러한 기능에 대한 작업을 위해 점점 더 많은 팀을 계속해서 이동시켰습니다.



게임 개발에서 계획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일찍부터 스킬 트리 영웅 미션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하지만 스케일이 너무 커졌습니다. 우리는 한 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하려고 했고 집중력을 잃었습니다. 팀은 영웅별 스킬, 널 섹터 같은 새로운 적 유닛, 초기 버전의 임무를 포함하여 정말 훌륭한 것들을 만들었지만 우리는 완벽한 PVE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모으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흥미롭고 거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본 서버의 자원을 계속 끌어냈습니다. 우리의 야망을 포기할 수 없었고 우리가 '기어가고, 걷고, 뛰자'는 슬로건을 내세워전진이 없는 개발을 마치 전진하고 있는 것 처럼 느꼈습니다.



우리는 최근 PVE 스킬 트리 미션 전면 취소라는 대담한 발표를 했습니다.오버워치 유저분들이 많이 기대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이 소식은 우리 유저들, 오버워치 팀, 그리고 영웅 스킬트리 미션을 기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입니다. 오버워치 팀은 이것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은 왜 이 발표가 이 시기에 나왔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오버워치2가 출시된 후, 우리는 향후 시즌에 대한 계획을 다듬기 시작했습니다.그 계획들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계획에 맞는 게임을 만드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못 했죠.



그리고 우리는 사람들을 PVE 개발을 위해 또 본 서버 게임에서 멀어지게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웅 미션을 중단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게임에 대한 비전을 수정하고, 새로운 방향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팀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결정은 긴 과정의 시작이지 마지막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로서 저는 게임과 유저를 최우선으로 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결정들이 실망스러울 때도 말입니다.이 경우, 저는 작동하지 않는 비전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그리고 그것에 대해 우리 유저분들과 우리 개발팀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는 이 게임을 끊임없이 진화하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의 노력과 열정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오버워치 세계의 다음 장을 파헤치는 스토리 미션과 아직 공유하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협동 콘텐츠, 그리고 게임 안팎에서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 등 블리즈컨에서 이야기한 많은 요소들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방향에 대해 흥분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우리가 만들어 온 것을 마침내 경험하기를 매우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버워치는 프로젝트 타이탄의 잿가루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팀과 프로젝트가 변화하는 순간이었습니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름다운 것이 나왔습니다.오늘은 또 다른 변화의 순간입니다. 그리고 오버워치의 미래는 이곳에서 탄생할 것입니다.



오버워치2 공식 홈페이지 playoverwatch.com에서 앞으로 공개될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라며, 오버워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YouTube에서 공개되는 최신 업데이트를 놓치지 않도록 팔로우 및 구독해주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열심히 개발했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고 PVP에 투자되야할 리소스가 PVE에 과투자되는거 같아서 취소했다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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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orant
23/05/20 16:50
수정 아이콘
뭔가 무책임한 느낌도 들고.. 현실적인 이유는 이해가 가지만요
닉넴길이제한8자
23/05/20 16:51
수정 아이콘
뭘 해명한거죠?
이건 변명도 뭣도 아니고
전에 했던이야기 길게 풀어한거 같은데...
만찐두빵
23/05/20 16: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는 그래도 그렇게 막 불타진 않는데(오히려 PVP에 집중할거니까 좋아 라는 반응도 있고..) 문제는 서구건 레딧보니까 무슨 댓글 5000개 넘기고 엄청 불타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일단 뭐라도 말해야하니까 한게 아닌가 싶네요
-안군-
23/05/20 16: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MMO 방식의 오버워치 3를 내놓는게 목적이다?
인센스
23/05/20 16:54
수정 아이콘
거짓말을 해서 유저들을 끌어들였지만 실현시킬 능력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걍 한 줄로 줄이면 이거네요.
만찐두빵
23/05/20 16:55
수정 아이콘
결국 지적받는 부분이 7개월전부터 pve를 포기한거나 다름없다는건데 pve 유기선언 나오기 전까지 계속 pve는 어썸할거라고 입턴 부분들이 많이 지적받더군요
23/05/21 00:05
수정 아이콘
리.포.지.드
23/05/20 16:56
수정 아이콘
다른의미로 대단
23/05/20 16:58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에 경쟁적 형태의 레이드(4개팀이 프리포올로 레이드몹을 레이드하거나) 하는 pve가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설마 pve가 진짜 그런 (예전 이벤트때 보여주던) pve였나요..
만찐두빵
23/05/20 17:09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해명문이나 이전 기사보면 정켄슈타인의 복수 상위호환 느낌인거 같아요. 시네마틱 컷씬있고 스토리 진행되니까
Just do it
23/05/20 17:01
수정 아이콘
PVE는 한번 소액결제하고 끝날 컨텐츠라 돈이 안되니까
계산기 두드려보고 접은게 아닐까 싶죠.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이득이 적을거거든요.
바비코틱이 그 과정에서 입김도 넣었을 거구요.
해외유저층이 아직 열정이 남아 있어서 다행?입니다.
23/05/20 17:01
수정 아이콘
그럼 왜 2만든다고 난리를 친거니…
23/05/20 17:01
수정 아이콘
말이라도 하지 말든가....
라멜로
23/05/20 17: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유저 상대로 사기친거죠 뭐
PVE 만들려고 진짜 노력했을까도 모르겠어요
타이틀만 거창하게 달아놓고 오버워치1 업데이트 늦어지고 오버워치2 출시한 이유에 대해 핑계 대려고 했을지도 모르죠

이 이후에 신캐 주기가 빨라지고 업데이트가 충실히 된다면 PVP를 위해 그랬다 납득할 수 있겠죠
그렇지도 않다면 그냥 진짜 사기였던거고
크로플
23/05/20 17: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PvE 에 이렇게들 기대가 많으셨구나...
옵치2 경쟁전 계속 재미있게 하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아쉽긴 한데 반가운 마음이 더 크네요.
옵치 프로씬 말아먹은거 앞으로는 더 나아질까 싶기도 하고..
레드미스트
23/05/20 17:12
수정 아이콘
더 빨리 못 접은게 실수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나와봤자 재미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찐두빵
23/05/20 17:13
수정 아이콘
해명문에서도 결국 돌고돌려서 하는말이 만들고보니 힘들고 리소스 투자대비 재미가 없다 이건거 같아요
꿈꾸는드래곤
23/05/20 17:13
수정 아이콘
옵치 애들 만드는거 보면 pve컨텐츠 내봤자 질질 늘어지기만하고 영 별로일거같아 돈주고 살 가치가 있을까싶어서 걱정이었는데

알아서 자수하고 공짜로 풀겠습니다라고 한거니 어떻게 생각하면 오히려 좋아..?
만찐두빵
23/05/20 17:17
수정 아이콘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는거 보면 진짜 나왔으면 재앙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디비전 꽤 재밌게해서 옵치 스타일로 스토리 보면서 영웅들 업글하고 폐지줍고 하면 너무 재밌었을거 같은데 애초에 비주류 장르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플리트비체
23/05/20 17:19
수정 아이콘
PvE 기대했었는데 딱 정켄슈타인 해보니까 재미없더군요 육성이나 RPG 요소가 없으면 노잼이라 잘 접은거 같긴한데 그러면 이제 뭐할거야? 라고 했을때 답이 없네요
23/05/20 17:20
수정 아이콘
aos 형태로 못만드나..아이템도 만들어주고.. 포탑,중보,미니온,공성,레벨업 시스템을..!
톰슨가젤연탄구이
23/05/20 17:24
수정 아이콘
히오스 말아먹은거 보면 기대가...
트윈스
23/05/20 17:25
수정 아이콘
결국 베이퍼웨어고 출시하고 현재까지 1/3을 거의 방치했는데 저 정도 해명..아니 변명이면 유저들 입장에서는 기가차겠네요
메가트롤
23/05/20 17:29
수정 아이콘
그놈의 흥분
Polkadot
23/05/20 17: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옵치2 자체가 패키지 게임으로는 답 없어서 BM 뜯어고치려고 새로 개발한 양 기만한거나 다름 없어서 엄청 충격은 아니네요.
23/05/20 17:40
수정 아이콘
아..이거였군요..왜 바뀐거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2내지 했는데..
StayAway
23/05/20 17:38
수정 아이콘
그냥 에디터 주고 유저들한테 만들게 하면?
23/05/20 17:40
수정 아이콘
디아만 잘 손봐서 나오면 됨
더이상 블자한테 무슨 큰기대를 하진 않아요
23/05/20 17:49
수정 아이콘
광고로 꿀 다 빨았다 맞죠?
23/05/20 17:58
수정 아이콘
블자는 이제 믿거죠. 디아4도 베타는 재밌게 했는데 솔직히 쌔해요..
23/05/20 18:01
수정 아이콘
저래놓고 안짤리나
크로플
23/05/20 19:28
수정 아이콘
안될거 계속 끌고 자원 소모하는게 회사입장에서는 더 큰 손해라서요.
옵치 초기 개발에 참여한 사람(왕의길 맵디자인)이긴 해도, 제프 카플란에 이어서 2021년에 다음 디렉터가 된 사람이고,
오버워치 2 의 PvE 계획은 2019년 블리즈컨에서 최초 발표였으니..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긴 어려울 수 있겠네요.
23/05/20 18:07
수정 아이콘
디아4만 정상적으로 나오면 됩니다
23/05/20 18:1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블리자드는 이미 신뢰를 많이 잃었죠
쟤들말 솔직히 이제 안믿습니다
Mouse_pad
23/05/20 18:35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mmo까지 바라봤다면, 데스티니 같이 만들면 나름 괜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데스티니 워프레임 등이 인기 많은 장르는 아닙니다만
23/05/20 19:39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오버워치가 잘 나와도 데스티니랑 파이싸움 하면 질 것 같다는게...
23/05/20 18:37
수정 아이콘
총을 잘 쏘지 못하다보니 부담이 큰 PVP보다는 PVE가 더 편하기도 하고, 스2 협동전 때문에 PVE에 많은 기대를 하던 유저로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발표입니다. 결국 6시즌에 이야기 미션이 어느 정도의 볼륨으로 나오는지, PVE의 스킬 트리를 포기한 만큼 다른 컨텐츠들의 개발 속도가 얼마나 빨라지는지가 중요할텐데, 최근 블리자드의 폼으로는 뭔가를 기대하기 힘드네요. 항상 예상을 뛰어넘기보다는 그것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준게 한두번이었어야 말이죠.
만찐두빵
23/05/20 18:47
수정 아이콘
저랑같으시네요.. 저도 fps게임은 완전 쥐약이라 pvp도 윈스턴만 했거든요. PVE로 영웅 키우면서 오버워치 세계관의 스토리를 보는걸 기대했는데 쩝...
23/05/20 19:07
수정 아이콘
말이기네…
김재규열사
23/05/20 19:4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게임에 돈 안쓴지 꽤 오래 됐네요. 앞으로도 안쓸 예정.
라이엇
23/05/20 20:17
수정 아이콘
애당초 pvp도 제대로 컨텐츠 업데이트 못하던 블리자드가 작업량이 훨씬 많을게 뻔한 pve 업데이트하겠다고 한게 주제파악을 못한거같네요.
근데 그렇다고 pvp에 전념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Extremism
23/05/20 20:27
수정 아이콘
한줄요약
나다 XX들아 돈벌려고 구라 좀 쳤다 꼬우면 접던가. 행복하세요
Extremism
23/05/20 20:28
수정 아이콘
PVP 전념 (4개월에 1번 업데이트)
다시마두장
23/05/21 06:32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예전엔 블리자드 제작이라는 것만 보고도 예구를 했는데 이젠 게임 출시후 리뷰 충분히 뜨기 전까지는 믿거하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23/05/21 09:14
수정 아이콘
마법의 단어, 얼리액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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