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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5/19 16:41:17
Name 캬라
File #1 18832e328a756ed75.jpg (535.9 KB), Download : 74
출처 루리웹
Subject [유머] 요리 못하는 사람들 특.jpg (수정됨)


레시피 양 + 순서 안지킴.

기본적으로 요리 감각 자체가 부족함.

그리고 때로는 상황에 따라서 레시피를 무시해야 하는 경우도 왕왕 생기는데 이때 대처를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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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9 16:46
수정 아이콘
요리도 하나의 스킬이거늘... 약간 주식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실 굉장히 어려운 건데 주위에서 워낙 많이 하고 접근성이 너무 좋아서 난이도 체감이 안 됨
Primavera
23/05/19 16:50
수정 아이콘
저 정도면 요리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해도 못 할꺼 같은데..크크
Kubernetes
23/05/19 16:52
수정 아이콘
상황에 맞게 타협하는것도 정석테크를 잘 할수있을때 이야기..
응 아니야
23/05/19 16:55
수정 아이콘
잘하는 사람은 저렇게 해도 잘함
23/05/19 17:24
수정 아이콘
이거죠 크크
카미트리아
23/05/19 17:43
수정 아이콘
저렇게 해도 잘하는게 아니라
해도 되는 거랑 하면 안 되는걸 아는 거에요.
응 아니야
23/05/21 00:23
수정 아이콘
? 그게 제 말인데요. 이해력 하타치 특인가
카루오스
23/05/19 17:00
수정 아이콘
적잘한 양의 조미료를 사용할 줄 안다면 소생가능
냥냥이
23/05/19 18:10
수정 아이콘
저런 분들 특 : 적절한 양을 모름
23/05/19 18:19
수정 아이콘
마늘과 치킨스톡을 넣으세요.
없으면 라면스프
맹렬성
23/05/19 17:02
수정 아이콘
초보가 설명서도 안따르니 뭐가 될리가...
Lord Be Goja
23/05/19 17:05
수정 아이콘
석박사드립만큼 개소리가 맛있는거끼리 넣었으니 결과도 맛있다
23/05/19 17:07
수정 아이콘
라면 한 봉지에 물 500ml 넣으라길래 3 봉지 끓일때 1.5L 넣었더니 한강라면 되버림...
난 레시피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지? 라고 와이프한테 얘기했어요. 크크크
그 뒤로 와이프가 저한테 요리 안 시킵니다..
23/05/19 17:18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이게 좀 이해 안되긴 합니다 스프양을 같이 넣으면 어차피 국물 농도는 같을텐데 말이죠.
아영기사
23/05/19 1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같은 시간을 끓일 때 증발하는 물의 양 차이일거예요
찾아보니 라면 4분 끓일 때 증발량이 대충 200ml 된다고 하네요.
500ml에서 200ml 줄어드는거랑 1.5L에서 200ml 줄어드는거랑 차이가 크겠죠
23/05/19 17:32
수정 아이콘
아..그 잠깐 끊이는 동안에 증발량이 생각보다 엄청나군요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다크 나이트
23/05/19 17: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봉지 양이 늘어나면 날수록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이 물의 양을 빼야 비슷한 맛이 나옵니다.
솔직히 대량 조리 하면 할수록 1봉지 조리 한 라면과 맛이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지 만 요.
번아웃증후군
23/05/19 18:36
수정 아이콘
!!!
문문문무
23/05/19 19:12
수정 아이콘
아하!
Life's Too Short
23/05/19 20:42
수정 아이콘
와 40여년 살면서 이걸 처음 깨닫게 됐습니다
23/05/19 20:47
수정 아이콘
와 처음 알았어요 감사합니다
아케르나르
23/05/20 06:51
수정 아이콘
아니.... 전 이걸 처음 아는 분이 계셨다는 게 신기하네요.... 나름 나이대가 높지 않나요, 피지알?
23/05/19 23:14
수정 아이콘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양을 후라이팬에 끓이는 것
일반 냄비에 끓이는 것
파스타냄비에 끓이는 것
극단적으로는 주전자에 끓이는 것
증발되는 표면적이 적어지니 증발량도 달라지죠.

그래서 같은 냄비라도 다른 양을 끓이면 증발량이 달라집니다.

같은 원리로 볶음요리나 스테이크 등을 할때 테두리가 벌어진 후라이팬이 수분을 더 빨리 날릴 수 있습니다.
카미트리아
23/05/19 17:45
수정 아이콘
이게 요즘은 레시피가 거기까지 안 적혀있는데
예전에 다수 끓이는 레시피 있을때 보면
물량이 갯수에 1:1로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아케르나르
23/05/20 06: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라면 조리법 잘 보면 두 개 끓일 때, 세 개 끓일 때 물의 양을 적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헷갈리시면 그냥 물 적게 넣고 끓이시다가 아 좀 적네 싶으면 물을 조금씩 더 넣으시면 됩니다. 다 끓이고 짜도 물 좀 넣으시고... 짠 건 상관 없어요. 물 더 부으면 되니.
리버차일드
23/05/19 17:09
수정 아이콘
계량 안함. 시간 대충.. 접니다. 그래서 자주하는 것만 맛있어요.
만찐두빵
23/05/19 17:10
수정 아이콘
그냥 감이쥬. 취사병 + 식당일 경험 때문에 대충 때려박으면 그럴듯하게 나오더라구요
이웃집개발자
23/05/19 17:12
수정 아이콘
일단 하라는대로 정확히 해보고 그다음에 변화를 주라구..
진짜로대머리아님
23/05/19 17:15
수정 아이콘
저울에 칼같이 계량하고 유튜브에서 알려준 모든 순서를 어김없이 지켜도 매번 맛이 들쑥날쑥해요. 답답합니다 정말루
Lord Be Goja
23/05/19 17:21
수정 아이콘
식재료들은 공장생산품이 아니다보니 생산지나 크기 보관시기등 온갖변수에 따라 품고있는 수분의 양이나 맛의 농도등이 다르기도 하니 동일한 맛을 계속 뽑으려면 그때 그때 맛을봐서 맞출수밖에 없죠
진짜로대머리아님
23/05/19 17:28
수정 아이콘
맛을 봐서 맞춘다 = 감각을 키워라
이런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냥냥이
23/05/19 21:35
수정 아이콘
이게 맛집들의 위대한 부분이죠. 재료의 상항이 달라져도 - 실제로는 맛이 달라졌을 것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맛은 그대로라고 느끼게끔 맛을 조절하는 것 그러면서도(재료비가 출렁거려도) 맛을 유지하는 것.
23/05/19 20:48
수정 아이콘
어느걸 만드시나요
23/05/19 17:2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재능인게 말도 안되게 못하는 사람이 있긴하더군요. 그냥 계란 후라이 이런거 하는데도 엉망으로 해옴;; 심지어 요리 많이 해보고 관심도 많음
요슈아
23/05/19 17: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대충 주재료 간 잡고 나머지 막 갖다 부으면 되는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주력입니다.
일단 저희 어머님표 김치/된장으로 했던거라 절대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크크크. 자취할때 요긴하게 써먹었죠.

거기에 부재료 바리에이션도 무지막지하게 넓은게 장점.
특히 된장찌개는 두부/버섯/다슬기/조갯살/황태포/미역/냉이 등등등 뭘 넣어도 되니까 그냥 막 넣어서 푸욱 끓이고 맛나게 먹기만 하면 됨!
23/05/19 17:22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이런 경우지만 정말 드물게도, 매뉴얼대로 하지만 맛 없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다크 나이트
23/05/19 17:47
수정 아이콘
보통 그런 경우에는 메뉴얼 사이사이에 숨겨져 있는 스킬들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칼질 솜씨 라던가 재료 보관 과정이라던가 등등이요.
탑클라우드
23/05/19 17:34
수정 아이콘
요즘엔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패키지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허허허
문어게임
23/05/19 17:41
수정 아이콘
=이승기
바람의바람
23/05/19 17:50
수정 아이콘
고수와 초보는 겉보기엔 비슷하죠
다만 고수는 수많은 경험으로 돌아가도 비슷한 맛을 내는 길을 알고 있을뿐...
스파이도그
23/05/19 17:57
수정 아이콘
대충 실패한요리는 간을 쎄게히거나 맵게하거나 둘다해버리면 먹을 정도는 나오긴합니다...
김연아
23/05/19 18:00
수정 아이콘
초보특
맛이 밍밍할 때 고추장을 투하한다
23/05/19 18:04
수정 아이콘
7번은 저말이 맞을 때도 꽤 있어요.
특히 고기는 팍팍 넣으면 대개는 맛있어집니다 크크
일반상대성이론
23/05/19 18:07
수정 아이콘
라면끓일때 물양도 끓이는시간도 안잴때 보면…
세츠나
23/05/19 18:09
수정 아이콘
50도에 10분 익히는거랑 100도에 5분 익히는거랑 똑같겠지 라는 식으로 맘대로 생각하는 사람 의외로 꽤 보이더라고요.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섭씨 온도가 '2배'의 기준이라 할 수도 없고 그럼 반대로 생각하면 25도에 20분 익혀도 똑같은 결과가 나와야 맞지 않은지? 그럼 라면 물에 담가서
상온에 방치하면 언젠가 익겠네? 자기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 중간 과정에 대해선 전혀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거죠.
열심히와 진지하게는 전혀 다른 얘기니까...
23/05/19 18:09
수정 아이콘
근데 저렇게해도 제입엔 먹을만하니 장땡입니다!
그런거없어
23/05/19 18:14
수정 아이콘
스텐팬 예열 시간조차도 못 기다림.
23/05/19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골목식당 볼땐 저렇게 생각했는데
꼭 요리만 저런게 아니더라는. . .
한뫼소
23/05/19 18:26
수정 아이콘
베이킹 취미로 들이면 다 고쳐집니다. 과학 그 자체…
트리플에스
23/05/19 18: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중간중간 간 보고 설탕 소금 조미료로 조절만해도 평타는 칩니다...
근데 초보들을 그걸 안하더라구요..
겟타 엠페러
23/05/19 18:35
수정 아이콘
뭐죠 저거 아구이뽀의 자결식당인가요?
23/05/19 18:46
수정 아이콘
진짜 일도 저렇게 할 것 같음
드러머
23/05/19 18:55
수정 아이콘
약불만 잘 쓸 줄 알아도 반은 먹고 들어가죠 흐흐
허저비
23/05/19 19:11
수정 아이콘
거진 맞말 아니여요?
파프리카
23/05/19 19:11
수정 아이콘
고백합니다. 김치찌개에서 감질맛을 내려고 사이다를 넣은 적이 있습니다.
23/05/19 21:15
수정 아이콘
선생님.. 단맛이 아니라 감칠맛이 맞습니까?
23/05/19 20:22
수정 아이콘
자취하면 요리가 늘거나 미각이 적응하거나 둘중하나는 성공함...
23/05/19 21:35
수정 아이콘
진짜 요리 개념이 없는 사람은
냉동만두 하나를 못 구워 먹더군요.
제라그
23/05/20 13:11
수정 아이콘
요식업에 20년째 종사하는 제 친구 생각이 나네요. 치킨집 - 피자집 하는데 요리치… 본문에 다 해당하는 요리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너네 가게 피자에 피망토핑 2배 넣고 소스 절반 넣고 절반 설탕 부은 다음 오븐 온도 절반으로 낮추고 2배 더 구우면 어떻게 될거 같냐’고 하니까 그런거였냐고 놀라던데. 프차이긴 하지만 수타피자고 나름 잘 나가는 업장 하면서 이딴 소리하는 친구놈이 정말 놀랍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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