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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6 17:19
제발 강인공지능님 이세상에 빨리 강림하셔서
죽기전에 역노화 혜택 받는건 기대하지도 않으니까 저랑 부모님이랑 어른들 죽을때까지 건강하게 살다갈수있게 해주세요
23/05/16 17:34
강인공지능 하기나름입니다.
인간이라 임상같은건 상당히 제한적이면서도 했다하면 최소 수년씩 잡아먹는게 기본이니 최대한 강인공지능이 기존의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묘한 통찰력을 발휘해서 최소한의 임상만으로 역노화상용화까지 성공적으로 밝혀내거나 1회에 수년씩이나 임상 안가져도 될만큼 의과학체계가 탄탄하게 세워져야하는데 강인공지능이 그만큼 개쩌는 물건이겠습니다만 상대가되는 과제도 엄청나게 어려운거라서... 사형수들 대상으로 마루타실험하면 훨씬 빨리 찾을수있겠습니다만.... 그런걸 납득시키는것도 힘들고 납득시켰다고해도 이게 어떤 근미래사회의 광기로 이어질지 모르는 거라 섣불리 못건들겠죠
23/05/16 17:51
뭐 엄밀히말하면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할수는 없겠죠?
다만 강인공지능이 도입된 시점에서는 신기술의 희소성이 그만큼 있을것같진않고 부자들은 전부 악마들이야 100% 지들생각만 할거야 같은 사고방식도 전형적인 단정적 사고법이라고 봐서요. 게다가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다간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칼찌맞을 여지가 널널하기도 하고요. 거기다 역노화 든 AI든 근미래기술 연구하고 투자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공개적으로는 인류단위의 행복을 위한다고 하고 행보를 봤을때 진정성이 어느정도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긴하니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렵니다.
23/05/16 19:39
저는 진짜 솔직히 어느쪽으로 확답못하겠어요
ASI의 성능이 진짜로 초월적이긴할거라서 기존 DB만으로 의과학체계를 임상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수있을정도로 재구성할수있을지가 궁금합니다.
23/05/16 17:27
현명했군요.
나이드신 분들이 갑자기 토하는 것도 전조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거기에 말투가 어눌해진다? 그냥 체해서 컨디션 안좋은가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23/05/16 18:00
뇌경색이 초기 몇시간 내 병원에 가면 치료법이 달라져서 조기에 가족이 저렇게 발견해주는게 중요하죠
우리나라말로는 조직 플라스미노겐 활성인자 치료를 받을 수가 있어서 이후 후유증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3/05/16 18:19
슬의생에서도 비중있게 다루는데 수두증이라고 뇌척수액 늘어나서 뇌를 압박하면서 갑자기 건망증이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뭔가 갑자기 이상하면 나이들어서 그렇겠거니 하지말고 바로 병원 가보는게 마는것같습니다.
23/05/16 18:24
저희 아버지도 뇌경색으로 고생 좀 하셨습니다. 후유증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말을 좀 더듬긴 하셔도 치매증상은 없는게 얼마나 다행인지ㅠㅠ
23/05/16 18:40
빨리 보내시는게 맞습니다. 저는 저 상태로 마감이라고 하루 방치했다가 동생이 딱 저렇게 판단해서 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뇌졸중이었고 이미 늦었었죠. 갈 때는 걸어서 가셨는데 그 후로 부축없이는 걷지 못하십니다.
23/05/16 19:08
부모님이 병원에 따라와 주시기만 하면 감사겠습니다
저랑 제 동생은 저희 어머니의 인지능력 감퇴를 다만 지켜만 보고 있습니다. 병원은 절대 안간다, 본인은 아무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 통에 손 쓸 방법이 없거든요.
23/05/16 19:31
부모님이 역정을 내실 때 아파서 가는게 아니라 예방하러 가는거라고 계속 말씀드려보세요. 멀쩡할 때부터 관리를 해야 된다고 말씀 잘 해보세요. 그렇게 해서 모시고 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23/05/16 19:39
어디 사이트에서 봤는데 부모님 세대들은 돈아깝다 해서 검진을 포기하니 미리 예약해놓고 안간다하시면 생돈 날리는거다 라고 협박하면 바로 가신다네요
23/05/16 19:50
이게 예방 하면 돈아끼는거고 부자들의 생활습관이라고 미리미리 주입을 해놔야합니다
저도 부모님 치매 걱정때문에 공부 시작하라고 강권해서 조금씩 하시는중
23/05/16 20:26
집에서 모시던 외할머니께서 뇌경색 두 번 오고 1년 정도 병원 전전하다가 돌아가셨는데 부정맥으로 혈전이 오고 대동맥이 막혀서 그러했습니다.
저희는 아침에 잠자리 정리하다가 할머니 의식이 떨어져 있었고 편마비 증상을 확인했지만 뇌경색이 온 시점이 밤사이었는지 크게 후유증이 생겼었어요. 의사님 설명은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4시간 정도이며 그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이 경미할 수 있지만 저희는 가족들이 잠에 든 밤사이에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었죠. 그러고 퇴원해서 요양병원에 모시다가 두번 째 뇌경색 후에 한두 달 더 사시고 작고하셨네요. 아무쪼록 다른 분들은 골든타임 놓치지 않고 제시간에 병원으로 모시길 바랍니다. 저랑 어머니랑 둘이서 할머니 병구완했는데 90세 이상의 고령에 청각장애 치매 뇌경색 그리고 요양병원에서 걸린 옴 진드기 때문에 간병인도 안 구해지고 어머니 형제분들 생각도 제각각이라 별별 고생 다하고 보내드렸는데 참 제 인생 큰 고비 중에 하나로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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