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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6 15:09
2000년 이후 롯데가 시즌 중(20경기이상) 1위 찍어본 횟수 3회
2000년 롯데 1위 찍어봄 2012년 롯데 1위 찍어봄 2023년 롯데 1위 찍어봄 이대호 (2001 ~ 2011, 2017 ~ 2022) 어? 설마?
23/05/15 14:00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 슈퍼 스타도 중요하지만, 팀 전체적으로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거나 저러거나 올해 롯데가 작년보다 나을지는 아직 두고봐야죠.. 작년에도 4월에 그래 설레발 떨다가 ㅠㅠ
23/05/15 14:02
이대호 성격 및 후배들 일화를 들어보면 의외로 팀케미 해치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본인이 야구 잘하는 것과 팀이 야구 잘 하는건 다른 일이니까요 물론 좀 끼워맞추기 식이긴 합니다
23/05/15 14:11
엄밀히 말하면 라인업에 지타 2명 굴려야했던 팀사정이 문제였죠.
17시즌에 이대호 ㅡ 최준석, 그 이후로는 이대호 ㅡ 전준우. 이러다보니 수비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고 당연 성적도 안좋음.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지타가 아니라 강민호 놓치고 양의지 쳐다보지도 않았던 포수 자리지만요. . .
23/05/15 14:42
격공합니다. 롯데 타선부터 수비진까지 줄줄이 터진게 강민호 하나 못잡아서 였죠. 저는 강민호에서 굴러간 스노우볼이 그냥 팀 하나를 터뜨렸다고 봅니다.
23/05/15 16:30
지금 주전이 좌타가 안권수 황성빈 렉스 노진혁 고승민, 우타가 전준우 안치홍 유강남 한동희로 좌타 5 - 우타 4가 정배죠. 시즌 전 주전 예상이었던 우타 정훈이 낙마하고 그 자리를 고승민이 차지, 외야 3자리를 모두 좌타로 채우게 된 이유가 커 보입니다.
거기다 좌타 백업이 박승욱 김민석 이학주, 우타 백업이 김민수 윤동희 정보근 정돈데... 정보근은 타자로서 별 쓸모가 없고 김민수 윤동희의 콜업은 5월 되어서야 이루어졌으니 그간 좌타 중심으로 타선 운용할 수 밖에 없었죠. 향후 나름 우타에서 빠따가 되는 편인 지시완이나 손성빈도 콜업되고, 정훈도 기량 재점검 후 한번 정도는 콜업될 거라고 생각하면 나름 좌우 균형은 맞게 될 겁니다.
23/05/15 14:22
실제로 현역에 있을때도 스탯이나 상징성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하시던 분들도 꽤 있었죠
발이 느려서 병살이 많아서 흐름을 끊어먹는 것도 많았고 선행주자로 나가면 작전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됐죠 거기다 수비도 팀에 어느정도 부담을 준 편이고... 작년에 저 주루문제 어떻게든 풀어보겠다고 장타툴만 있는 피터스 데려와서 꼬박꼬박 이대호 뒷타선에 세워줘봤지만 그것도 결과적으로 실패였고... 연봉은 또 천문학적으로 가져가서 팀의 페이롤도 유연하게 융통하지 못했죠 올해 방출선수들 긁어서 쏠쏠하게 써먹는것도 이대호 연봉이 빠진 덕분이 아니라곤 말 못합니다 팀의 레전드선수라 까기 싫지만 현실적으로 마냥 팀에 플러스가 되는 선수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23/05/15 14:39
김태균과 평행이론 타는 타자답게, 고스란히 김태균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같이 안고 있던 선수였죠.
- 발 느리고 수비 안되는데 공격력은 너무 좋은 중장거리 히터 - 이런 선수는 뒤에 공갈포건 뭐건 빅히터가 한 명 있어야 빛을 발함 -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타자가 없는걸? 의 문제인데... 저는 솔직히 몇년째 이대호보다 홈런 잘치는 타자가 없다시피 하던 발전 없는 꼴데 타선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히터과이며 느린 발을 가진 최형우가 국밥 소리는 들어도, 최소한 팀배팅 안한다는 소리는 안듣죠.
23/05/15 14:38
92롯데 기록 찾아보니 팀홈런은 꼴찌인데 타율이 워낙 높아서 팀 ops는 전체 2위였네요
장종훈이 41홈런 치던 빙그레랑 ops가 같음..
23/05/15 14:39
솔직히 말하면 요즘은 어떤 팀이 강해져서 성적이 올라가는 느낌이 아니라, 어떤 팀들이 약해져서 반사급부로 전력유지한 팀들의 성적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전력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나름 유망주들 포텐이 터졌다는 소리이니 그 자체로 좋은 일이기는 한데… 리그 전반을 보면 더 강해지고 발전하는 느낌은 정말 없다시피 한.
23/05/15 14:47
한발더나아가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홈런만 치는 타자가 아니므로 투상에 나가는데, 느린 발로 팀 공격에 제한을 많이 주었다고 봅니다. 수비도 그렇구요. 한화의 김태균도 고타율에 많은 볼넷을 얻어냈음에도 느린 발로 개인 성적 대비 팀에 큰 도움이 안 되었던 것과 조금 비슷합니다.
두 선수 모두 좀더 강팀에 있었다면, 위의 단점이 다른 선수에 의해 가려질 수 있었는데, 약팀에서 집중적인 견제를 받다 보니 단점이 두드러졌죠.
23/05/15 15:03
이대호 전성기 기준으로 이대호 터지는 날은 10점 이상 득점하면서 대승합니다
이대호 안터지면 1~2점 내기도 버거워요 (안타, 홈런 아니면 범타 병살타니) 롯데가 매게임 3~4점 내주는 수비력이라 생각하면 좋게 쳐줘서 이대호 터지는 날이 4할 정도 된다치고 대충 4승 정도 하는건데 지금은 꾸준히 4점 이상 내주는 야구하는 거죠 (안타든 희생타든 진루타든 우짜던둥) PGR 답게 똥으로 비유하자면 이대호 때는 변비 걸린 사람이 2~3일에 한번씩 어마무시한 빅똥을 싸재끼는 거라면 지금은 쾌변을 매일 아침 조금씩하는거라고 봐야죠
23/05/15 15:14
롯데가 잘할때마다 유튜브 종료시점을 롯데 우승으로 한 유튜버가 떠오릅니다. 이 이야기를 꺼낸것도 올해초였던거 같은데 이야기 꺼내자마자 롯데가 이렇게 잘나가다니 크크
23/05/15 16:50
5월 말 롯데 순위에 따라 올 해 프로야구 판도가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기아는 생각보다 일찍 떨어지기 시작한 듯 하고, 엔씨는 올라올 자리로 올라오는 듯 하고, 슥과 엘지가 상수라고 생각하면, 키움이 언제 올라올지, 두산은 여기서 내려갈지 버틸지 등등 흥미로운 전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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