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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4 17:42
보수교육감들이 얼마나 꼰대스런지 겪어보면 또 생각이 달라질걸요. 21세기에 이런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한자리 하고있는게 놀라울때가 많음
23/05/14 15:08
초1~중1 까지는 시험을 공식적으로 못보게 되어있더군요... 크크크
중2때 처음으로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ㅡㅡ;;;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23/05/14 15:12
물론 저정도 인재면 미국가는게 당연한겁니다. 허나 저정도까지 천재는 아니더라고 한가일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있겠죠. 그런 사람들을 잘 길러내는 것이 사회의 보배가 되는 일인데 그런걸 뽑을 길이 없다는 것이 문제죠. 맨날 입으로는 국가경쟁력이네 창의성이네 해대면서 실제론 걍 모든걸 수능성적,대학성적으로 줄세우기를 해버리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이럴꺼면 솔직하게 우린 창의성 그딴거 관심없고 수능성적 잘 나오는 범생이가 최고라고 선언을 해버리던가요.
23/05/14 15:17
저런 천재도 대놓고 못 잡아내고 최상위는 의대부터 한바뀌 돌고 서포카 시작이니… 사람밖에 자원이 없다면서 하는
꼴 참 가관이죠 크크
23/05/14 23:46
사실 ‘의대 다 채우고 서카포’는 입시의 30% 차지하는 정시(수능) 한정 얘기고, 영재고,과학고 애들은 거의 다 수시(내신)로 가니(카포는 100% 수시로 선발) 과장된 프레임이긴 한데, 그렇게 이공계 선택한 최상위권 애들을 제대로 대우해주지 못하는게 가진 자원이 사람 밖에 없다는 우리나라의 모순된 자화상이라 씁쓸합니다.
23/05/14 17:25
수능 점수만이 객관적인건 아니죠.
당장 본문에 나오는 Codeforces나 IOI나 정량적 능력 측정의 끝판왕에 가까운 영역인데요.
23/05/17 00:58
수시 스펙 중 봉사활동, 논문 같은 거면 모르겠는데 올림피아드나 시, 도에서 주최하는 경시대회면 수능은 그까이꺼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상위권 근처에서 놀아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아무리 한국사회라 하더라도 한국--올림피아드, 국제--올림피아드 수상보고 그걸 아는 사람이면 정시 수능보다 하찮은 스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3/05/14 15:20
저 정도 천재가 대학에 무혈입성(?)하기 위해서는 수시제도(특히 학종)를 '능력은 우수하나 정규시험(수능, 내신)에는 취약한 특수한 상황'을 배려하기 위한 예외적인 제도로 설계했어야죠.
수시가 대부분의 학생과 무관한 예외적 제도라면 그 내부에서 온갖 이상한 비리가 횡행해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또한 돈많은 둔재가 억만금을 싸들고 와도 초특급인재를 먼저 모셔갈테니 인재들이 입는 피해도 별로 없을지도.
23/05/14 15:30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것조차 특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아서요.
특히, 준비하기 어렵거나 많은 돈이 드는 대회 등을 찾아 준비시켜서 입상하는 경우도 있을 거고요. 예전에 정유라가 승마대회 입상한것 처럼 말이죠.
23/05/14 19:22
능력에 따라 차등대우를 받는다면 능력 낮은 사람에 대한 차별 아닌가?
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고 할 말을 잃었던 기억이....
23/05/14 20:34
말씀하신 능력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가 딜레마죠.
같은 학제를 다닌 사람이 똑같은 시험을 보는 것은 당연하고 같은 시험에서 누구는 계산기를 들고 누구는 계산기 없이 시험을 치는게 온당하지 않은 것도 당연하지만 보통 공정에 대한 담론은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 피어나기 마련이라 어려운 문제입니다.
23/05/14 16:03
국제 올림피아드 메달 정도의 경력이면 전혀 논란될거 없습니다
정유라 승마대회 버스탄거 따위랑은 감히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훌륭한 실적인데요
23/05/14 17:41
정작 쟤네들이랑 경쟁할 처지가 되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저런 친구들이 특채로 (저 땐 특기자 우선선발) 들어오는 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3/05/14 17:53
그렇죠. 정작 경쟁할 처지도 안되는 사람들이 괜히 딴지 걸어서 끌어내리려고만 하는게 현실이죠.
저 자리 하나 더 빈다고 자기들이 들어갈 수 있는것도 아니면서...
23/05/14 15:33
서울대 컴공갔네요
솔직히 업계에서 유명해서 자소서에 안써도 다 알텐데 기사 내용도 자기들 입맛에만 맞게 낸건아닌지 의심되고 어렵다라고 했지 못 간다고는 안했다 식으로 빠져나갈거 같습니다 두루뭉술하게 자소서에 못쓴다 이것만 써두고 자세한 내용없이 내용모르고 읽는 사람은 오해하기 좋죠 저 정도 준비하는 학생이 자기 가고싶은 학교의 입학전형도 준비 안하고 지원하는 것도 넌센스죠
23/05/14 15:34
문제는 어떤 제도를 만들면 바로 그 제도의 빈틈을 이용한 사교육과 편법이 판을 치는 나라라서요.
예전 입학사정관제 처음 도입했을 때나 지금도 해외 대학 입학용 스펙만들기 보면 엄청나잖아요. 공정성을 좀 희생해서라도 한명의 천재를 뽑기 위한 제도가 맞냐, 한명의 천재를 뽑지 못하더라도 공정성이 높은 제도가 맞냐라는 선택지에서 우리 국민들은 공정성에 더 손을 들어주는거죠. 그걸 떠나서 저런 천재가 꼭 [서울대]에 가야하느냐, 국내 다른 대학을 가면 안되느냐라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죠.
23/05/14 15:45
올림피아드 문제 푸는 거랑 학업은 또 별개겠지만 저 정도 재능이면 학교 이름이 중요한 것은 아닐텐데 원하던 대로 서울대 잘 갔나 보네요.
23/05/14 15:56
정작 올림피아드출신 뽑으면 아무 불만없을텐데 저거 부터 없앴죠. 수많은 아빠, 할아버지 찬스들은 남겨두고.
그리고 수많은 입시비리로 처 맞고 지금 조정된거구요. 소위말하는 입시부정문제가 불거질때는 이미 올림피아드는 사라진지 오래였습니다. 수많은 부조리들(소논문이라던가) 그대로 남아 있을때.
23/05/14 16:18
국제 올림피아드 메달이 사교육 한다고 개나소나 다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력 되는 학생들만이 달성 가능한 끝판왕급 스펙인데(순수 본인 재능으로 사교육 거의 없이 금메달 딴 친구도 봤습니다.) 제일 먼저 치워서 이 나라는 답이 없다 싶었습니다. 그래 놓고 허상 뿐인 학생부..? 후...
23/05/14 16:37
대학교 입학 권리는 (해당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계열의) 지능이 뛰어난 것이다 라는 명제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그런거 아닐까 합니다.
지능이 뛰어난지 측정하는 여러 방식을 고려했을때 수능이 적합하지 않다고 하면 저도 들어볼만할텐데 그런거 없이 일단 수능축소부터 시작하니까 동의가 안되고 부정적으로 보이고 그렇습니다.
23/05/14 16:43
수능 원래 취지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 즉 [수학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었죠.
얼마나 공부했는지, 즉 [학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었고요. 하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입시란 학생의 노력에 대한 성과여야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
23/05/14 16:50
이 학생 서울대 컴공에 갔는데요? 2016년에 입학한 거 같은데 이 정보는 대체 언제 내용인지...
https://www.ekn.kr/web/view.php?key=246798
23/05/14 16:57
과연 조선일보가 정말로 안타까워서 기사를 실었을까요?
저도 같은 학교 출신이라 특기자 없앤건 좀 그런데 이 기사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여서 짜치네요
23/05/14 17:18
왜 수능제도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입시 다양성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저건 현존하는 수시제도 보완이 필요한 사항 같은데요.
23/05/14 17:21
저런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친구들한테는 합숙할 때 누가 뭘 가르치나요? 저 정도 친구를 가르칠 수준의 선생님들이 꽤 흔한 건가요? 올림피아드 수상한 선배들?? 아니면 고등학생 대회 수준 문제는 세계 대회더라도 대학생 졸업반 수준이면 풀 수 있는? 그런건가요?
23/05/14 17:29
보통 같은 대회에서 세계대회를 뛰었거나, 그에 준했던 (고등부 은상 이상 정도) 친구들이 대학교를 가서 여름학교 / 겨울학교 등 교육에서 조교 역할을 하면서 가르칩니다.
물론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구요. 고등학생 대회 수준 문제더라도 대학생 졸업반이 못 풀수도 있습니다. 아니 못 푸는게 오히려 당연하겠네요. 이런 정보 올림피아드 문제류는 사회에서 취직할 때 코딩 테스트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아마 코딩 테스트를 IOI 급으로 내면 한 문제도 못 푸는 취준생이 거의 대부분일겁니다.
23/05/14 18:34
감사합니다. 그럼 저런 친구들은 사실 서울대를 가더라도 커리큘럼 상 크게 배울 게 없는 게 아닌가요? 서울대라 해도 여느 컴공과랑 배우는 과목이 다르진 않을 것 같은데...
정규 고등학교 과정 졸업하고 대학간 친구하고 비교해서 코딩 쪽으로는 실력차가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크다는 건데 일반 학생들이 박사과정을 밟아도 학계에서 큰 성취를 이룰 수는 있는 건가요? 또 이런 건 코딩 문제 잘 푸는 것하고는 또 다른 역량이 필요한가.. 궁금하네요.
23/05/14 18:42
저런 ps 문제 푸는것은 cs 전공 내용의 일부(자료구조/알고리즘/오토마타) 라서 배울게 아주 많습니다.
저 레벨의 친구들은 그냥 똑똑한거라 뭘 해도 잘하겠지만..
23/05/14 18:42
합숙할때(계절학교) 컴공 교수님 및 계절학교 출신 대학생 조교들이 가르칩니다
IOI문제는 서울대 컴공 졸업반 다 데려와도 푸는 비율이 절반 안되지 싶습니다 (icpc꾸준히 안했으면..)
23/05/14 23:45
I대회 수상실적이 학생부에서 빠진게, 취지와는 다르게 의대입시 프리패스권으로 이용되서 그랬던건데
저친구는 그런 것도 아니고 밀접히 관련된 분야로 진학하고자 하는건데 당연히 뽑아야죠. 저정도면 예전에 서울대 1학기 수시처럼 무시험으로 모셔가야할 지경입니다 공정성과 관련된 얘기들이 있는거 같은데, 조금이라도 저 분야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이걸로 대학에서 뽑아간다고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I대회는 고등학생이 해당 분야의 천재성을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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