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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3 04:17
커피류보다는, 미제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가 입문용으로 더 쉬웠을 것 같긴 하네요
(조사하시는 분이야 뭐 조사 대상이 자신이 마시는 걸 궁금해하시길래 같이 드셔보시라는 뜻이었겠지만)
23/05/13 07:20
탈북민분 만나보니 의외로 못 먹는 음식들이 많더라고요.
남한에서 몇년을 살았는데도 같이 치킨 먹어보니 자기는 이 치킨이라는거 처음 먹어본다 그러고, 곱창 먹었는데 자기는 잘 안 맞아서 못먹는다며, 전에도 먹어봤는데 냄새 때문에 거의 못 먹었다고 북한에서 먹어본 음식들이 많지 않아서 새로운 맛이나 향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23/05/13 08:08
할머니 세대 젊었을 때는 다방에 가면 주는 보리차 한잔이 커피인 줄 알고,
'커피 커피 하더니 별 맛도 없구만' 하고선 보리차 한잔 마시고 여기 커피값 얼마요? 라고 계산하고 나오려 했다는 썰이 많았다죠.
23/05/13 09:53
김민구 축구 해설이 영국 유학 시절에 통역 역할로 탈북자들 데리고 치과 갈일이 여러번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에서는 단 음식을 먹을 일이 없어서 이가 썩지 않았는데 탈북하고서 처음으로 단 음식을 먹게 되니까 이가 썩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23/05/13 10:52
예전에 이분 짤 올라와서 유튜브 영상 몇 개 봤는데, 탈북썰 자체가 흥미진진하긴 하지만 이 분이 특히 말씀을 재밌게 잘 하시더군요. 다른 분들은 이 분 만한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얼마나 세뇌를 시켰는지 탈북민들이 다들 '날 고문하려고 하나' '정신개조 시키려고 하나' '친절한 가면을 쓰고 뭐 어쩌려는 건가' 하는 의심부터 한다고들 하네요.
23/05/13 20:01
우리도 북한 못지않죠.
샤르미에티미님이 군대를 나오셔는지 모르겠지만 (pgr이고 하니 군필이라 생각하고 쓸게요) 만에하나 님이 군복무중에 비상훈련상황이 발생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한밤중에 산을 타다가 갑자기 아침나절쯤에 책임자가 길 잘못 들어서 북한군 지역으로 넘어왔다. 라는 말을 듣고 얼마후 북한군에게 잡혔다고 가정을하면 님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 북한군이 체제선전용으로 우리를 잘 써먹겠구나란 생각보다는 엄청난 고문을 전제로한 강도높은 심문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먼저 나지않을까요? 예전에 영화 쉬리인가? 북한군이 남한에 침투하여 공작을 벌이다가 잡힐만하니깐 수류탄 까고 폭사하죠. (예전 남파간첩들중에 저렇게 죽은애들 많다고하네요.) 그때는 영화보고 캬~ 역시 북한군 특수공작조애들 지리네 이런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만약 북한에 침투를해서 공작을 벌이다가 잡히는 상황이오면 순순히 잡힐건지 아니면 수류탄 까고 죽을건지 결정하라면 솔직히 후자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드네요. 우리국민들은 국정원이 조사를해도 인간적으로 한다고 생각을하니 탈북민들의 반응이 웃기는거지만 우리가 북한군에 잡혔다 생각하면 절대로 웃을일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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