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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1 21:21
그 블라인드 글 보기전에도
코로나 시즌에 지은 건물은 절대로 믿지 마라는 이야기가 정말로 많았더랬죠 근데 그게 이렇게 현실이 되는군요
23/05/11 21:40
감리를 지정제로 바꾸고 중앙정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문제시 무조건 시공사 수리/보상책임 지게 하고 감리인하고 감리관리자를 비용분담과 공동책임으로 묶어넣어야....
23/05/11 21:59
책임의 무게를 지고 누가 하려고 하겠습니까. 사실상 바지사장이 문제생기면 책임지는데 비용분담에 공동책임이면...
그럼 방법은 둘이죠 감리 개빡세게 해야하니 인원을 더 쓰던가. 리스크비용만큼 돈을 더받던가. 결국 돈을 더 줘야 움직이게 되는겁니다.
23/05/11 22:11
아뇨 누구든 지어야죠
국가안전기관들은 왜 출범해 있고 임직원이 있겠습니까 지금도 안전기관 임직원들은 감리나 준공검사를 했던 시설물에서 인명사고나 재해가 발생하면 검찰.경찰에 불려다니면서 다 조사받고 귀책이 발견되면 실형도 살고있습니다 그게 그사람들 업무고 기관의 존재이유에요
23/05/12 08:41
네 그래서 회사들이 뽑는 안전관련 인원들 급여가 중대법 이전보다 한참 올랐고, CSO개념의 인력들의 급여도 뛰었습니다.
결국 다 책임에 대해 보험금이 된건데, 이게 감리로 가면 동일하게 발생 하겠죠.
23/05/11 23:25
돈은 큰 문제가 아닌 게 평당 10만원 더 올라도 사실 큰 부담은 아니니까요.
문제는 돈을 더 준다고 해서 정말 일을 똑바로 할 건지가...
23/05/11 22:05
사실상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사업규모 기준 자동배정하는 형태로 바꾸고, 규모에 대응가능하게 감리기구 늘리고, 감리역량 실사, 감리상황 불시점검을 병행해야죠.
23/05/12 00:36
감리는 건축주가 알아서 하는 게 원칙이지만 그 중에서도 허가권자가 지정해야하는 경우가 건축법에 있긴한데
첫번째로 주택은 단독 빌라 아파트를 가리지 않고 해당사항 없고 두번째로 건축설계=건축사가 직접 감리에 참가하면 해당 조문에 명시된 예외에 해당해서 건축주가 자기 입맛에 맞는 감리(=설계) 를 쓸 수 있습니다 건축행위는 건축사가 건축설계를 하지 않으면 일을 시작도 못하기 때문에 아예 사업을 구상할때부터 설계+감리를 시킬 작정으로 건축사를 구하죠
23/05/12 06:52
후분양 아파트 품질도 안습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 공동주택 시공품질은 짧은 공기 탓으로 인해 대단히 부실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근데 또 공기 늘려 제대로 짓겠다고 하면 공사비 올라가니 입찰에서 다 떨어지겠죠.
23/05/12 07:52
공기가 촉박하고 공기를 맞추지 못했을때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보니 일단 준공하고 보자가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화물연대파업이니 건설노조 파업이니 일 못하는 시간이 있었을 것이고 예전에는 당연히 일요일도 일하고 야간작업도 하고 했지만 점점 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도 바뀌고 있어 휴일에 쉬려고 하고 주52시간도 지키고 하루 실제 근무시간도 줄고 있는데 발주자(공공이든 민간이든)는 아파트 1~2년이면 당연히 짓는거 아니냐는 마인드가 바뀌지 않고 있구요. 결국 비용과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근로자도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걸 인정하려 한다면 시간도 더 주고 비용도 더 들여야죠.
23/05/12 08:42
일단 재료값도 문제긴한데 공기 짧은게 더 문제인거 같아요.
철근 조금 빼고 작업해도 큰 문제는 안생기는데 공기 맞출려고 콘크리트 슬럼프 질게 하고, 물타고. 양생기간도 제대로 안지키고 작업자들 속도 내야되니까 전단 보강근 제대로 설치 안하고 걸어놓기만 하고 방수 테스트 제대로 안하고 생각나는것만해도 지금 한트럭이네요
23/05/12 08:58
다른 나라에 비해 건설공기가 우리나라가 너무 짧아서 벌어진 일일 확률이 높죠.
비슷한 시설물끼리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타국대비 80~90%정도만 주어져요. 자재값 아낀다고 철근을 덜 넣는게 아니라 공기맞추려고 덜 만들어졌는데도 레이콘 왔다고 들이부었을 확률이 훨씬 높죠.
23/05/12 11:43
자재값 아낀게 맞을겁니다.
코로나 즈음해서 원자재 가격이 거의 2배 가까이 상승을 하는데요. 저런 아파트 지으면서 설계를 하는 시점, 견적서가 나오는 시점에서 1원이었던 원자재 가격이 시공 시작하게 되면서 1.5원 혹은 2원 이렇게 올라간다고 견적비용을 올려주지 않으니까요. 하청 받아 일하는 입장에서는 납품받는 자재가격을 낮게 받아야 하는데, 납품업체는 마진 남기는게 아니라 원자재가 올라서 낮춰 줄 수가 없고, 원청에서는 견적을 조정해 주지않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청업체는 망하지 않기 위해 각종 자재들을 적게 넣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견적이 안맞아 일 못하겠다고 하면, 그 대형 건설사 일은 향후 몇년간 못할텐데 그냥 사고 나지 말라는 기도메타로 빼먹고 버티는거죠.
23/05/15 08:02
보통 철근은 현대건설같은 1군업체가 사줍니다. 협력업체는 자재값 아낄일이 없어요.
그리고, 현대건설 쯤 되면 시스템상 자재값 아끼려고 설계보다 덜 발주내는 경우는 매우 힘듭니다. 공기때문이나 인건비 아낄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죠
23/05/12 10:27
공사기간 산정이 말도안되게 빠듯합니다.
악천후도 어느정도 고려하여 공기가 산정되지만 아무래도 사람이 하는일이다보니 변수는 많고 직원들은 갈려나가고 스노우볼이 아주 크게 굴러가죠
23/05/12 12:09
한국이야 아파트가 대세이니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저층 건물까지는 이제 모듈러로 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라리 자동화된 공장에서 생산하는게 안심될 듯 합니다.
23/05/13 14:44
후분양이고 뭐고 그냥 다짓고 나서 멀쩡하고 좋닥 검증된 집, 웃돈제시하고 사야죠.
좋은집 싸게 매물놓진 않을테니까요. 뭔 분양에 그리 목숨을거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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