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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8 22:50
신기하고 대단하면서도 납득까지 가는 명작이죠. 갠적으로 저중에선 조조래빗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잘만든 영화긴 하지만 저기 라인업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느낌)
23/05/08 22:55
저 중에서 순수하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섞어놓고 보면 기생충이 원탑 같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중성 원탑은 포드v페라리, 작품성 원탑은 조커 - 둘을 섞어놓고보면 기생충.
23/05/08 22:57
원스어폰어타임 빼고 다 본 거 같은데, 전 결혼이야기와 작은아씨들을 최고작으로 꼽겠습니다. 조커와 기생충도 물론 수작이지만 투머치한 느낌이 있고, 나머지는 그냥 볼만한 작품 정도.
23/05/08 23:10
저때 조커 뽑으면 그거대로 문제되었을것 같은 분위기긴 했죠. 포드v페라리는 실화기반이긴했지만 판타지도 있어서 뽑히긴 좀 아쉬운... 뽑히긴 하자가 있는 설정도 있고. 1917이 진짜 가능성 높긴했는데... 영화색은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론 좀 작품의 주제로써 신선한맛보단 진부한맛에 가까운...
개인적으로 진짜 기생충이 뽑힐만 했다고 봅니다. 정말 요즘 시대에 관통하는 힙한 주제를 신선하게 잘풀었다고 생각합니다. 양극화는 당시 미국에 있어 핫한 주제이기도 했고. 단순히 없는사람을 선한역으로, 가진자는 악한자로 포장하지도 않고 재밌게.
23/05/08 23:21
저해 작품상 후보들은 그냥 다 재미있는 영화들이었죠. 저 중엔 결혼이야기가 오락성이 좀 떨어지는 거 같은데 그래도 잘 만든 작품이었고요.
23/05/09 00:52
북미 작품이었으면 데이빗 핀쳐 정도 대접 받고 있는 감독이 만든 영화였겠지요.
BAFTA 에서 1917 몰아줄 때 "아 영국놈들 지네나라 영화라고 저걸 주네" 하면서 오스카는 기생충이 6~7개 휩쓸었을겁니다
23/05/09 00:02
저기 있는 영화 다 봤는데 받을만 했다고 봐요
압도적 수상 예측 이런건 당연 아니지만 최소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수준 저 중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건 기생충 / 결혼이야기 / 원어할 / 1917 / 조커 / 조조래빗 상대적으로 아쉬웠던건 포드페라리 / 아이리쉬맨 / 작은아씨들
23/05/09 06:40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이리시맨, 1917, 포드V페라리, 조조래빗이 기생충보다 더 재미는 있었습니다.
아이리시맨은 영화 다 보고 이게 3시간 20분이야? 라고 놀랐습니다. 실제론 2시간도 안 된 거 같은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고.. 포드V페라리는 최고의 액션 영화.. 후에 본 탑건 매버릭도 이보다는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1917도 전쟁영화중 가장 재미있게 봤고, 조조래빗이 이 작품들의 대열에서 좀 후달리긴 하지만 너무 재미있고 코믹하게 봤습니다.
23/05/09 06:58
진짜 댓글 보면서 대한민국 사람들 사대주의는 못 말린다는걸 느낌.
2010년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나왔는데 그걸 포드v페라리 같은 영화나 행오버 만든 감독이 만든 조커랑 비교한다는게 10~20 년 이후에 기억될 영화는 기생충 하나에 가까스로 결혼이야기 쯤
23/05/09 12:38
조커나 기생충이나 다 납득이 갑니다. 둘 다 명작이죠.
포드페라리는 재미가 있었지만 왠지 오스카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고, 아아리쉬맨, 원스어폰, 작은아씨들은 사실 작품상까지 가기는 다소 힘이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만약 1917이나 결혼이야기가 받았다면, 납득은 하면서도 뭔가 찝찝했을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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