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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8 01:40
지금 세계랭킹 30위 안에 한국 6명 일본 2명 중국 22명이니까요..
사실상 신진서, 박정환 빼고는 세계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 할 기사가 없다고 봐야죠..
23/05/08 01:45
갑툭튀는 한국의 유구한 전통인 것 같네요.
신진서, 장미란, 김연아, 손흥민, 윤경신, 김연경 등등... 얇은 선수층 보면 이 정도 레벨이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는 수준.
23/05/08 10:58
거기에 덧붙여 저는 서봉수 9단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훈현 9단이야 물론 본인의 천재성도 있었지만, 어쨌든 바둑을 일찍 배워서 어린 나이(이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최연소 프로 기록이죠, 아마?)에 프로가 되고 일찍 도일하여 바둑을 배웠는데, 서봉수 9단은 남들은 프로가 되네마네 하는 중학교 3학년이던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가 하는 시기에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서(그나마도 연구생들과 같이 연구하고 배운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걍 동네바둑, 내기바둑 같은 걸로) 조훈현 9단 전성기 당시 국내 기사 중 거의 유일하게 대항마로서 역할을 한 건데, 조훈현 9단처럼 어려서부터 바둑을 배웠으면 어땠을런지...... 아마 바둑의 역사가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요?
23/05/08 09:32
1인자들은 다음 세대의 1인자한테 밀려난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1인자가 적당히 전성기를 지나도 다음 세대의 2인자 정도에게는 압도 당하지 않는다는거겠죠?
23/05/08 14:34
일인자 기간이 4-5년에, 3위권 내 최정상급 기간이 10여년이면 짧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창호가 너무 말도 안 되는 괴물인 것 + 세계기전이 본격화되지 않은 1990년대 중반 이전은 타국 기사들끼리 대전이 적어서 랭킹 변화가 적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응창기배와 후지쯔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이저 세계기전은 2000년을 전후해서 생겼죠.
23/05/08 20:28
동양증권배가 1991년(3기부터 본격 세계기전화부터 계산)이고 이창호가 이 대회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했고(1992/1993/1996 우승), LG배/삼성화재배가 1996년이니 이창호 세계기전 최전성기 시작과 겹치긴 합니다. 물론 1회 삼성화재배는 요다 노리모토가 유창혁 꺾고 우승하긴 했지만요.
23/05/08 12:49
그냥 수식에 따라 계산 하는거라 신뢰도 문제는 크게 없을겁니다. PGR도 과거에 ELO 레이팅으로 랭킹 구했던 걸로 알고 있구요.
ELO는 기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대가 차이 나면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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