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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8 07:30
지금 치매 걸리신분들은 멀티테스킹을 많이했다는 소린가요?
큰소음에 노출되는 공사장 인부나 군인들도 치매가 많겠군요. ... 저런 프로에서 하는 소리는 일단 의심하게되네요.
23/04/28 07:40
멀티태스킹을 많이 했을때 치매 발병률이 올라간다는말이 꼭 치매에 걸린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을 많이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별개로 난청과 치매 발병률은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청력이 안좋은편이라 신경을 많이 쓰고있어요
23/04/28 09:32
댓글이 많이 달리네요.
당연히 삼단논법으로 맞다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약물중독보다 더 심하다고 하는데 저런 프로에서 하는 소리가 의심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흐흐.. 솔찍히 술많이 마셔서 알콜성 치매 걸리는 것보다 멀티테스킹이 더 치명적일수 있다는건 원인중에 하나일수는 있어도 그 정도를 너무 과장하는거죠.
23/04/28 07:57
티비에 나오는 의사들을 보면 이른바 '쇼닥터'가 아닌가 의심이 되요..
그런데 웃긴건 유투브에 의사면허 걸고 하시는 분들은 믿음이 간단 말이죠.. 크크
23/04/28 08:13
요새 뇌과학 쪽 관심 있어서 책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나 GPT, 인터넷 자료도 뒤져보는데 멀티태스킹이랑 걱정 얘기는 여러 방면에서 얘기가 나와서 사실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고립되는 것도 별로 정신 건강에 안좋은 게 맞구요. 물론 그게 약물보다 안좋냐면... 어 글쎄요.
이어폰은 아예 첨 들어요.
23/04/28 08:22
약물 정도인지는 몰라도 멀티태스킹얘기는 여러 번에 걸쳐 여기저기서 많이 나왔습니다.
딱 "치매"에 직결되는지는 더 확인해봐야겠습니다만 뇌에 지속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치매 발병률이 올라간다는 관점이 사실이면 넷 다 그럴만 해보이긴 해요
23/04/28 08:23
저거 때문인지는 모르겟지만 실제로 65세 이하의 젊은 치매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져 현대인이 치매의 위협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는건 맞는 듯여 안그래도 당뇨랑 통풍도 골치아픈데.. 독거 노인이 치매 확율 높다는거 보면 고립이 치매 위험 높이는 것도 맞지싶네여
23/04/28 10:27
그런데, 일단 진단율과의 관계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에는 '젊은 사람이 왜 그래. 좀 더 정신 차리지, 쯧.' 하고 지나갔던 게 요사이는 '젊은 나이의 치매' 라는 것이 전보다는 널리 알려졌다든가 검사 등에 좀 더 신경쓰게 되면서 이전에는 아무 것도 아닌 걸로 그냥 넘어갔던 것이 지금은 치매로 진단되는 경우가 늘어나니 통계에 좀더 잡히는 경향도 있을 겁니다.
23/04/28 08:26
전혀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전형적인 공포 마켓팅이죠. 방송국은 방송 거리 생겨서 좋고 의사들은 (너희들은 죄다) 치매 위험군이니 병원 와라. 약 사라. 이런 거죠.
23/04/28 08:29
저도 그냥 이 생각이네요. 귀땡이에 이어폰 꽂고 산 인류의 역사가 겨우 20~30년 좀 넘는데, 이 정도에서 모수 확보해봤자 인류의 유전자빨 망겜 산포를 이겨낼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23/04/28 08:36
'그러게요. '정도'와 '기간'을 구체화 하지 않은 이야기는 다 어딘가 목적이 있는 이야기 같더라구요
'능력이상의 멀티태스킹'이 대체 어떤건지 의사들은 진단할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23/04/28 09:47
저런 데서 위험하다고 말하는 '멀티태스킹'은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작업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면 다양한 동작들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여기서 말하는 멀티태스킹은 복수의 작업들이 동시에 처리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상시청/음악감상 등을 하면서 동시에 회사일을 처리하거나 하는 그런 거요.
23/04/28 08:45
70이후의 치매는 설계수명을 넘어서 걸리는거라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고 간혹가다 발생하는 30-40대 조기치매는 유전적 요소가 크다고 봐야,,
23/04/28 08:57
저 의사분들이야 전문의 이지만, 방송국 작가들이 써준 대본대로 이야기 하는 겁니다
물론 먼저 작가가 방송전에 의사분들한테 먼저 전문적인 소견을 듣고 대본을 쓰기는 하지만, 작가들 입맛대로 편집된 내용을 방송에서 이야기 하게 되는 거죠. 약물중독보다 저 행위들이 안좋다는 근거까지 이야기 해줬으면 더 신뢰가 갔을텐데…
23/04/28 08:59
1. 그래서 뇌는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멀티 태스킹은 오래 못 할 텐데요...... 한 가지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것은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예를 들어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해가 지는지 뜨는지 모르는 건 물론이요(정보를 안 받아들임), 심지어 배고프거나 화장실 가고 싶은 것도 잊어버리죠.(정보 차단) 또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어느 단계에선 음악이 들리는지 모르게 훌쩍 지나가 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용량이 넘어간다 싶으면 알아서 정보 차단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멀티 태스킹을 하더라도 각자 뇌의 능력에 따라 영향을 어떻게 받는가는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음, 말하자면 어릴 때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배우게 됐을 때 뇌의 능력이 어느 정도 받쳐 주면 어릴 때부터 두 가지 언어의 자극을 받게 되어 둘 다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게 되는데, 그 정도 능력이 안 되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거랑 비슷한 듯 합니다. 그리고 저 사실이 논문으로 얼마나 제대로 입증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일단 멀티태스킹 정도를 정량화 시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2. 청력과 치매의 관계는 위기탈출 넘버원! 급 소리라고 생각되네요. 얼핏 보면 말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 정도로 정보가 차단되려면 보청기로도 소리를 못 듣게 되는 경지(?)여야 할텐데 난청으로 그렇게 되는 경우는 몹시 드물지 않나요? 거기다 막말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아예 못 듣게 되는 경우에 인지능력이 이상이 생긴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본 것 같은데...... 그리고 물론 청각에 의한 뇌 자극의 지분이 적지 않겠지만, 그 쪽 자극이 안 들어오면 알아서 다른 자극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뇌에서 조정할 건데요. 3. 고립된 생활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건 맞을 겁니다. 다만 저건 나이와도 관련이 있고(연령이 증가할 수록 영향을 크게 받음), 같은 개인을 놓고 봤을 때 고립되고 혼자 지내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어느 정도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맞을 건데, 소위 '치매' 라고 불리는 상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더구나 요새는 고립되었다고 해도 컴퓨터나 인터넷 등으로 이런저런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정보의 자극이 아예 차단되는 것도 아니고...... 이것도 '위기탈출 넘버원!' 에 준하는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23/04/28 12:02
청력과 치매는 상당히 관련성이 크다고 웹소설에서 읽었습니다(?). 작가가 의사고 최신 논문 많이 참고해서 쓰는 편이라 근거는 있는 듯한데 작중에서 주인공이 저걸로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그럽니다.
23/04/28 09:04
치매까지는 몰라도 멀티태스킹이 기억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건 예전부터 뇌과학 서적에서 자주 들었었네요
그래서 생산성을 위해서는 한가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23/04/28 09:40
약물 중독보다 뇌기능에 위험한 멀티태스킹, 이어폰 크게 듣기라니..
국민 뇌 기능 건강을 위해 멀티태스킹 금지, 이어폰 볼륨 제한 걸고 대신 약물을 허가해야겠네요
23/04/28 09:44
??? : 아니 탑님 미아핑 다 찍어주고 와드로 적 정글 다 밝혀서 갱가는거 다 보여주고 핑도 다 찍어줬는데 왜 계속 당해줌? 개답답하네
?? : 멀티테스킹 하면 치매확률 올라간다고 해서 미니맵 안보고 소리 끄고 하는데요? 겜 좀 진다고 치매 걸림? 아니잖아요?
23/04/28 10:14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멀티 태스킹의 문제가 저는 피상적인 집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개 한다고 뇌를 많이 쓰는 게 아니라는거죠. 말티태스킹하다고 한가지에 몰입 못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그건 멀티태스킹이 아닌거죠. 여러가지를 하면 한가지에 제대로 집중을 못해서, 뇌를 제대로 못 써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23/04/28 10:15
이쯤되면 멀티태스킹의 기준이 뭔지도 궁금합니다
저 사람들이 주장하는 [하나의 작업]이라는 것도 뜯어보면 여러 가지 작업의 결합일 확률이 높거든요
23/04/28 10:21
인류 역사 대천재 가운데 한분이신 다빈치가 그렇게 멀티 태스킹을 잘해서
한손으로는 그림을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편지를 썼다는데 다빈치가 예외인 걸까요? 아니면 우주 천재 다빈치가 될 수도 있었는데 멀티 태스킹으로 뇌를 혹사해 인류 천재로 끝난걸까요?
23/04/28 10:23
제 생각에는 뇌가 '진정한 멀티태스킹' 을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저런 식으로 동시에 일처리를 해버리는 것을 오래 하면 한 가지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뇌가 되어 버려서 문제가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동시에 일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처리하되 그것을 연속적으로 바꾸는 식으로 처리할 거니까요.)
23/04/28 10:28
일반적인 수준으로는 위협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 (Extreme) 환경 > 일반적 유전 > (Normal) 환경 " 정도?
23/04/28 11:08
뇌가 주기적 태스크 스위칭에 적응하게 될테니 하나를 붙잡고 있어도 딴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일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 adhd?
23/04/28 11:09
이것도 결국 사람마다 다를 확률이 높아요. 돌고 돌아 다시 DNA로 결론나는거죠.
수학문제 풀때 잔잔한 음악을 깔아놓고 하는게 더 효율적이었던게, 오래할수 있던것도 있었죠. 3-4시간 하는 작업을 계속 집중해서 하는거야말로, 수명을 갉아먹는 짓입니다.
23/04/28 11:21
길게 집중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자주 노출될수록 집중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치매로 이어질 위험성이 생긴다 정도겠네요. 실제로 유튜브 쇼츠, 틱톡을 자주 보면 집중력이 저하된다는 말도 있다니까요.
23/04/28 11:39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396999/
멀티태스킹이 인지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이고 이와 비슷한 결론 나온 연구가 많습니다. 멀티태스킹이 알츠하이머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는 아직까지는 없을것이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23/04/28 12:04
청력과 치매의 상관관계는 웹소설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소설로 볼 때는 엄청 당연하게 생각됐는데 오히려 TV에 나오면 의심스럽다니...
23/04/28 14:59
제가 본 멀티 잘하는 사람들은 멀티를 절대 안 해요
멀티 같지만 이미 순서가 정해져있고 빠르게 전환하는 거죠. 동시에 두 개 안 합니다 한 가지씩 합니다. 프로게이머들도 동시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씩만 합니다. 스타로 치면 전투 중 생산인데 전투에 더 이상 컨트롤이 필요 없거나 컨트롤보다 생산이 더 이득이라고 보이는 시점에서만 생산하죠. 물론 상대적인거지만 꼭 일 못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하려다 망하죠.
23/04/28 22:31
뮤탈컨을 3초에 한번씩 명령내릴수 있는 개 허접 플레이어랑
뮤탈컨을 0.5초에 1번씩 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랑 있을 때 뮤탈컨을 3초에 한번 한 사람은 프로게이머를 보면 3초에 2군데 뮤탈이 3번씩 명령 들어가는거 보면서 멀티태스킹이다!! 미쳤다 할 수 있지만 정작 프로게이머는 0.5초에 1개씩 하는 것일 수 있죠. 결국 이건 일반인들 뇌에서는 그냥 멀티태스킹이 무엇인지도 단어 정의도 안내려져 있는 겁니다. 여기서 왈가왈부해 봐야 아무 의미 없어요
23/04/28 16:22
"저는 음악 들어야 집중이 잘돼요."
"영어가사 노래를 들으면서 영단어를 외우시겠다고요?" "어... 어차피 노래 영어는 안들려요. 그리고 저는 이게 맞아요." "......" 치매는 모르겠는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멀티태스킹을 구사하는 분들이 계심.
23/04/29 13:29
저도 음악을 들어야 집중된다까지는 이해한다 이겁니다. 저 역시 노이즈 캔슬링 용으로 가끔 쓰고요. 그런데 다른 과목이면 모르겠는데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가사가 있는 노래를 듣는다는게 이해가 안됐습니다. 확증편향의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요.
23/04/29 13:33
그게 정말로 가사가 안 들려서 무슨 노래인지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크크크... 물론 그러다가 와 이 노래 좋다 내지는
가사가 들리기 시작하면 반대로 영어 단어가 안 들어오기 시작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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