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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7 20:47:40
Name 우주전쟁
File #1 three_kingdoms.jpg (396.3 KB), Download : 41
출처 인터넷
Subject [유머] 삼국지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


주유가 유비를 보내고 영채로 돌아가니 노숙이 물었다.
"공은 일껏 현덕을 꾀어와 어찌하여 손을 대지 않았소?"
"관운장은 세상의 호랑이 같은 장수요. 그가 앉으나 서나 현덕과 딱 붙어 있으니 내가 손을 쓰면 그가 반드시 나를 해칠 것이오."
주유의 대답을 듣고 노숙이 놀라는데, 갑자기 조조가 글을 보내와 주유가 받아보니 봉투에 몇 자 쓰여 있었다.
"한의 대승상이 주 도독에게 뜯어보게 하노라."
주유가 크게 노해 뜯어보지도 않고 발기발기 찢어 땅에 던지고 사자의 목을 치라고 호령하자 노숙이 말렸다.
"두 나라가 싸우면서 사자의 목은 치지 않는 법이오."
"이번에는 목을 쳐 위엄을 보여주어야 하오!"
주유는 사자의 목을 쳐 따라온 자들에게 머리를 돌려보냈다.


사자...
1. 본인이 쓴 거 아님
2. 심부름만 함
3. 상관이 시킨거라 거절 불가능
4. 받은 사람이 열 받으면 제일 먼저 자기 목이 날아감...

(뭔 죄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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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7 20:48
수정 아이콘
삼국지5에 사신 참수하는 선택지가 참 신선했습니다
닉넴길이제한8자
23/04/17 20:49
수정 아이콘
3도 있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정확한건 아시는 분이...
23/04/17 21:02
수정 아이콘
기억하시는 게 맞습니다. 3도 사신 참수 있었어요.
23/04/17 21:02
수정 아이콘
참수해도 맨날 도망가길래 친구들이랑 같이 할때 참수 눌렀는데 진짜로 죽어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크크
개발괴발
23/04/17 21:44
수정 아이콘
2부터 있었죠.
심지어 딴데 가던 사신도 잡을 수 있었던 고스펙이었는데 3오면서 너프 ㅡ.ㅡ
내년엔아마독수리
23/04/17 20:51
수정 아이콘
사신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실제로도 여차하면 목 따이니
(여자)아이들
23/04/17 20:57
수정 아이콘
진정 극한직업
23/04/17 20:57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공근의 명이 높다기에 어떤 자인가 궁금했는데, 일개 필부로구나!" 같은 소릴 해서 일발 역전을 노렸어야..
우주전쟁
23/04/17 21:02
수정 아이콘
모 아니면 도...ㅠㅠ
지탄다 에루
23/04/17 21:13
수정 아이콘
삼잘알 인정!
메가트롤
23/04/17 21:16
수정 아이콘
거열형
23/04/17 21:26
수정 아이콘
잘못했읍니다
다시마두장
23/04/18 05: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일발 역전 찬스!
23/04/18 12:08
수정 아이콘
그게 무슨 말이냐?
-안군-
23/04/17 20:58
수정 아이콘
심지어 쎈 나라 사신도 상대 나라가 수틀리면 죽기도 했죠. 그러다가 멸망크리 맞은 나라도 있고..
Lord Be Goja
23/04/17 21:51
수정 아이콘
몽골 사신을 두명이나 죽이고도 멸망하지 않은 일본..
그들은 바람의 힘을 숭상하게되는데!
-안군-
23/04/17 22:58
수정 아이콘
우리가 그 몽골도 이겼는데! 명나라 따위!!
12년째도피중
23/04/18 01:25
수정 아이콘
우린 안죽였슴다. 이거 다 여진놈들이 한 짓 임다.
스타나라
23/04/17 21:01
수정 아이콘
삼국지 내에 유명한 사자가 있죠.
적벽대전 직전 유비의 사자가 유명했고...
이릉대전 직후 유비의 사자가 또 유명했고...
위원장
23/04/17 21:03
수정 아이콘
사자라는게 목숨 걸고 가는거라는걸 흑뢰성을 보고 깨달았어요
23/04/17 21:09
수정 아이콘
삼11 간옹의 특기가 실은 실전 사기스킬...
지탄다 에루
23/04/17 21:14
수정 아이콘
사자들이 다 태사자만큼 싸움을 잘했다면..
23/04/17 21:23
수정 아이콘
사자가 큰 고양이 말하는거 아님?
GoodLuck
23/04/17 22:58
수정 아이콘
호랑이면 살았을지도요…?
개발괴발
23/04/17 21:45
수정 아이콘
손공우가 간손미간손미 거리지만 정말 대담한 인물 맞습니다.
맹렬성
23/04/17 21:56
수정 아이콘
사자를 현대의 공무원 급수로 따지면 낮게 잡아도 5급은 되겠죠? 정치인들 뒤 닦아주다가 정권 바뀌고 검찰에 불려가는 현대의 고위 공무원들 보면 크게 달라진건 없는것 같기도하고 크크크.
이선화
23/04/17 22:44
수정 아이콘
목숨 내놓고 간다는걸 당대에도 알아서 거의 비서실장급 대우를 해줬다는 얘기를 주워들었던것 같네요
No.99 AaronJudge
23/04/18 01:52
수정 아이콘
요즘으로 치면 대사죠 크크크
요새는 그래도 전쟁나면 목은 안 치고 쫓아내기만 하네요
23/04/17 22:50
수정 아이콘
자기가 무덤 파기는 했지만 디스 이즈 스파르타 당한 페르시아 사신도 ..
23/04/18 00:52
수정 아이콘
대신 받고 기분좋아지면 2주 유흥 공짜로 즐기고감!!
쓰고보니 목숨에 비해 리턴이 너무 적자나 ㅠㅠ
다시마두장
23/04/18 05:09
수정 아이콘
저도 어렸을 적 삼국지를 읽으며 저게 납득이 안 되더라구요 크크
아니 메신저들이 뭔 죄야!
닉바꾸기힘들다
23/04/18 06:08
수정 아이콘
제일 불쌍한건아닌듯... 제인 불쌍한건 아무래도 여백사 일족 아닙니까. 사신이야 뭐 분위에따라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갈테지만 극진하게 밥 대접하려다가 끔살당한...
도롱롱롱롱롱이
23/04/18 10:53
수정 아이콘
그냥 이름도 없이 쓸려내려간 수십만의 사람들이 젤 불쌍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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