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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12 23:07:45
Name Avicii
File #1 8a2228bc5c4216c82f31b2e39da0256f.jpg (70.3 KB), Download : 65
출처 에타
Subject [기타] 군대 혹한기 훈련 근황 (수정됨)





동사.....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즘 사람이 없어서 예전 같았으면 빠졌던 사람들도 다 현역으로 가는데 지병이 있거나 몸이 약하신 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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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2 23:1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혹한기때 이러다 죽는거아냐라는 생각하긴했는데..고인의 명복을빕니다
하종화
23/01/12 2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옛날 군대 사고는 철저하게 묻히는 경우가 많긴 했는데..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지금은 핸드폰도 쓸 수 있을거고, 현장에 있는 병사들 모두의 입을 막을수도 없을껀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1/12 23:15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409673?sid=1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1/12 23:17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3/01/12 23:21
수정 아이콘
와 혹한기도 아니고 내한 훈련때 사망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피자니코
23/01/12 23:2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훈련지시 내린 사람은 철저하게 책임졌으면 좋겠습니다.
23/01/12 23:30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부대가 훈련 많은거로 유명한 속칭 메이커 사단인데
이상하게 혹한기 훈련이 상당히 널럴했습니다.훈련 뛰는 입장에서도 널럴하다고 느낄정도였으니...
기계화 인거 치고도 이상하게 널럴해서 나중에 알아보니 예~~전에 혹한기 행군 빡세게 하다가 길이 막혀서 눈길에 오래 서있다가
수십명이 동상에 걸려서 발을 절단한 사고기 있어서 그뒤로 널럴해 졌다고 하더라고요.
좀 안믿겨서 사고사례 찾아보니 정말 나오더라고요.
23/01/13 01:27
수정 아이콘
전쟁나면 전투보다 기타 요인으로 많이 죽는다고 들었는데 이런 경우도 있군요
공기청정기
23/01/12 23:33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는 두목이 특전사 근무가 길어놔서 그런가 벼라별 방한 대책을 다 알고 있어서 동계전투준비 끝나자 마자 혹한기 대비 방한대책 구축에 들어가는게 부대 행사였는데 말이죠...;;;
23/01/12 23:40
수정 아이콘
저는 현역이 아니여서 그런데, 정말로 혹한기 할때 저정도로 추운 환경에서 하나요..?
체크카드
23/01/12 23:46
수정 아이콘
최저기온 기준 영하15도에서 혹한기 했었는데
짬안될때 뭣모르고 핫팩 1개쓰고 잤다가 너무 추워서 이후 부터 5-6개 넣고 자면 잘만합니다
23/01/12 23:51
수정 아이콘
헐 핫팩을 그렇게 많이 넣고 자야 잘만한가요
한걸음
23/01/12 23:53
수정 아이콘
5, 6개 넣어도 다음날 아침이면 차가운 벽돌 되긴 해요.
추위랑 4박 5일 동안 아예 못 씻었던게 최악이었어요. 머리카락이 돌이 됐던 기억이 납니다.
EurobeatMIX
23/01/13 00:27
수정 아이콘
안잘만합니다 개추움
크크크크
Chasingthegoals
23/01/13 07:09
수정 아이콘
선임이 그렇게 잤는데, 그래도 춥고 안타깝게도 핫팩 넣은 부위에 화상 입었습니다
23/01/13 08:55
수정 아이콘
저는 8개 깔았습니다. 자는거야 기절하듯이 잔다쳐도
근무나갈때 군화신는게 너무 큰 고통이었음
23/01/13 11:37
수정 아이콘
침낭에 군화 비늘봉지에 넣어서 말아 놓고자야...
아케르나르
23/01/12 23:51
수정 아이콘
저는 혹한기 뛸 때 철원에서 온도계가 영하 30도를 가리킬 수 있다는 걸 처음 경험했습니다. 그 온도계 눈금이 영하 30도까지밖에 없었어서 그렇지 더 낮은 온도였을 수도 있어요.
근데 요즘은 오난화 이슈도 있고 해서 거기까진 안 떨어질 거 같네요.
23/01/12 23:57
수정 아이콘
철원 이런데는 그냥 겨울에 영하 10도가 일상일껄요?.. 저도 강원도 모 처에 있었는데

혹한기떄 영하 21도까지 내려가봤습니다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
멜린스
23/01/13 10:03
수정 아이콘
철원에 군생활했는데 어느날 아침점호하는데 따뜻해서 오늘 몇돈데 이렇게 따뜻하나하고 온도계봤더니 영하 10도 였습니다.
IVE이서
23/01/13 00:12
수정 아이콘
제가 혹한기 뛸 때(철원) 텐트 안 온도가 영하 17도였습니다...어떻게 버텼는지 지금 같아선 상상이 안 갑니다.
23/01/13 00:16
수정 아이콘
텐트안이 영하 20도정도되고 바닥도 그냥 얼음덩어리라 진짜 벌벌 떨면서 자고 중간중간 불침번도 있습니다...그냥 개춥습다
펠릭스
23/01/13 00:35
수정 아이콘
GOP라서 혹한기 해 본적 한번도 없는데

영하 30도에서 자 본적은 여러번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전에 얼어죽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그래도 건물안에서 자니까 죽진 않더군요. 한시간 정도 해동하니까 정상으로 돌아옵디다.
23/01/13 01:28
수정 아이콘
난방 안하면 건물이 냉장고 될듯요
하르피온
23/01/13 00:37
수정 아이콘
핫팩없으면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문제는 그 핫팩도 보급이 아니라 개인돈으로 구매했던거같은데
23/01/13 00:43
수정 아이콘
딱 작년 2월에 혹한기 했는데 핫팩 10갠가 텐트에 깔고 잤는데도 추웠습니다
미카엘
23/01/13 08:16
수정 아이콘
온도계로 봤을 때 새벽에 영하 28도였습니다. 핫팩 10개씩 터트리고 자도 다 얼어붙더군요. 진짜 자다가 몸이 굳어서 못 일어나겠는 느낌?
몽키매직
23/01/13 08:40
수정 아이콘
영하 20 도에서 텐트 치고 난방 없이 침낭 들어가 잡니다. 다시는 하기 싫은 경험...
수색대 병사들은 텐트도 없이 그냥 땅파서 침낭 들어가 잔다 하더라고요.
23/01/13 09:16
수정 아이콘
아침에 일어나면 참치랑 맛다시랑 음료수들이 다 얼어있어요.. 텐트 안 인데도.. 그래서 아침은 참치랑 맛다시 깨서 넣습니다
리처드 파인만
23/01/13 09:19
수정 아이콘
전 일병달자마자 혹한기 했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죽음과 가까운순간이였네요.
43년신혼시작
23/01/13 17:33
수정 아이콘
음....철원이였는데 대놓고 추워서 철저히 준비하다 보니 그래도 할만했습니다.
1일 5~6개씩 핫팩 사용하고, 뜨거운물 계속 공급하고 했거든요.
오히려 애매하게 추운 상황이라 이 정도는 정신력 운운하면서 어설프게 아끼려다 사고난게 아닐까 싶네요.
똥진국
23/01/12 23:41
수정 아이콘
이 부대가 실시한 내한 훈련의 정확한 내용과 저 병사가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후속보도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군에서 군사기밀 어쩌고 하면서 공개를 거부하면서 국가유공자 지정으로 타협보고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하는 k엔딩 예상해봅니다
23/01/12 23:42
수정 아이콘
철원에서 혹한기 훈련 했는데 혹한기 훈련보다 4월달에 나간 국지도발 훈련이 더 추웠습니다 혹한기는 핫팩에 방한대책 막 준비해서 나갔는데 이건 4월달이니까 위에서도 딱히 뭐 괜찮겠지 하고 나갔는데 오후에 내리는 비가 눈으로 바뀌고...날씨가 추워지고.. 밤은 새야 하는데 딱히 방한대책 준비한건 없고... 부랴부랴 주둔지에서 핫팩 가져오고 모포 가져오고 근데 이미 땅은 젖었다가 얼어버렸지 땅 파가지고 만든 진지에는 바람 숭숭 들어오지 진짜 밤 동안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추워가지고 잠을 자든 정신이 나가든 시간이 그냥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음
아이슬란드직관러
23/01/13 00:29
수정 아이콘
철원에서 4월1일에 눈 맞고 동년 4월 30일에 30도 겪었습니다 거긴....정말...
한걸음
23/01/12 23:42
수정 아이콘
쉬쉬한건 당연히 잘못이긴한데, 지휘관이 방한도구를 안 줬다거나 몸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무리하게 투입시켰거나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처리되어야 할 지도 궁금하긴 하네요.
체크카드
23/01/12 23:42
수정 아이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마 훈련 중 사망이라 일반 작업중 사고사랑 다르게 처리 하긴 할겁니다
설사왕
23/01/12 23:52
수정 아이콘
텐트 안에서 잠을 자다가 사망했다는데 무슨 동사입니까?
23/01/13 00:05
수정 아이콘
그럼 명사인가요?
설사왕
23/01/13 00:38
수정 아이콘
그럼 겨울에 죽으면 다 동사인가요?
동사라고 볼 근거가 겨울이라는거 말고는 없는데요.
23/01/13 00:44
수정 아이콘
동사 명사 형용사....
왜 갑자기...?

그냥 저 부대 병사가 얼어죽었다고 하니까 그런거죠.
설사왕
23/01/13 00:47
수정 아이콘
모. 알겠습니다.
따져서 죄송하네요.
레드불
23/01/13 01:32
수정 아이콘
진짜 뜬금없는 지적이네요. 텐트랑 잠은 무슨 상관이라고...
23/01/13 07:41
수정 아이콘
텐트안에서 동사하지 말란법 있습니까...?
미카엘
23/01/13 08:17
수정 아이콘
혹한기 훈련 해 보셨나요? 해 보셨다면 텐트 내부에서 동사 가능하다는 걸 아실 텐데요.
23/01/13 09:17
수정 아이콘
텐트 안이 보통 영하 15도~20도 됩니다 최전방은
유아린
23/01/13 09:23
수정 아이콘
네 다음 미필
카페알파
23/01/13 0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사 :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품사...... 아, 이게 아니고, 일단 '동사(凍死)' 한자 뜻 그대로 얼어죽는 걸 의미하는데, 보통 저체온증으로 사망합니다.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고하면 보통 체온이 28도 정도까지 내려가면(혹은 그보다 약간 높은 온도에서라도) 심장에 부정맥이 와서 사망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냉동실 안에 있는 얼음처럼 얼어붙지 않아도 그 전에 사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 병사의 경우도 낮은 체온에서 심장 쪽에 문제가 생겼던 거 아닌가 싶네요.

여하튼 이렇듯 장소에 상관없이 체온이 저렇게 내려갈 조건만 되면 사망할 수 있다는 거고 이러한 경우를 동사라고 하는 것 같은데, 강추위에 아무런 난방 장치가 없는 텐트 안도 저 조건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서 동사(凍死)로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23/01/13 14:25
수정 아이콘
하하...
23/01/12 23:57
수정 아이콘
하… 정말 너무 화나네요
조사 철저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울산현대
23/01/13 00:04
수정 아이콘
와 요즘도 이러나요...
혹한기 때 그래도 텐트 안에서는 괜찮았는데 새벽 근무 걸려시 밖에 나올때 그 미친 추위를 진짜 10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13 00:07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이 되나... 핫팩 최소 4개 넣고 자도록 만드는데...
이경규
23/01/13 00:08
수정 아이콘
불쌍한 이대남들, 저렇게 복무해도 진명여고한테 조롱이나 받지
23/01/13 00:20
수정 아이콘
참담하네요......
부디 느그 아들 엔딩이 아니길 바랍니다.
EurobeatMIX
23/01/13 00:29
수정 아이콘
핫팩넣는다고 뭐 되던가요 개춥던데 해뜨기를 기다리고 밥오기를 기다리고 할거없으면 움직이고 체온 1도라도 더 올리지않으면 죽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던데
제가 맨날 그럽니다 혹한기 한번뛰느니 유격을 두번뛰겠노라고.
메가트롤
23/01/13 00:37
수정 아이콘
아이고...
23/01/13 00:41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겨울민되면 동상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눈내린 연병장에서 팬티만 입고 포복훈련 시킨
간부놈때문에 다리 전부가 다 동상걸려서
아직도 흉터가 있어요.
아직도 저런 구시대적인 행태라니 참담합니다
페스티
23/01/13 07:00
수정 아이콘
미친 간부 쓰레기새끼... 제가 다 열받네요
23/01/13 08:00
수정 아이콘
쌍욕이 나오네요 당사자 아닌데도
Easyname
23/01/13 00:41
수정 아이콘
기사까지 떴네요...
23/01/13 00:47
수정 아이콘
이렇게 희생하는데 군캉스 조롱받으니 화딱지가 안납니까
MissNothing
23/01/13 01:05
수정 아이콘
뭐..... 솔찍히 죽는사람 안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을정도인 환경이긴하죠.
사제 히트텍에 사제 깔바지를 비롯한 방한용품 도배하고도 핫팩 대여섯개는 까고 잣었는데
23/01/13 01:35
수정 아이콘
군대에 대해서 할수있는건 무조건 진짜 좋아져야한다 라는 생각말곤 드는게없네요 대처나 뭐나 따져봤을때 인간이 하는부분이 생명과 직결 되는 문제라..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알파센타우리
23/01/13 01:47
수정 아이콘
운좋게도 혹한기 2번다 안받았는데
얘기 들어보니 끔찍하더군요
소독용 에탄올
23/01/13 02:02
수정 아이콘
훈련이 전투력을 향상시키거나 유지하려고 하는건데 비전투손실을 예방하기는 커녕 발견조차도 늦어진게 문제죠.
아직도 사고 대응도 못할 수준이면 훈련같은건 하질 말아야죠…..
공도리도리
23/01/13 03:34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대찌개
23/01/13 06:57
수정 아이콘
ㅠㅠ
꿀꽈배기
23/01/13 07:2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진짜 사고난거군요ㅜㅠ
ItTakesTwo
23/01/13 07:2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억지로 군대 끌려가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없기를 바랍니다.
Not0nHerb
23/01/13 08:4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성에서 군생활을 해서 그런지 훈련중에 혹한기가 제일 싫었어요.
혹한기 중에 무덤옆에서 밤샜던 기억이 아직도 가끔 꿈에 나옵니다.
23/01/13 09:09
수정 아이콘
01년도 9사단 혹한기훈련 숙영지 야간에 영하30도 찍은거까진 봤는데 다음날 갑자기 전부 복귀명령 떨어지고 몇일 있으니
취사병 몇명 발가락 잘랐다는 사고사례 전파되더군요.
저도 그때 사람이 이렇게 얼어죽는구나 간접체험은 한듯.
엑스밴드
23/01/13 09:19
수정 아이콘
01년도면 제가 고생했을때랑 같은 해군요. 저희 대대도 발가락 동상으로 몇몇이 후송가고 그랬긴 합니다.
23/01/13 09:20
수정 아이콘
네 그때 1월 기온이 좀 역대급이라 혹한기 뛰었던 부대들 고생 많이 했었다더군요,
애기찌와
23/01/13 09:19
수정 아이콘
전 1월군번이었는데 논산 숙영 훈련 할 때 진짜 A형 텐트에서 두명이 같이 자는데 옆에 동기 죽은거 아닌가 잠 안자고 계속 체크했..온도계는 없어서 기온은 모르겠는데 너무 춥고 오들오들 떨리는데 또 너~무 피곤하니까 잠은 오는데 옆에 동기가 자는건가 죽은건가 모르겠던....
23/01/13 12:55
수정 아이콘
오 반갑습니다. 저도 논산 25연대 1월 군번인데 훈련 받은거중에서 야전숙영이 제일 또렷하게 기억에 남네요ㅠㅠ
다람쥐룰루
23/01/13 09:22
수정 아이콘
혹한기에 비박하던 부대도 있고 하니꺼 실제로 사람이 얼어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월 중순에 비박하면서 얼어죽을뻔했는데 혹한기에 그걸 하는 부대가 있더라구요
유아린
23/01/13 09:27
수정 아이콘
유격 열번 vs 혹한기 한번
유격이 답이죠..
23/01/13 09:29
수정 아이콘
뭐...유격도 일사병 열사병 걸려서 실려나가보면...위험도는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습니다.
Chasingthegoals
23/01/13 09:58
수정 아이콘
그 열사병으로 일 키워서 실려가는건 간부들이 부추긴게 많았죠. 아시겠지만 추위나 더위에 체질을 타는 사람들이 살면서 분명히 봤을텐데 [나약한 정신력 타령]하는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일을 부추기고 그러다 누가 픽 쓰러지면 나중에 깨어나자마자 [왜 미련하게 참고 버텼냐]고 태세전환하는 분들이 있었죠. 제가 복무했을 때 직접 본 케이스는 6월말 제대하는 말년 중대장이 6월 중순 유격간 것 때문에 기분이 태되가 된 상태여서 온갖 꼬장 부리다가 병사 한 명이 탈수로 링겔 꽂고 있는데, 인성 터진 웃음으로 꾀병으로 쉬니까 좋냐는 말을 했다더군요. 여기서 유머는 그 분은 임용고시 붙어서 제대하고 교직에 있을건데, 요즘 교권 추락 기사 보면 그 분도 저기에 동조하려나...옛날 시대였으면 애들한테 함부로 손찌검했을 사람인걸 본인은 모르겠지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요망한피망
23/01/13 09:32
수정 아이콘
혹한기때 인생 처음으로 영하 27도에서 야외 취침 하고 진짜 뒤질 수 있겠다는 느낌이... 핫패드 없으면 절대 못 버팀. 아침에 일어나니 전투화가
유리구두처럼 굳어서 발이 안 들어감 크크크
유아린
23/01/13 09:35
수정 아이콘
동절기에 구보뛰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군대는 안바뀌네요.
BlazePsyki
23/01/13 09:55
수정 아이콘
혹한기 두번 뛰고 한번은 페렴으로 사경 헤맨 입장에서 어휴.,..
No.99 AaronJudge
23/01/13 10:3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시나브로
23/01/13 13:28
수정 아이콘
다른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이게 왜 이런 내용인가요.. 모르는 것보다는 덕분에 알게 돼서 깨쳐져서 고맙지만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말....

본문, 댓글 사상자, 공로 공헌 선후배 동갑 동기 전우님들의 행복을 위해 기도합니다..ㅜㅜ
데몬헌터
23/01/13 14:1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가만히 손을 잡으
23/01/14 13:17
수정 아이콘
저 훈련자체가 그런 극단적인 환경을 상정하고 하는 거기는 한데,
몇 번 안해본 장병들이야 그렇다 치고, 십수년 근무하는 부대장들은 충분히 느낄 수있을 겁니다. 이거 위험하다...
저거는 훈련이 잘못된게 아니라 지휘 통제와 관리의 실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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