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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9:42
가스라이팅 지리구요. 저렇게 살아 봤는데 그렇게 즐거운 삶은 아닙니다.
그냥 문신육수 상남자처럼 해도 오히려 더 연애잘할걸요. 같은 얼굴 대비.
23/01/08 20:08
자연스럽게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는거면 즐거움을 따질 이유가 없고
억지로 잘보이려고 하는거면 이미 을로 들어가서, 티나는 순간 매력없죠
23/01/08 21:03
남자다움이라는 것도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본문 또한 그런 것 중에 하나겠지요. 똑같이 말하자면 그럼 소위 여자다움도 가스라이팅일까요? 뭐 저는 세상만사가 가스라이팅이고 그루밍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기는 합니다만 그냥 서로의 욕망과 선호를 좀 긍정해주면 될 텐데. 찐따훈남 그 비현실적인 거 멍청하게 왜 좋아하냐 망상 판타지 또 찍고 있네 뭐 이런 야박한 소리들의 연장선처럼 보입니다. 그냥 좀... 좋아하도록 내버려두면 될 텐데...
23/01/08 22:11
네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걸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 것도 가스라이팅이고 세상만사는 가스라이팅 게임에 불과하거든요. 제 솔직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그런 가스라이팅 게임이 맞다고 보구요. 우리의 선호나 기호가 다 그런 어떤 작용을 하는 거겠죠. 그래서 저는 그런 사회적 가스라이팅 자체를 그렇게까지 막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물론 거기에 매몰돼서도 곤란하겠지만요. 다양성을 인정해줘야죠. 근데 그 다양성이란 남성다운 것을 선호하고 원하는 욕망까지도 다 포함해서 다양성이거든요.
23/01/08 20:02
뭔가 어이 없다 했더니 유게에서 본 그 푸세식 화장실 드라마였군요 크크크
https://cdn.pgr21.com/humor/470613
23/01/08 20:06
머리속으로 계산해서 나오는 행동이 아닌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몸에 밴 배려는 다르긴 다르죠
뭔가 남을 배려하면서 자기가 배려하는줄도 모릅니다
23/01/08 20:11
지능 얘기하니까 좀 웃기긴 하네요
내가 좋아하는 반찬 알아서 안먹는 게 남자의 배려 지능이다 이딴 소리가 현 시대 청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예상할 수 있는 지능은 왜 하루이틀에 갖추지 못하는 것인지
23/01/08 20:12
저도 배려와 공감이 지능이다 이런개념은 잘알겠는데요.
저건 그냥 결과에 과정을 끼워 맞춘수준이네요.. 잘생겼는데 솔로기간이 길어서 진중하고 깊은 고민이다? 못생겼으면 모쏠은 여자 대하는법을 몰라서 안된다로 결과가 바뀔겁니다. 차라리 저 배려가 내게 얼마나 감동이었는지에 집중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고작 저정도를 상수네 배려네 이러면 공감을 어떻게 해줘요
23/01/08 20:22
그닥 특이한 소리도 아니고 개인 경험 같은데 반발이....딱히 연애 못함=진중함으로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저 하상수 성격이 그렇다 ~~을 보면 이 맥락인데
23/01/08 20:45
동감합니다. 그렇게 열 낼 대사인지는..;;
작중의 저 인물이 하상수에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남자들은 이러저러한 매너 진중함 등등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저러해야 진정한 매너와 진중함을 갖춘 것이다~ 등등의 메시지를 은연중에 설파하는 장치로써 쓰인 것 같지도 않고요. 지능이라는 표현의 경우에도,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애티튜드 등등을 포괄하는 단어로 '사회적 지능' 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 크게 문제 될 부분인가 싶네요. 또, "그런 다정함을 지능으로 보거든"이라는 표현이 꼭 '작중의 하상수처럼 행동하지 않는 남성(혹은 사람) = (사회적)지능이 떨어지는 사람' 이라고 해석되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가령 특정한 사람을 두고 '저 사람은 다정함, 따듯함, 매너를 갖춘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다'라는 표현을 두고, 그 특정한 사람과 같은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라고 삐딱하게 해석하지는 않지 않나요. 그냥 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이지.
23/01/08 23:24
어떤 사람이 연애 상대로서 왜 마음에 드느냐를 설명할 때 '일단 얼굴이 마음에 들어'라는 표현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딱히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제일 중요한 게 얼굴이라는 단정적인 표현을 쓰시는 게 다소 당황스럽습니다. 인간이 연애 상대를 선택함에 있어서 외모를 무조건-최우선적인 고려 오쇼로 삼는다는 과학적인 레퍼런스라도 있나요? 외모 당연히 중요하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한 경우가 분명히 많을 텐데요.
23/01/09 08:27
얼굴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선행조건이죠.
살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인생에서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스타에서 일꾼을 뽑아야 이길 수 있지만 일꾼으로 200 채우면 이길 수 없죠. 저 드라마에서 저 배우분이 잘생긴 세계관이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만 드라마 상에서 잘생겼다는 설정이 아닌 이상 배우 외모로 따지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봐도 예쁜 배우들이 평범녀가 되는 게 드라마 속 세상이니까요.
23/01/08 21:05
저도 동의합니다. 아닌 사람들 후려친 것도 아니고 (적어도 본문만 보고 평하자면) 그냥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밝힌 것뿐인데 너무 예민반응 하는 것 같아요
23/01/08 20:23
근데 저 말들은 연애하고픈 분들에겐 한 번 정돈 생각해볼 가치가 있긴 할 겁니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각자에겐 각자의 인연이 있는 법이긴 한데, 어디까지나 제 경험상 여성들은 뭔가 진중하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이런 사람들 좋아하긴 하더라고요. 말 험하게 안 하고 등등.. 저 반찬 안 먹네 마네 한 것도 딱히 여성이 요구한 게 아니라는 걸 생각해보면 일종의 배려라고도 할 수 있는 거고요. 이게 안된 사람들 정말 많고, 그런 연애에서 상처받는 사람들 남녀 안 가리고 정말 많죠. 자연스럽게 누군가를 배려하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닙니다. 저것도 연애 시장에서 귀한 능력이죠.
23/01/08 21:07
그건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여성스럽다는 거라든가 남성스럽다고 하는 게 그런 배려의 연장선상이죠. 물론 여성스러운 것에도 남성스러운 것에도 다양한 판타지가 있긴 하지만요. 그 사려심이 이성 간의 주요 판타지이긴 하니까요. 이때 판타지란 우리가 바라는 어떤 이성상을 말하는 거구요.
23/01/08 21:19
전혀 다른 핀트의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하는 이야기는 '남성스럽다', '여성스럽다'라는 것과는 거리가 아주 많이 먼 이야깁니다. 남성 한정해도 보통 그런 배려라는 게 남성성과 잘 연결되지도 않고요. 애초에 저 글 자체가 여성이 말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제 댓글에서도 뒷부분에 남녀 같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이런 댓글 왜 다셨는지 맥락이 이해가 안되네요.
23/01/08 21:44
그게 스켑타님께서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본문도 그렇고 거리가 매우 가까운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소위 레이디 퍼스트라고 하죠. 이게 남녀 관계에 있어서는 남성적인 부분으로 더러 작동하기 마련이구요. 물론 여성적인 부분으로도 더러 작동하죠. 배려와 사려라는 게 이성 간에는 그런 남성성 또는 여성성으로서 서로가 선호하고 바라는 이성상으로 작용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딱히 특정 성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물론 그 양태가 성별에 따라 다소 상이하게 실현되고 남성적 판타지와 여성적 판타지는 그래서 각각 다르게 형성되죠), 엄밀히 말하면 요구한 게 아니라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다만 그 요구란 각자가 응당 가질 수 있는 기호라는 것이고요. 남성성이나 여성성이라는 것도 실은 그런 기호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에 대한 소비욕이 만연하니까 가치가 생기는 거고 공급이 이뤄지는 거죠.
23/01/10 18:58
배려하거나 사려깊다거나 하는 측면이 남성적/여성적이다로 바로 연결하는 건 중간에 몇 개의 연결고리를 빼먹으신 것 같습니다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혹은 젠더 연구에서도 언급되는 남성성 관련 이야기에서 상대를 배려하거나 이런 측면을 두고 남성적이다라 말하진 않습니다. 애초에 남성성, 여성성이 각각 다른데 그걸 저런 맥락에서 '배려'와 연결지어 같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매우 무리죠. 댓글 다시 읽어봐도 제 댓글에 왜 대댓글 다셨는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23/01/08 22:06
헌데 조건이 같다고 치면 그런 어떤 사려깊은 성격이 분명 유효하긴 하겠죠. 그리고 잘생긴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은 고만고만하니까요. 외모부터 가꾸는 게 낫다고는 할 수 있어도 그런 배려가 무의미하지는 않을 거예요. 물론 그걸 너무 의식하면 다른 댓글에서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오히려 피곤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적당히 당사자들에게(그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부담이 안 갈 정도로 중용 잘 하는 게 좋겠죠.
23/01/10 19:00
제가 막말하면 못 사귄다고 써놓았나요. 혹은 배려하는 게 연애 시장에서 무조건 최고 순위라고 써놓았나요. 제가 하지 않은 이야기에 대고 이런 이야기하시는 건 혼자 허수아비 떄리시는 격이죠.
23/01/08 20:36
남녀를 떠나서 상대방한테 잘보이려고 억지로 하는건 사실 티나죠. 나중에 너 변했어 하는 행동 상당수가 이런것들이니..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사람 진짜 드물어요; 그리고 저런 영화 드라마에서 얼굴은 당연히 잘생기고 이쁜 배우들인데 얼굴이 답이다 식의 결론은 유머로 하면 모르겠는데 그걸 진지하게 하는건 흠..
23/01/08 20:47
저런 배려가 몸에 베어서 장기간 나오는 건 대단한 사람이긴하죠.
그런 사람이 자존감과, 능력도 갖췄다면 더더욱 대단한 사람이고 매력적인 사람이죠. 그릇이 남다른 거니까 다만 저걸 억지로 잘보일려고, 무리해서 혹은 을질의 일환으로 하면 한두번은 몰라도 상대도 다 알게되는 것이고 위 댓글들이 말하는 관계에서 부작용이 나오게되는거겠죠.
23/01/08 20:47
남자의 저런 매력을 알아차리는 여자도 의식이 상당히 높아야 하는데 그런 여자의 비율도 문제고....(모르는 여자도 한트럭....)
저런 매력을 어필하려면 꽤 긴 시간동안 장기전으로 봐야되는데 연애까지의 장기전의 게임도 있지만 한달, 짧게는 몇 주 안에 쇼부봐야하는 단기전도 있죠.... 근데 정말 자신감은 정말 중요한것 같긴합니다. 어장까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여러 여자 후보군들 두고 자연스레 대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너무 올인해서 안절부절하면 잘 될 것도 안되는.... 제가 지금 그게 안되서 문제 크크크크
23/01/08 20:58
배려는 지능 맞음.
저렇게 알아주는 사람 나올 때까지 오래 걸릴 수 있어 그동안 손해보는 느낌 있을 수 있음 근데 배려가 매너가 몸에 벤 사람은 그리 힘들지 않아서 손해라는 느낌 잘 못 받음 단 호구로 본다 느낌 받음 만남을 기피해야 함. 그런 사람과 시간 보내기엔 인생이 짧기에. 그런 배려 매너 알아주는 사람 백명 중 두 세명이 백배의 기쁨, 도움 등을 주기에 결과적으로 손해도 아님. 이렇게 생각합니다.
23/01/08 21:28
관심없거나 비호감인 사람이 저렇게 하면 최근에 어디 글에서 본 것 처럼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도 한 적 없는데 대역죄인 취급당하는 신세가 될 수 있.....
23/01/08 21:56
사실 그것까지가 다 배려라고도 볼 수 있죠. 그 정도까지 배려하면 오히려 연애에 불리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뭐 어쨌든 판타지상으로는 말입죠
23/01/08 22:04
본문 내용은 보통 예선통과 후에 좋게 보이는것들이긴 하죠.
그래서 반응이 갈리는것 같네요. 예선통과 안된 남자들이 저러면 꺼림직하죠 크크크
23/01/08 23:47
개인적으로는 저런 류의 작은 배려 신경쓰는 편이고
그걸 알아봐주고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좋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진짜 좋은 사람의 정말 배려가 되려면 사람 안가리고 해주는 게 맞는건데.. 저런 사람들의 문제는 대부분 깻잎논쟁처럼 그런 배려를 다른 사람에게도 해주면 난리가 난다는 거죠.. 그럼 결국 저런 사람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연애상대인 자신만을 위해주는 눈치라는 거.. 또 반대로 남자가 전통적인 조강지처류의 이상형 스타일을 이야기했을때 과연 단순히 좋아하는 이상형을 밝힌거로 끝날 것 같나요.. 백퍼 평등한 요즘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를 한다는 반응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불편러들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실은 현실이고.. 평등하려면 다 같이 평등해야 하니.. 그런 상황에서 그런 배려를 지능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표현한다는 건.. 저야 저 드라마는 볼 생각도 없으니 저 대사가 어떤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느냐에 따라 또 다르겠습니다만.. 이 장면만으로 봤을때 가스라이팅이니 뭐니 여러가지로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내용이 맞습니다
23/01/09 08:43
파이어가 난 이유는 지능이라는 단어 선택 때문일 가능성이 99%정도로 봅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서 지능은 지적 능력이라는 뜻이 아니라 비꼴 때 쓰는 단어니까요.
23/01/09 11:16
지능이란 단어가 여지를 줄 수 있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위 대사가 특정 집단을 일반화해서 공격하는 어투로 보이진 않고, 내용도 개인적으로 가질 수 있을 만한 의견으로 보여서 이렇게 강한 반발이 많이 나오는건 좀 신기했습니다.
23/01/09 11:46
만약 지능이 아니라 배려도 능력이라는 말이었다면 논란이 안 되었을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만,
https://cdn.pgr21.com/humor/470613 여기 반응 보면 방송작가 내지는 여초사회에 대한 반감을 기반으로 해당 드라마를 성별 전쟁터로 간주하고 미워하는 분들이 계셔서 반응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네요.
23/01/09 12:17
동일한 드라마인가요? 저 글도 보고 나니 작가도 어느정도 논란을 예상하면서 집어 넣은 내용인 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렇게 자극적인 발언들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파이어 난 이유가 약간 이해 가기도 하네요. 보충 설명 감사합니다.
23/01/09 02:15
사실 요즘 시대에 다른 성별을 평가하면서 배려는 지능이란 말이 나오는데 별 논란 없이 그냥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는게 지능의 문제가 아닌지?
언제까지 왜 이게 난리냐 하지말고 그 높은 지능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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