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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31 10:47
판단이야 불가능하죠. 프로에서 증명한게 0인 사람인데 프로못지 않다?
Octoblock 님은 판단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댓글 다신건가요?
22/08/31 00:23
쵸비의 개념을 못따라가는 거일수도 있고, 도파의 판단이 맞았을 수 있고
쵸비가 상세하게 설명해주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거 같아요. 다만 자력으로 반렙차이 낸 것, 룰루가 미드를 봐주러 잠시오는 동선을 짠것때문에 6레벨이 늦어져서 제리 유미가 편하게 푸쉬라인 잡고 압박한 것. 이 두개 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을 봤죠
22/08/31 00:27
그냥 단순히 집에 안가도 압박은 할수있을거같고 갱도 안당할거 같으니 최대한 철거 안당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룰루가 미드온것도 미드가 힘드니 봐주려고 한것보단 집에 안간 아지르를 밀어내고 철거를 하나라도 뜯어내려고 한게 아닐지.. 사실 제가 멀 알겠습니까? 크크크크
22/08/31 00:30
딱히 도파를 쳐줄생각이 없는건 둘째치고 결국 저것도 다 결과론이라...
다르게 플레이했을때 더 잘되었을것이다를 저 결승무대에서 증명할수 없는 이상 뭐
22/08/31 00:32
저도 lunaticc님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의외로 쵸비가 디테일을 놓쳤을 가능성도 있다 생각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내가 팰 수 있다는 상황은 변하지 않는데 굳이? 라는 느낌으로다가요.
22/08/31 00:36
근데 저 디테일을 쵸비가 놓쳤다고 보기엔 그때 텔타고 복귀하는게 미드의 거의 기본? 교과서같은 플레이거든요.
아마 프로든 첼린져 미드든 열에 아홉은 물어보면 집 갔다 텔타는게 맞다고 할 수준인거라 분명 모르진 않을거고 귀환 안하고 압박한건 모종의 이유가 있을겁니다
22/08/31 00:38
솔랭 게이머 5명 모여서 팀만들고 대회나갈때나 도파 분석 의미있었지
프로씬 발전은 너무나 빨라서 도파가 그랬대~ 를 논하는건 아무 의미없어 보입니다.
22/08/31 00:39
울프도 왜 안가냐고 하긴 했는데 다른 프로들 반응도 궁금하네요.
쵸비 손이니까 안가는게 맞고 다른 사람들은 가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22/08/31 00:42
놀라는게 정상이긴 합니다. 그때 아지르 초반 귀환타이밍은 사실 정석과도 같은거라
쵸비만의 무언가가 보여서 귀환을 안한건지 디테일을 순간 놓친건지는 쵸비만이 알겠죠
22/08/31 00:42
저는 그냥 쵸비의 성향이 드러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스트리밍에서도 몇번언급했듯이 변수를 최대한 줄이는 쪽을 선호하는거죠 그냥 귀환타고 왔으면 좋은컨디션에서 철거고 나발이고 아무런 사건사고없이 라인전 계속할수있었겠습니다만 가능하다면 아주 미세한 변수라도 없애고싶다는 지향성이 드러난장면이죠 더군다나 상대가 페이커니까요 혹시나 틈을 노릴수도있다는 생각을 했을수도있죠
22/08/31 02:04
저도 이게 맞는거 같아요. 특히나 결승에서 페이커에게 많이 저본지라.. 불가능할거 같지만 페이커는 가능할수도 있다 이런 정도의 생각을 했을거같아요
22/08/31 00:48
이게 탑 2:2에서 티원이 라인을 완전히 밀지 못했고 그래서 계속 모데가 경험치 손실을 보고 있었거든요.
미드에서 서로 발묶기만 하면 젠지가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집 안보내준거고 그래서 계속 마나 1 남은 상태로 반반파밍 지속했다고 봅니다. 거기서 집을 가고 cs를 더 벌리는게 한 18-19년의 쵸비라면 그랬겠죠.
22/08/31 00:49
결론이 이상할 수는 있지만 쵸비 선수는 본인에게 보이는 각이 있고 그걸 해냈다,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 쵸비 선수 무브는 꽤 좋은 연구대상이 될 거 같습니다.
22/08/31 00:51
그냥 어차피 변수 최소한으로 줄이면 어차피 나머지라인에서 이긴다는 믿음이 있으니까 하는거 아닌가요?
혹시라도 철거터져서 변수생길까봐.. 솔랭이었으면 집갔다왔겠죠
22/08/31 01:02
꼭 물리적인 것만 생각 할 건 아닌게 솔랭이면 몰라도 팀게임이면 심리전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해낼 피지컬을 가지기도 했고요. 상대 입장에서 뭔가 찝찝하고 편하지만 않죠.
22/08/31 08:00
이 댓글 확 와 닿네요. 이창호 사범님 수 중에 기억에 남는게 아무리 봐도 따먹을 필요 없는 집으로도 몇 집 안되는 수를 갑자기 두는 겁니다. 별로 앞서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그 게임 끝까지 사리더니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더군요. 남들 못보는 각에서 승리선언이었던 그 수 잊지 못하네요.
22/08/31 08:48
그거랑 그거는 전혀 별개죠.... 제 자신이 최상위권 게이머인적이 있었고, 정점을 코칭해본적도 있고, 지금은 데이터 다뤄서 밥먹고 사는 입장에서 정점의 판단이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100 중 99는 맞겠지만 본인만의 곤조/내가하니 이기더라 등의 원인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그리고 이번 건 같은 경우는 울프/플레임/도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의문을 표하는 건입니다. 충분히 그 1에 해당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22/08/31 09:53
제가 좀 말을 세게 쓰긴 했네요. 그정도 확신은 없고.... 그냥 저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22/08/31 02:28
라인전 한정으로는 그냥 집가고 템 사와서 텔 쓰는게 이득 맞죠. 근데 탑 라인에서 레넥이 모데 디나이하고 있고 바이/짜오가 탑에 살면서 라인 봐주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집 가면 아리가 라인 한 번 밀고 로밍 가거나 철거로 포탑 피 뜯을 기회가 나오니 이를 막으려고 자신의 cs 차이를 조금 덜 벌리더라도 팀에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한거죠.
22/08/31 01:20
텔을 가지고 있다는 이점이 있으니까 거의 비슷한 상황을 만들 자신이 있으면 텔을 조금이라도 늦게 쓰는게 이득일거 같긴합니다..물론 마나가 별로 없고 도란링 하나있는 아지르의 텔이 얼만큼 효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22/08/31 01:32
쵸비가 인터뷰로 직접 대답했네요 집 안갔다와도 라인전 할 수가 있어서(=자신이 있어서)철거각 안주려고 그냥 집안가고 했다고 크크
그거랑 별개로 도파가 롤초고수는 맞는데 프로게이머 안해본것도 사실이라 현재의 프로게이머레벨하고는 차이가 클텐데 (심지어 그 대상이 뭐 어디 못하는 선수도 아니고 쵸비임) '그 도파'도 이해를 못하는 프로게이머들의~하는표현은 좀 웃기긴하네요 크크크크
22/08/31 01:35
이건 쵸비니까 할 수 있었던 거라서, 일반적인 프로 수준에서 정석처럼 쓰고 배울 수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마치 이순신장군의 전투중 명량대첩 같은거죠. 한산도 대첩같은 전투야 명전투고 각국 해군에서도 모범으로 삼고 배우지만, 명량대첩은 무시하잖아요. 이건 이순신 아니면 따라 못한다고.
22/08/31 02:27
프로 경기를 평가하는 데 프로 경기 제대로 몇 판 뛰어보지도 못한 도파의 의견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파가 아마추어 레벨에서 미드 라인전과 솔랭 이기는 법 한정으로는 최정상급 플레이어라는 건 인정하지만, 프로 게임은 어디까지나 팀 게임이죠. 쵸비는 철거를 드는 페이커의 특성을 고려했을 뿐 아니라 탑에서 모데를 상대로 레넥이 디나이 하는 구도를 최대한 길게 가져가기 위해 아리가 다른 라인에 턴을 쓸 기회 자체를 주지 않으려고 했던 거고요.
어떻게 보면 한화 시절 원장롤 하던 쵸비보다 더 발전한 쵸비라는 점이 여기서도 드러납니다. 한화시절이었으면 그냥 텔 쓰고 아리랑 CS차이 벌리면서 본인 성장에만 주력했겠지만, 이번 결승전 3세트에서 쵸비는 다른 라인의 상황을 살피고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팀 전체에 이득이 되는 수를 택한거라고 봐야죠.
22/08/31 02:49
젠지가 진짜 무서운팀이 그거 같아요
쵸비가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도 될 정도로 팀원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탑정글도 딜러 믿고 스킬 맞아주고 딜 구도 만드는게 진짜 감탄스러워요
22/08/31 07:27
프로도 못해본 사람이 프로게이머의 그것도 최상위 레벨의 라인전 디테일을 쵸비만큼 이해하고 있겠습니까?
솔랭이라면 저 말이 맞을수도 있고 미드 라인전에 대한 이해도도 높겠죠 티어가 높으니깐 근데 LCK 결승전이면 그냥 쵸비 말이 정답임
22/08/31 07:36
집 안간게 어떻게 이득을 본건지 이해가 안될수도 있죠.
쵸비가 잘하니까 그냥 정답일거라고 하는거야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거고 그게 왜 이득인지 설명 가능한 사람 있나요? 여기에 프로해본 사람 아무도 없을거 같은데 pgr에서는 롤챔스보고 잘했네 못했네 맨날 올라오던데...
22/08/31 08:21
전 울프방송으로 봤는데 울프도 계속 안가면 아리가 이득이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사실 그냥 울프가 그러니까 그런가보다 하는거잖아요 다들? 우리가 대단히 그걸 잘 이해하는건 아니고 어차피 그럼 그냥 쵸비가 그러면 그런가보다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두번 해봤을 라인전 구도도 아니고 뭔가 뜻이 있겠죠 그게 뭐가 됐든. 설사 그게 알고보니 되게 단순하게 '그냥 나는 그렇게 하면 왠지 기분이 좋고 라인전이 잘되더라' 라고 해도 사실 맞는말이잖아요 본인이 그렇게 해야 더 잘된다는데
22/08/31 08:41
입장 차이 아닌가요
쵸비는 팀적인 움직임으로, 도파는 솔랭 개인적인 움직임으로 처음에 7:3으로 벌렸으면, 도파는 집갔다오면 8:2까지 벌렸는데 왜 안갔다왔을까 하는거고 쵸비는 7:3으로 벌렸는데, 안갔다와도 7:3 유지할수있고 팀원들 벌어주는게 더 있다 생각한거겠죠 집 안갔다고 아리가 이득이라는거도 7:3을 유지할수있으니깐 이득이라는 뜻일거같고... 증폭고서사오는 타이밍에 텔을 쓰느냐, 양피지 사오는 타이밍에 텔을 쓰느냐 차이 인거같은데, 양피지 사올때 라인밀어넣고 집갔다와도 아리 푸쉬력 빨라서 철거 터트리고, 몇번 터트리면 + 전령으로 미드 밀리고 아리바이 발풀리는걸 결과적으로 막았다 보면 되는거같은데 크크 실제로 전령 박아서 미드가 아슬아슬했죠
22/08/31 08:50
[솔로]랭크 장인이 팀게임의 정점인 lck 경기 보고 이해 못하는게 뭐 그리 특별할게 있나요?? lck 결승에 비하면 솔랭이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경험치와 배경지식인데. 상대가 정해진것과 무작위 선정된거랑 당연히 대응이 바뀌는거죠
22/08/31 09:05
라인전만 봐서는 알 수 없는데, 전체 팀과 경기의 관점에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프로들만, 그것도 정점 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죠.
22/08/31 09:22
안다녀오는게 심리적으로는 이득이였을수 있겠네요. 롤도 결국 멘탈이 제일 중요하고 페이커가 결승전에서 그렇게 벽을 느끼건 14 이후 처음이였을거 같아요. 이번 결승전에서 쵸비는 그간 페이커에게 막혔었던 과거의 자신을 가뿐하게 초월한 느낌이였습니다. 그게 아리를 여러번 집에 보내고 자신은 집에 다녀오고도 라인 주도권을 잃지않는 아지르의 모습으로 상징되는거라고 생각해요.
22/08/31 09:36
저는 쵸비가 손가락은 신이 맞는거같은데 티원전 질때 코르키 로켓타이밍 잘못맞춰서 겜말아먹은게 자꾸 생각나네요...
월클전프로+쵸비도보고배우는솔랭전사가 동시에 이상하다고 하는데 젠지는 무적이고 쵸비는 신이야로 퉁칠일인진 잘 모르겠어요
22/08/31 09:39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떤 경기였는지 까먹었는데 서머 중에 안좋은 사례가 있었는데 피드백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극한의 이득을 짜내지 않더라도 변수없이 미드에 붙잡아 놓는걸로요. 쵸비 아지르가 상대 아리 상대로 압도적으로 압박해서 집보내고 라인밀고 귀환찍은적 있거든요. 솔랭에서 흔히 나오는 상황인데 먼저 귀환찍은 아리가 바텀다이브쳐서 미드차이(?)가 났었던 적이 있습니다.
22/08/31 09:40
클로져랑 하는 아지르 아리 대결에서는 도파가 언급한 타이밍에 집 갑니다. 페이커랑 할 때는 안 갔죠. 실수거나 몰라서 안 간게 아니라 팀 차원에서 그게 이득이니 안 간거죠. 애초에 팀이나 나만의 각을 인터뷰에서도 다 알려줄 이유도 없구요.
22/08/31 09:58
쵸비 아지르가 라인 박은 타이밍에 귀환까지 찍었었는데 돌연 취소하고 다시 라인전에 돌입했단 말이죠
미드 라인전만 놓고 보면 귀환 후 텔 복귀로 아리 라인 클리어 타이밍 안주고 더 강하게 압박하는 게 정석 맞긴 한데 혹시 모를 바이 갱에 당할 경우에 보험이거나 아니면 바이 갱을 한번 흘려낼 생각으로 텔을 아껴뒀을 수 있구요 결과적으로 바이가 미드 대신 탑 대치를 하게 되면서 쵸비가 라인에 남은 선택이 베스트는 아니게 됐던 것 같아요 단순히 리스크를 줄이는 선택지였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를 압박할 필요 없이 묶어두기만 하면 된다고 판단했던 것 같아요
22/08/31 11:33
만에 하나 갱킹당하면 보험용으로 텔포 아낀거 같은데..
쵸비라서 가능한 플랜인것 같아요. 상대 집보내고 다시 마나피채워와도 라인푸싱할수있다는 자신감.
22/08/31 11:57
롤 좀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안주거리로 삼기 좋은 소재라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과도한 의미부여는 별 의미가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 것 같아요
22/08/31 17:18
탑에서 강제 2:2 계속 벌어졌던거 기억하시죠? 그리고 아리한테 단 한번의 턴도 용납하지않고 룰루의 미드커버 까지 끌어내서 젠지 유미제리가 선6렙찍고 바텀 역으로 압박한거도 아실거구요.
쵸비가 라인전에만 치중한다는 단순한 프레이밍에 갇혀서 그렇지 이 선택은 쵸비가 라인전 이득을 오히려 '줄이고' 상대를 심리적으로 가둬버려서 눈에 보이는 선택지만 만들 수 있는 심리적인 이점까지 취한겁니다. 단순 1:1 라인전은 아지르가 집가는게 더 이득이 맞아요. 하지만 티원에게 선택권을 아예 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녹아든 플레이입니다.
22/08/31 21:31
범인들과 상대들이 생각하는 수준을 한단계 차원을 뚫은겁니다 쵸비는
마치 이영호가 조일장 상대로 뮤탈 날라오는데 왜 방어 안하고 상대 본진으로 달려가지? 생각하던 그때와 비슷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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