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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12:07
남편이 있는 여자를 ‘유부녀’라고 한다. 그런데 본디 ‘유부녀’에 대한 우리말은 ‘핫어미’이며, 같은 이치로 ‘핫아비’는 오늘날의 ‘유부남’을 가리키는 우리말이다. 그러니까 ‘홀어미’, ‘홀아비’에 대한 반대말이라 할 수 있다. ‘핫’이라는 말은 결혼한 상태를 나타내기도 하고, 옷에 솜을 두어 짓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예컨대 ‘핫바지’라고 하면 홑겹의 바지가 아니라 안에 솜을 두어 지은 바지를 말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핫’이라는 말은 ‘홑’ 또는 ‘홀’이 아닌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참고로 ‘핫것’은 솜을 두어서 지은 옷이나 이불 따위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핫두루마기’, ‘핫반’, ‘핫옷’, ‘핫이불’, ‘핫저고리’ 따위가 바로 그런 말이다. 또한 ‘핫퉁이’라고 하면 솜을 많이 두어서 지은 두툼한 옷, 또는 그런 옷을 입은 사람을 놀려 부르는 말이다. 철이 지난 뒤에 두툼한 솜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런 놀림을 받았다. 한편 ‘핫것’과 반대되는 것을 ‘차렵’이라 하였는데, 이는 초겨울에 사용하도록 옷이나 이불 따위에 솜을 얇게 두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다. ‘차렵것’, ‘차렵두루마기’, ‘차렵바지’, ‘차렵이불’, ‘차렵저고리’ 따위가 그런 것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핫어미/핫아비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 말 풀이사전, 초판 1쇄 2004., 10쇄 2011., 박남일)
22/08/17 17:32
http://www.edupo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39
이렇다는데요.... 핫바지의 옛말이 핫바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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