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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0 18:51
저는 g2처럼 경기 전에 한창 물어뜯다가 지고 나면 자학 우스꽝스럽게 하는 게 참 보기 좋았는데
어제 t1같은 경우는 전자만 하고 후자는 자기반성 정도나 하더라구요.. 당장 진 입장에서 분하기야 하겠지만 그렇게 끝나면 상대팀은 저럴 수 밖에
22/05/30 18:52
t1경기력과 밴픽을 떠나서 이렇게 추잡하게 대회 진행하고 방구석 노캠 헤드셋으로 끝까지 해도 우승하면 다 인정해주는데 롤드컵도 이렇게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22/05/30 18:55
(수정됨) 중국도 그렇고 러시아도 그렇고, 무슨 더러운 짓을 하든 이기면 장땡이라는 마인드가 참... 국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저 '소분홍'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22/05/30 19:05
중국에서는 미드에서 생각보다 차이가 벌어졌고 이게 결승전의 승부를 갈랐다고 보는 시각이 많은 것 같더군요 자칭타칭 패이커 광팬인 도인비조차도 '결승전을 한마디로 요악하자면 미드차이'라고 말했다고....
22/05/30 19:07
1,3은 샤오후 2,4는 페이커가 우위였다고 봤었는데 확실히 5경기에선 그냥 말도 못 꺼낼만큼 완파당했죠.
퍽즈가 정화든 아리가 라인전에서 3데스 찍으면 뭔 조합으로도 못이긴다고 들이받았으니
22/05/30 19:09
아리를 리산드라 카운터 친거 까지는 좋았는데
그 후로 3, 5경기는 아리 선픽 -> 리산 카운터로 셀프 고통 받았으니 그 부분은 페이커도 할말 없다고 봅니다 정글 차이도 심한건 맞지만 사람들이 기대하는 페이커라면 정글 핑계 되긴 힘들죠 @_@
22/05/30 19:10
구마유시는 입 턴거 대비해서 플레이를 그렇게 했으면 욕 먹어도 싸죠
그리고 구마유시는 카이사, 이즈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원딜의 기본 소양을 못하니 팀이 밴픽에서 밀릴 수 밖에 없죠
22/05/30 19:10
제가 롤판? 스포츠판을 보다 보니까요. 솔직히 자국민이라고 자국팀을 응원하고 꼭 그런 거 아니더라구요.
중국 쪽 커뮤도 보니까 한국 커뮤에서 T1팬 vs T1안티 로 싸우는 것처럼 저기도 그냥 각 클럽마다 싫어하는 사람들 무쟈게 많아서 RNG팬 vs RNG안티 이렇게 싸우더군요 오히려 한국인이 rng 응원하고 중국인이 t1 응원하는 경우도 많…
22/05/30 19:17
상대쪽 팬이라기보단 빅클럽 안티라 봐야죠. 빅클럽은 팬만큼이나 안티도 많은 게 사실이라.
실제로 pgr도 보면 슼이 이기면 슼쪽 등판하고, 슼이 지면 반대편 등판하고 이런 모습 많이 보입니다 크크. 턴제 게임이라도 하듯 서로 신나서 활동하는 닉네임들이 바뀌죠. 이게 가장 극적(?)으로 보여지는 게 불판이고요.
22/05/30 20:23
일단 제가 자국민이라고 응원하지 않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우지가 그래도 타이틀 하나 거머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G2도 캡스가 타이틀 하나 쥐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G2가 올라갔으면 하는것도 있었죠. 다만 최근 중국의 행태에 대해 중국팀에 대한 그런건 없어져서 결승에서 T1이 이기길 간절히 바랬지만 아쉽게 됐죠 ㅠㅠ
22/05/30 20:52
우리나라야 17월즈 결승이나 작년 월즈 결승만 봐도... 크크
LPL 쪽은 T1만큼의 위상이 있는 클럽이 없다보니 팬들간 기싸움이 더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22/05/30 19:11
꼬우면 이겨야 한다고 쓰긴 했지만 유리한 환경에서 게임한 건 변하지 않는데... 이런 저런 쓸 말들이 있지만 결론은 그래서 이겨야 되는 거라는 거네요. 꼬우니까.
22/05/30 19:15
이래서 스톡홀롬 메이저 처럼 그냥 중국팀을 애초에 못오게 해야한건데 참... OG가 PSG.LGD 없이 우승 했다고 아무도 우승 내려치기 안하는데 억지로 특혜 주면서 데려오니까 이 사단이 나네요 진짜 롤 이스포츠에 환멸 납니다
22/05/30 19:26
어차피 롤은 접었고, 전 일단 페이커 은퇴하면 중국 자본 들어간 e스포츠 쪽으로는 눈길도 안 줄 생각입니다 크크.
고작 10년 사이에 중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생각해 보면, 앞으로는 더 끔찍한 미래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소트 니코바 보고 올림픽도 안 보게 됐는데 거의 비슷한 수순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 스포츠는 앞으로 관심을 끊는 게 답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22/05/30 19:16
트래시 토킹을 했다면 졌을때 차라리 털리는건 우리팀이었고... 하는 G2식 유쾌함이라도 있었으면 나았을텐데 저쪽도 숙소우승이라 추하게 이겼지만 문제는 T1도 끝나고나서 추한모습을 보여주었으니 결국 이러고나면 이긴팀이 장땡이죠.
22/05/30 20:05
5세트만 아니었어도 이런저런 유리한 점이 있었고 뭐 어쩌고 했겠지만
5세트 밴픽단계부터 마음이 좀 떠났네요.. RNG는 우승할 팀이었고. 축하합니다.
22/05/30 20:12
단합잘되는점 하나는 부럽네요.
만약 롤을 한국회사가 소유했고 작년부터 담원과 슼이 저런혜택을 받고 우승했으면 국내반응은 절대 저렇게 호의적이지 않았을거에요
22/05/30 20:37
사실 이번 MSI랑 작년 MSI는 중국어그로 덕에 국가대항전 느낌도 났고 우리나라 팬들도 은근 단합 잘되긴 했어요 커뮤 전체적으로
중국 특혜 부분때문에 분노한 팬들이 많아서 그리고 클럽대항전이니 자국팀이라고 응원할 필요 없는것도 틀린말은 아닌데 사실 말이 그렇지 리그가 국가와 지역을 대변하고 있는 이상 그 소속감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봅니다 작년 롤드컵때가 특이했죠 이전 롤드컵이나 MSI는 안티 감안해도 그게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작년 롤드컵 막판에 갑자기 아름다운 청년 스카웃 미담 만들기로 띄워주고 EDG 응원..하는거 보면서 솔직히 이게 뭐지..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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