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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2 22:56
저는 저거까진 참았는데,
해피가 모건 끌어앉고 먹고싶은거 있냐 하니까 모건이 치즈버거 먹고싶다는 장면에서 터지더라구요... 그 장면과 대사 듣자마자, 아이언맨 1의 기억과 그걸 보던 제 20대초반 기억이 같이 나면서 엄청 울었습니다.
22/04/12 23:07
와 그 장면은 MCU의 진짜 코어팬들... 이런저런 스토리를 다 알고보는 팬들 입장에서보면
휴지를 눈밑에 대고 있지 않으면 버틸 수 없던 그런 장면이었죠...
22/04/12 23:10
이런 과몰입이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이걸 중국이 도울 수 있다 수술 한 방 끝! 니 심장엔 리엑터 필요 없음 이응이응 그 전까지 토니 스타크에게 심장이 있고 없고의 매개체가 저렇게 단순해진다는 것 자체가
22/04/12 23:23
저 감정을 모르면 과몰입이 될 수 있고
저 감정을 알면 팬으로서 그 감동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영역이라고 생각하세요 저 리액터도 아이언맨1에서 오베디안 스텐에게 목숨을 잃기전에 간신히 되살린 리액터로 만들었다는 의미도 있고...이래저래 아이언맨 스토리 전반적으로 놓고 보면 의미가 많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중국이 살렸다 리액터 필요없다는 그냥 나는 아이언맨3의 핵심 줄거리인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으로서의 굴레에서 벗어나 인간으로서 성장했다는 표현을 많은 부분 배제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2/04/13 07:23
성장은 성장이고 필요는 필요죠
고치에서 벗어난 나비가 날아다니는 거랑 생존에 꼭 필요해서 달고 다니던 심장 제세동기가 동치될 수 있나요
22/04/12 23:08
근데 진짜 거짓말 없이 중국 수술 한방으로 그 기술들 필요 없이 해결된 거 아니었어요?
어벤져스1에서 진지하게 헐크 상담해줬던 건 뭔가 저거 싶어서 후속작 두세개 보고 버렸어요 저 시리즈
22/04/12 23:29
이 댓대로 말씀하신게 맞다면
정말로 잘못 보신게 맞습니다. 1. 수술 한방으로 해결됐다 -> 쌉에러 맞습니다. 이건 지금도 욕 많이 먹고 있습니다. 다만 1편에서 텐링즈의 테러때 맞은 미사일 파편이 심장에 위험을 가하고 있고 그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든 것이 아크 리액터였는데 그 목숨을 위협했던 파편을 중국 수술 한방으로 끝...이건 당시 투자문제로 인해 생겼던 내용이라 좀...그랬습니다 2. 헐크 상담 -> 이건 그냥 쿠키 영상이고 본인 인격의 성장에 관한 얘기를 풀고 싶었지만 브루스 배너는 지루해서 졸았다 정도입니다. 근데 헐크를 상담해줬다? 그런적은 없습니다. 어벤져스2에서 치타우리 셉터를 가지고 둘이 연구했던걸 그리 생각하신건지...
22/04/13 07:25
토니와 함께 연구실로 향해 가볍게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토니 스타크가 그에게 헐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헐크를 위험 요소로 보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다. 토니는 자신의 아크 리액터를 가리켜 자신도 몸 안에 과학의 산물을 일부 가지고 있다며 이것은 자신의 일부이고 끔찍하지만 특권이기도 하다고 말하는데, 이에 배너는 그것은 제어할 수 있지 않느냐 반문하지만 토니는 자신 역시 배워서 그렇게 된 것이라 대답한다. 이어 토니는 사고에 관해 읽었다며, 그 정도 감마선 노출이면 최소한 사망이었다고 지적하고 배너는 헐크가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는 거냐고 되묻는다. 배너가 작중 거의 처음으로 다른 시각에서 헐크를 보게 되는 장면이다.
나무위키에 브루스배너 행적만 검색해도 나오는데요
22/04/13 00:23
둘다 주인공이었고 동시에 180도 변하면서 엔딩을 맞이했죠.
언제나 내가 중심이었던 아이언맨은 마지막에는 나를 희생해 우리를 지켰고 언제나 우리가 중심이었던 캡틴은 마지막에는 나를 중심으로 나를 지켰죠. 둘은 언제나 상반된 가치관으로 티격태격하고 결국에는 시빌워까지 벌어졌지만 종국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동시에 변하며 끝맺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사망 플래그를 위주로 봤을 때 아이언맨이 주인공 같기는 합니다. 결국 타노스에게 막타를 넣은건 아이언맨이었으니까요. 흐흐
22/04/13 00:33
전 저것보단 퇴장하는 히어로들의 트라우마를 깔끔하게 해결해 준 점이 감동을 줬습니다.
미국대장 - 퍼벤저 마지막에 언급했던 데이트 약속 철남 - 부모님과의 마지막날 대화를 홀로그램으로 수없이 돌려볼 정도로 후회하고 있었는데, 아버지를 다시 만나서 못했던 감사인사를 전할때 눈물 찔끔… 나이먹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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