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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1 14:16
한 3/4 까지는 룩백보다 좋다 했는데
결말을 제대로 난해하게 마무리 해버려서 평가가 곤란해진 크크... 근데 정말 만화를 영화적으로 그려요 이 작가는
22/04/11 14:23
매번 묘하게 이해가 불가능한 전개 때문에 좋은 평을 못주겠는데 그런 점 때문에 인기를 얻는 면도 있는거겠죠..
22/04/11 14:27
만화를 읽고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작가라서 좋아합니다
영상을 먼저찍고 스샷으로 만화를 만든거 같은 느낌입니다
22/04/11 15:12
며칠전 pgr에서 봤던 추석 관련 칼럼이 생각납니다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1809211922005 저는 결말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느낌이 아니라 '난 이러한 얘기를 했고,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마무리한것은 독자의 몫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2/04/11 15:31
마지막 주인공이 수염 민 아빠인가 주인공인가부터 온갖 상상의 가지가 펼쳐지네요. 크크..
현재 만신에 가장 가까운 작가가 맞네요.
22/04/11 16:02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창작인지 모르겠는 부분도 나한테는 좋은 혼란이었고.." 에리의 대사도 그렇고
갖은 비평에 손가락질 받아도 본인 작품 좋아해주는 '에리'들을 위해서 쭉 가던 길 가겠다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작가의 메세지 같아요. 마지막 폭발 장면으로 독자들을 문화제에서 영화보던 학생들로 만들어 버리면서 '그래서 너흰 어땠냐?' 물어보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네요 크크
22/04/11 17:10
그렇게 나온게 파이어 펀치 1화.. 크크..
독자가 결말을 보기 전까지 내용을 전부 예측할 수 없게 하는 특유의 전개 방식이 기법인 작가라 장편에서는 너무 예상 밖의 전개로 욕먹고 단편에서는 장점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물론 그 때 이후로 내공도 쌓이고 체인소맨에서 타협을 잘 한 모습도 보여줘서 연재 만화랑 단편 만화랑 분리해서 낼 것 같긴해요.
22/04/11 16:34
아니 왜 만화로 영화를 찍죠...?
와, 미친 작가네요 크크크크 진짜 와. 만약 비평론 수업에서 텍스트화 같은 부분을 소개한다면 반드시 이 작품을 소개할 것 같습니다. 견본같은 작품이네요.
22/04/11 16:42
이런 느낌을 주는 영화는 엄청 많이 본거 같은데
만화는 처음이네요. 보통 만화처럼 찍는 영화는 많아도 영화처럼 그리는 만화는 거의 없던데
22/04/11 17:07
룩백과 마찬가지로 안녕, 에리는 점프플러스 무료 공개입니다. 법적으로는 불법번역은 맞지만 쪼끔 애매한 상황이라 괜찮지 않을까싶어서 링크를 올렸습니다.
22/04/11 17:16
cg티나게 그린 병원에서의 폭발 그림체와 실사같은 마지막 장면의 폭발 그림체로 다른 느낌을 주는게 참 좋네요.
독자가 받아 들이기 나름대로 다른 결말이 떠올라요.
22/04/11 17:44
와 이건 진짜 만화라는 장르라서 가능한 연출같습니다. 폭발씬도 그렇고 여러모로..
그만큼 작가가 이 장르에 대한 조예가 깊은 거겠죠. 재밌게 잘 봤습니다.
22/04/11 18:28
근데 이런 액자식 구성은 만화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책으로 읽으면 너무 복잡하고 영화로 봐도 정신없는데 만화로 보니까 그나마 구분이 좀 되는군요. 컷이라는 뚜렷한 단위로 나눠져있어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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