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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02 17:58
당시에는 우리나라-일본에서 경기를 하니까 경기 시간대가 좋았죠.
8강, 4강에 진출해도 만약 경기가 평일 새벽시간이면 열기가 크게 오르기 어렵죠. 2010 남아공월드컵때 원정 첫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나이지리아전이 평일 아침 해 뜰때 정도에 끝났는데, 신나긴 해도 곧바로 출근해야 하니까 뭐 ...
22/04/02 18:17
결승이면 가능할걸요 조별리그부터 강팀들 잡으면서 올라가면 그냥 분위기가 계속 점화되요
적어도 저번월드컵 크로아티아급 성적 거둔다는건데 난리나죠
22/04/02 18:23
코로나 시국이 아니고, 한국 단독으로 개최해서 4강 가는거면 지금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만약 그와중에 한일전이 성사된다? 크크크...
22/04/02 18:26
전 넘어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 렉카들 바람 겁나 잡고 틱톡,릴 등 숏컷으로 더 많이 뜰꺼라 인싸들 총 출동이죠 이태원 할로윈 축제만 봐도
22/04/02 18:32
오히려 티비보다 유튜브가 강세라서 저 때 보다 더 열풍일겁니다.
티비는 티비대로 계속 보도할거고 거기에 유튜브가 더해질테니 그냥 24시간 내내 월드컵 이야기뿐일거에요. 크크크
22/04/02 19:45
불가능합니다
지금은 월드컵에서 1승하는거? 그게 뭐 월드컵 진출하는거? 솔직히 좀 감흥없음 이런느낌이지만, 저당시는 진짜 1승해보는게 소원인 시절과 시대였습니다 지금분들은 아마 상상도 못할시절이에요 한국은 절대 안된다는 비관론과 말도안되는 환상론이 공존하던, 월드컵 16강에나 올라가는건 그야말로 꿈이던 시절 월드컵 개최국이니까 진짜 16강은 가면 좋겠다 이랬던게 직전분위기였어요 그랬던 팀이 포르투갈을 꺽고 16강, 이탈리아를 꺽고 8강, 스페인을 꺽고 4강 이 시기는 절대로 다시는 나오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22/04/02 20:08
저도 여기 동의하는게,
1980년대 까지는 기존에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맹주로 월드컵 진출하는데 까지만 의의가 있었고 어쨌든 다들 먹고사니즘에 바빠 국제스포츠는 그냥 그러려니 했죠. 하지만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거치며 90년대에 스포츠 국가대표의 의미가 남달라져버렸습니다. 거기다 90 94 월드컵에서 가능성을 보였고 98월드컵은 아시아예선을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뚫어 드디어 16강 간다는 기대였다가 삼대일 오대영 쳐맞고 결국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 아시아의 호랑이 세계의 고양이였을 뿐이었다는 서사가 2002년 전 기본으로 깔려있었죠. 심지어 우릴 오대영으로 패던 히딩크를 데려왔는데 친선경기에서 오대영으로 쳐맞고 다니니 희망은 더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직전 친선전에서 스코틀랜드 뿌시고 프랑스랑 다이다이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첫승 첫16강 8강 4강을 해내버린겁니다. 당시 IMF를 막 극복한 국뽕에 이런 서사가 겹치니 사람들이 미쳐버린거죠... 지금 2002한국만한 서사가 나오려면 우리나라는 안되고, [우크라이나가 일단 휴전한뒤 남은 예선 이긴다음 올해 카타르월드컵 우승]하는 시나리오밖에 생각나지 않습니다...
22/04/02 20:00
개도국 말기의 감성이랑 선진국 국민으로서의 감성이 너무 달라서....
저때는 소위 국뽕 빨 만한게 거의 없던 시절이죠. 국민 전체가 여러가지 의미로 미쳐있던 시절입니다...
22/04/02 22:02
여기 계신 분들이 나이가 든 탓도 있을 겁니다.첫 호텔 숙박, 첫 술자리, 첫 차, 첫사랑의 감흥은 그 다음에 비할 바가 아닌 것처럼..
22/04/03 03:02
앞서 98 월드컵에서 워낙 죽을 써서 2002년이 더 극적이고 열광할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이젠 출전국가 수도 늘어나서 월드컵 진출이 어려운건 아닐테고, 4강에는 올라가야 저때 분위기 비슷하게 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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