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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21:07
영업이익대비 노동자 수 계산해서 법인세 때리는 방식으로 해야될 듯...
그래도 기업 입장에선 컨트롤 힘든 노동자보단 자동화를 선택하겠지만요...
22/01/12 22:28
노조는 로봇팔 밑에 앉아서 핸폰보고 월급 받으면됩니다. 노조협약이 그렇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노조는 오히려 환영할겁니다. 다만 그게 가능한 노조가 정년으로 이제 얼마남지 않았고 현대차는 존버증입니다. 다 퇴직할때까지
22/01/12 22:46
그럼 하는 회사는 살아남고 못하는 회사는 망하겠죠. 3~4년 안의 단기적인 문제는 아닐 것이고 중장기적인 문제가 되긴 할텐데 그 노조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은 살아남아 남은 파이를 먹고 해결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겠죠.
그리고 한국은 이미 현대-기아 하나에 몰빵된 나라라서 국가적으로 회사 편을 안들어주면 아마 산업 자체가 송두리째 날아갈겁니다. 아니면 배터리같이 소재 부품 혹은 제조용 장비 팔아서 먹고사는 수밖에 없는데 전자는 중국이 이미 리튬인산철같은 걸로 업계의 가격마진을 파탄낼 조짐이 보이고 있고 후자는 한국이 별로 경쟁력이 없죠.
22/01/12 21:19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은 저런 로봇들과 궤를 달리하고 있어서 공장자동화랑은 거리가 먼 편입니다.
화낙(영상의 로봇 제조사로 추정), 야스카와, 쿠카, ABB 같은 기업들이 자동화 로봇으로 세계 시장을 잡고 있고 국내는 현대로보틱스(중공업 계열)가 자동차 공장에서 쓰는 저런 로봇을 만들고 있어요.
22/01/12 22:47
제조용 로봇은 한국이 별로 경쟁력이 없습니다.
퀀텀리프님 말씀대로 산업제조용 로봇은 일제(화낙) 아니면 유럽제가 우세하고 한국은 별 경쟁력이 없어요.
22/01/12 21:23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런 대규모 대량생산 말고는 로봇자동화를 시키는게 불가능한 분야가 있어요. 그리고 인력이 자동화보다 더 싸고 빠를수도 있어서 상황을 봐서 할겁니다.
22/01/12 21:36
화학공장쪽도 자동화 연구가 많이 되고 있는 걸로 압니다.
기존공장을 자동화하긴 힘들고 공장 자체를 새로 지어야 하지만요 https://www.youtube.com/watch?v=IZ7gQMdayOw https://www.youtube.com/watch?v=qjJvWm3ijP4 https://www.youtube.com/watch?v=t9s2kJlZ5MA
22/01/12 21:47
아... 제말은 자동화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인력이 더 싸고 효율적이라서 안바뀌는 업종은 존재할 거라는 소리입니다. 자동화가 오히려 비효율적인 분야도 있거든요.
22/01/12 22:14
사람 손이 아주아주 많이 필요하면서 자동화가 어렵고 일손이 아주아주 부족한 분야가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 라고요... 아이 돌봄 부터 해서 간병 및 노인 돌봄 까지 제대로 하려면 인력을 어마어마하게 쏟아부어야 되는 분야입니다.
생산직 자동화와 함께 대다수의 단순 노동 인력이 돌봄 쪽으로 넘어갈 거라고 봅니다. 아직 사람 손은 여기저기 많이 필요합니다. 돌봄은 정서적인 부분도 중요해서 기계가 대체하려면 아직 좀 더 시간이 많이 지나야되요.
22/01/12 22:37
눈마새의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가 돌봄 분야에서 기가 막힌 명언인게, 아이든, 치매노인이든 돌보미의 정서적 한계치를 시험하지 않고 돌볼 수 있는 최소 인원이 셋입니다. 크크.. 둘은 힘들고 하나는 정말 뼈를 갈아야...
치매 노인 학대나, 어린이집 아이 폭행등이 생기는 이유가 그 사람 자체가 나쁜 것 보다는 인력 부족(정확히는 아이 돌보미를 셋을 쓸 수 없으니까) 문제인게 가장 크죠.
22/01/12 22:00
테슬라가 꼼수 써서 독일 최대의 노조 중 하나인 금속노조(대부분의 자동차 관련 회사는 여기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회피하고 무노조로 세우긴 했는데 노조 및 정부쪽 대응도 있을 겁니다. 아래 2개 기사가 볼만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80697.html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4&gopage=1&bi_pidx=33345
22/01/12 22:05
독일 내에서도 기가팩토리 유치하려고 여러 도시에서 경쟁했고 머스크 독일 왔을 때 기사도 많이 떴는데 무노조 만들려고 꿈수 부린거랑 여러 가지 걸리는게 많아서 기사처럼 향후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독일이 보수적인게 많아서 자기들 가치를 훼손했다고 하면 굉장히 오랫동안 앙금을 가지더라구요.
22/01/12 22:50
앙금문제보다는 독일 자국산업 보호하려면 외국 기업에도 동등한 수준의 족쇄를 채워야 산업이 어느정도는 보호가 될겁니다.
자국 시장을 열어주는 대신 하는거고 만약 파탄나면 시장도 안열어주든지 뭔가 조치를 취하겠죠.
22/01/13 00:22
아 제가 말한 것은 일반적인 독일 사람들 이야기였습니다. 쿨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같이 살아보면 꿍하고 담아놓고 사는 사람들 많아서요. 무노조 한 거에 대해서 금속노조 및 정부쪽에서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럴거라는 예상입니다.
22/01/12 22:01
주4일제(28시간)가 독일 최대의 노조인 금속노조 요구사항 중 하나입니다.
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in_cate=104&gopage=1&bi_pidx=33345
22/01/12 22:02
독일은 위에 다른 분 댓글에 단 것처럼 자동차쪽 인력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고용 유지하는 방향으로 노조 및 정부에서 대응하고 있긴 합니다.
22/01/12 22:35
경제는 효율적이고 인력이 덜 필요한게 좋은게 아님.
공급망 생태계가 많은 회사와 인력(수십~수백만명)으로 구성되면서 수지의 균형을 이루면 국가 경제에 제일 유익함.
22/01/12 23:04
더 나은 국가 경제를 위해 인력으로 생산하는데 다른 국가들이 자동화를 통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와서 팔면 어떻게 되나요
22/01/12 23:31
세계화의 딜레마죠. 전면 폐쇄하면 북한처럼 되고, 전면 개방하면 자국 생태계가 붕괴하고..
미국 같은 나라 조차도 자국 산업 방어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죠.
22/01/12 23:09
근데 생산직만 대체될거라는 사람들도 되게 단순한 생각일 수 있는게
소위 말하는 전문직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등)들도 그냥 충분히 기계가 대체 쌉가능하죠.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같이 조악한 수준의 인공지능이 문학작품도 잘만 써내는데요. 오히려 대체를 못할 일이 과연 뭐가 있을지 고민하는게 손가락을 꼽기 더 편할겁니다. 단순히 생산직자체만의 문제는 아니죠. 모든 인간이 다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문제라서.
22/01/12 23:12
근데 닛산 공장은 기존 내연기관 공정도 대부분이 자동화이고 전장라인이랑 마지막 조립 정도만 실제 인원이 했던거 같아요.
기타규슈쪽 공장 견학 갔을 때도 대부분 자동화 공정이라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22/01/12 23:41
기본소득 논의가 시작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봐요.
몇년전부터 저는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귀담아듣는것 같지는 않았지만..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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