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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0 17:18
(수정됨) 그런가요? 그 일면만가지고 사람을 거른다만다 해본적이 없어서 잘모르겠네요
페북을 아예안해서 그런데 저게 길거리나 식당에서 친구들끼리 만나서 얘기하는거랑은 다른느낌인가요? 도서관이나 카페, 분위기 차려야하는 식당같은 곳인가요?
21/11/10 17:28
(수정됨) 관대하시네요. 말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우리 정서가 혀 놀리는 거에 엄격하니 주의하는 편입니다.
길에서 하는 지나가는 말보다 심각한 게, SNS에서 하는 말은 기록되어 부모님을 비롯한 다수의 지인들한테 읽히죠. SNS는 소통하고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잖아요? 굳이 천박한 모습을 드러낼 필요는 없죠.
21/11/10 17:32
오호 노출되는 범위가 압도적으로 다르네요 결혼식장 같은분위기네 그럼 저렇게 하면안되긴하죠
전 그냥 술자리나 길거리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SNS라곤 카톡말고는 써본적없는 아싸여서 잘몰랐슴다;;
21/11/10 11:00
정약용도 편지를 쓸 때는 그게 사거리에 떨어지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말을 쓰라는 식의 말을 남긴 적이 있죠. 사실 그렇게 하기가 너무나 어렵긴 합니다...
21/11/10 11:32
메신저도 아니고 모두가 보는 페이스북 담벼락에 욕 섞어서 댓글 적어놓으면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게 사실인지라... 저는 굉장히 좋은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21/11/10 11:49
단순히 댓글 쓰는 사람 뿐만 아니라 군 동기에 대한 평판이 달라질 수도 있는거죠.
'뭐야. 쟤, 저런 애랑 연락하고 지내?' 이런 거 친구나 연인한테 저런 친구 소개할 때 말 조심했음 한다고 당부 하고는 하잖아요.
21/11/10 12:33
20대 초중반까지는 학습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로는 저런 깨달음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미 '응~ 보라고해~ 어쩔?' 의 결과값이 저것일테니...
21/11/11 01:25
하긴 길거리에서 담배 찍찍피면서
욕설 섞어가며 전화한 후 폰 대리점으로 들어가는 직원을 보니 그곳이 성지라고 해도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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