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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6 18:26
진짜 세체롤 소리 들었는데 서머 결승부터... 결론은 도인비는 세체 아무것도 아닌 21년도가 되었죠 그냥 준우승 두번한 정규시즌 잘한 미드라이너 크크..
21/10/16 18:27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에이징커브를 맞아 럼블, 갈리오 같은 간단한 챔을 하거나 사일러스 스킬을 존야 쓴 피들한테 퍼붙는 노장의 모습이었죠.
아무튼 모든 커뮤와 전문가들한테 1-2순위로 꼽히던 선수가 이렇게 될 줄이야..
21/10/16 18:31
그런데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저 지표를 보고 나니, 좀 쎄한 게 있네요.
리그중에는 상대가 무슨 짓을 해도 무너지지 않고 원하는대로 다하는 유연한 롤도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이는 지표는 데미지비중 24.9%이네요.. 리그 MVP인 미드라이너로선 확실히 아쉬운 수치긴합니다. 사용한 챔프와 스타일 때문이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딜러 포지션인 만큼 상대를 직접 때리는 능력이 중요한게 맞는것 같은..
21/10/16 18:47
겜게에 지표 정리하신 분의 데이터에 따르면 도인비 데미지비중이 24.4%로 계산되던데, 어쨌거나 나이트, 스카웃보다는 높은 비중이에요.
계산법에 따라 수치가 좀 달라진다고 쳐도 아마 순위는 비슷하겠죠. 도인비보다 데미지비중이 높은 미드는 포포나 크림인데, 이들이랑 같은 선상에서 논의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LPL쪽은 원딜쪽의 데미지비중이 훨씬 높은 편이고, 샤오후, 너구리, 아러, 빈 등이 있는 팀들이 원딜 비중이 좀 낮아지면서 탑의 데미지 비중이 높아지는 편이고. 리그 성향을 고려해야할 것 같긴 합니다.
21/10/16 21:55
근데 어쩌면 리그와 메타가 마침 도인비에게 찰떡이었던 것일 수도 있겠죠
워낙 해석에 복합적인 부분이 있어서... 갠적으로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도인비와 팀의 폼이 완전 내핵을 뚫을 정도의 저점을 쳤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21/10/16 18:42
메타에 맞지않는 챔프폭을 커바하기가 힘들었고, 나머지 팀원들 전부 부진했죠. 물론 그중에서 가장 부진한건 티안...
중국 미드중에서는 이번에 띵구왔으면 메타랑 잘 맞아서 활약 잘했을것 같네요.
21/10/16 19:11
그냥 일반 선수들처럼 할동했으면 모를까, 한국 팬들 조롱까지 했으니 안타까움 받을 자격도 날려먹었다고 봅니다.
본인도 한국으로 돌아올 생각도 없다고 했으니...
21/10/16 19:45
한국인 발언은 아직도 의문입니다 진짜 도인비 알아봐서 시비걸었다고..? 현실은 페이커빼곤 누군지 하는게 현실인데요 크크 페이커도 눈 앞에 지나가면 한번에 알아보기 힘들죠
21/10/16 19:15
메타픽 다룰 줄 아는 게 진짜 중요합니다.
로그도 정글이 리신을 안하니 첫 픽에서 c9이 미포 / 리신 르블랑 을 차례대로 다 가져왔죠. 로그가 그담 로그가 진 뽑는 순간 질 줄 알았습니다. 자체 봉인 수준인 밴픽이었어요.
21/10/16 18:58
이미 지난번 롤드컵에서도 어려운 상황 멱살잡고 캐리해서 우승컵들었는데요 뭐 이미 역사에 남을 훌륭하고 개성있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21/10/16 19:08
도인비가 한국 팬들에게 한 말도 그렇고 티안이 한국섭에서 한 짓도 그렇고... 이 팀은 정이 들기가 힘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꼬십니다.
21/10/16 19:08
https://cdn.pgr21.com/free2/71989?page=2&divpage=13&ss=on&keyword=lpl
공식적인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아서, 저 글을 많이 참고하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인비의 라인전 지표는 넘버원입니다. 나이트가 비슷하게 도인비랑 넘버원투 다투긴 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근소하게 도인비가 앞선다고 볼 수 밖에 없어요. 과거 도인비가 라인전을 못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대충 밀고 로밍가는 걸 감안해서 잘 하는 선수였던 거지, 저렇게 라인전 지표자체가 리그 수위를 다툴만큼 라인전 체급을 높게 가져가는 선수는 아니었거든요. 저렇게 라인전 이기면서도 로밍도 엄청 잘 다녔구요. 뿐만 아니라 밴픽에서 주로 잡았던 챔프를 보면, 스프링 결승에서 잡기 시작했던 아칼리를 필두로, 리신, 사일러스, 오리아나, 이렐리아, 갈리오에 트페, 라이즈도 썼죠. 클레드 정도나 소위 도인비 클래식에 해당하는 사파픽이었지, 대체로 당시 메타에 해당하는 챔 위주로 썼단 말이에요. 아칼리, 리신, 사일러스, 이렐리아 같은 픽은 예전에는 보기 힘든 픽들이었는데, 그런 픽들을 갑자기 뽑기 시작하더니 라인전 체급 보여주고, 캐리하는 거 보여주니, 기대감이 올라간 거죠. 르블랑 못하는 건 메타에 안 맞는게 맞는데, 트페, 라이즈, 사일러스는 서머 기준으로도 전혀 못다룬다고 볼 수 없는 챔프란 말이죠. 도인비가 기대를 받았던 건, 1. 메카닉을 타는 메타픽을 늘 다루지 않으며, 본인의 사파픽에 갇혀있던 과거에서 벗어나, 기존에 다루지 않던, 메카닉이 뛰어난 메타픽을 다루며 캐리함 2. 그런 챔들 다루면서 라인전 체급이 LPL 1위 수준을 보여줌 3. 게임 이해도야 말할 것 없이 높으며, 게임 메이킹을 하든 게임 캐리를 하든 해냄 4. 토너먼트 방식이 바뀌지 않았다면 스프링, 서머 연속 우승이라도 해도 될 만큼 다전제 성적도 좋음. (원코인 못받은 거 충분히 억울할 상황임) 어떤 분은 불판에서 FPX의 탈락과 기복을 보며, 그래서 라인전 체급이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저 지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인비는 서머 1위, 적어도 1, 2위 다투는 라인전 체급 너구리도 라인전 체급만큼은 최상위권, (스프링 때는 압도적인 라인전 1위) lwx도 뭐 그냥저냥은 된단 말이죠. 망할 때 워낙 화끈하게 망하는 거 생각하면 보통 때는 꽤 잘 하기도 하고. FPX는 그냥 체급이 높은 팀이었습니다. 체급과 설계로 게임 만들어 나갈 때가 가장 강한 팀이었어요. 오히려 이미지와 달리, 운영이 더 떨어지는 팀이었습니다. 플레이이들의 기복과 뇌절이 심해서요. (물론 다이브 설계력은 굉장히 뛰어났지만요.) 메타고 자시고 그냥 도인비 본인과 팀의 폼이 바닥을 뚫었다는게 가장 적합한 설명인 것 같습니다.
21/10/16 19:13
제가 링크한 댓글에 지표로도 드러나듯이, 그냥 라인전 체급부터가 장난 아니었고, 그렇게 라인전하면서 로밍을 다니든, 한타 때 캐리하든 다 휘젓고 다녔는데, 으아니.... 갑자기 예고도 없이 이런 폭망이라니;;;;
롤드컵 퍼포먼스로 보면 그룹스테이지 내에서 뒤에서 1등 같은데 말입니다.
21/10/16 19:15
(수정됨) 도인비 부진은 우선 폼도 안 좋았고 거기다 새친구를 못 찾아서 더 그런 거 같네요. 미드 럼블이나 갈리오 같은 시도가 다 실패했죠. 19월즈 우승할 때도 그룹 스테이지 초반에는 부진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이후 넉아웃에서는 미드 노틸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결국 우승했었죠. 물론 그때는 그룹에서 지금보다는 훨 잘했었는데 상대적으로 꿀조긴 했었죠.
21/10/16 19:18
근데 도인비 젠지 발언이 비판받을 일이지 한국에서의 일 썰 푼거가지고 한국인 모독했다는 식의 반응은 이해가 안가네요.
진짜일수도 있는건데 그런 반응은 2차가해 아닌가요? 믿기 싫으면 가만히 있으면 되는거지.. 그거가지고 명예중국인 드립은 어디서부터 이해해야 되는건지 신기합니다. 그걸 한국 모독으로 받아들이는것도 웃기네요. 무슨 한국인 종특이 포악해서 나한테 그랬다 그런식의 발언이면 모를까
21/10/16 19:23
내가 한국에서 한국팬들과 밥을 먹으면 내 몸의 한 부분을 잃어버릴지 몰라. 내 머리가 사라질지도
이게 진짜일수도 있다고요?? 아니 이게 LCK팬들 모욕한게 아니면 대체 뭐죠
21/10/16 19:34
실제로 폭행당했다는 말은 한적이 없는데요?
공격적인 언행을 뒤에서 하는 경우가 있었고 와이프와 함께 있던 자리라 더욱 상처였다는게 썰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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