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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6 11:54
예전 일본 드라마나 영화 퀄리티 생각해보면 못 할 것도 없죠.
다만 저동네는 딴게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라 한번은 크게 갈아엎지 않으면 앞으로도 암울하죠. 잘만 갈아엎으면 양질의 컨텐츠는 많이 나올거라고 보는데 저동네 성향을 보면 그게 단기간에 가능하진 않을꺼 같아서...
21/09/26 12:21
영화쪽 제작 시스템이 문제라는 이야기는 들었던것같은데
넷플릭스같은거 힘을 빌어서라도 국제규격으로 잘 하면 뭐 할 저력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해요.
21/09/26 12:32
하면 할수 있을거같아요
오징어게임 등도 따지면 일본에서 먼저 비슷한 류의 만화나 영화 많았으니까요 그 특유의 급발진 캐릭터나 급발진 감성, 그리고 만화를 어떻게든 똑같이 만들려고 하는거 좀 고치면.. 근데 얘기 들어보니까 저긴 영화 만들어서 대박나도 제작자에겐 남는게 하나도 없는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럴거면 뭐하러 만들겠어요.. 돈을 못버는데
21/09/26 12:45
스챕과 배우들만 생각하면 가능하지만, 윗선과 전체 시스템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도 아웃라이어들은 일본 문화계에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언제든지 모든 장애물을 뚫고 나올 여지는 있지만요.
21/09/26 13:24
바람의검심은 1편만 해도 살짝 만화 감성이 남아있었지만 이번 교토편 2개는 시대극풍으로 정말 잘만들어서 배우로 자부심 생길만하죠. 다만 시대극은 다른 나라 먹히기 어려운 장르라... 좋은 감독이 여전히 좋은 영화들 내놓는 나라라 그런 감독들에 대해 크게 투자하는 시스템이 생긴다면 가능하긴 할겁니다. 다만 시스템이란건 만들기 어려우니 시스템이죠.
21/09/26 13:45
10년 전만해도 일본은 더 이상 안된다던 업계가 있었죠.
게임업계 말입니다. 그런데 시장상황이 변하고 글로벌정책을 펼치고부터 부흥하지 않았습니까. 과거에 뿌려둔 컨텐츠들과 시너지를 내면서 말이에요. 진정 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일본의 영상산업 도약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 스퀴드게임 같은건 일본에서 먼저 나왔어야 하는 컨텐츠인데 늦었죠. 이건 사실.... 인적역량보다 구조문제가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21/09/26 14:39
영화는 천지개벽 수준으로 영화계 시스템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뀌어야지 아니면 답이 없는 것 같던데.. 일드의 부활이 훨씬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21/09/26 15:13
2000년대초만해도 후배랑 자취방에서 일드 엄청 탱겨봤었는데..
라스트프렌즈, 롱베케이션, 아름다운그대에게, 너는펫, 라이어게이 등등... 영화도 일본 나름의 필름색이 좋아서 연애사진, 다만널사랑하고있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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