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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6 04:23
저는 개인적으로 21세기 서구 문명의 교육과 감화를 받은 문명인이라 자부하고 거기에 맞춰서 삶을 살아가는 상식인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저는 진짜 올바른 삶을 살아 왔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언제나 올바른 길을 걸으려고만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는 순간 개같음이 스믈스믈 올라오는걸 억제할 자제력이 없네요.
우와. 대다나다!. 그리고 뜬금업이 백남준은 왜나와.
21/09/26 04:50
저 오프닝이 나온 당시에야 진짜 좋은 분위기에 음악도 좋았는데, 이제 저런 느낌이나 음악이 너무 흔하기도하고 그냥 사람만 실제지 거의 복붙이라...
전 진짜 별로인 느낌이네요.
21/09/26 05:43
저는 괜찮은 느낌입니다. 생각해보면 출시 직후 90년대 당시에는 세련된 맛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됩니다만 (원작은 본 적이 없네요), 지금 볼때는 이런 스타일이 또 복고적이고 키치한 맛이 있네요. 시간이 지나 맛이 변했지만 그 맛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그런 느낌입니다.
21/09/26 07:00
원래 인트로가 워낙 갓갓브금에 갓갓컷편집이어서 때깔 좋네요. 장르가 장르다보니 얼마나 돈 들여서 세트 짓고 분장하고 CG입혔는지에 따라 몰입감이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21/09/26 07:55
스파이크 : 음 생각보다 나쁘진 않네
제트 : 음 흑형? 괜찮은데 나머지 : 서프라이즈 재연배우 같은데... 아인 : 이건 킹정이군
21/09/26 08:08
오프닝만 보면 노래 좋고 화면도 좋고 전 마음에 드네요. 약간 싼마이느낌이 드는게 찰리스엔젤 느낌도 나고요. 드라마 보고나서 평가해도 될 것 같습니다
21/09/26 08:24
애니 그대로 복붙해놓은 부분은 좋은데 진짜 원작 캐릭터에 찰떡인 배우를 좀 찾아보지 그랬냐
스파이크는 40대 미중년이고 제트는 왜소하고 페이는 전혀 섹시하지가 않네요. 아인만 합격. 최대한 잘 만들면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먹힐 수도 있겠지만 과연?
21/09/26 08:25
애매하게 볼만할거 같긴한데요. 여주 보니 확 짜증이 나네요.
그냥 예쁜 배우좀 쓰면 안되나... 똑같을수야 없겠지만 어느정도 노력은 좀....
21/09/26 09:51
분위기 정도는 제 5원소 같은 느낌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정도로 뽑힌거 같고
다른 배우들이야 보다보면 익숙해질거 같은데 가장 큰 문제는 비샤스네요 저 중2병 캐릭을 연기하려면 양조위 정도 되는 눈빛(......얼굴?)연기자가 필요해 보이는데 얼핏 스쳐지나가는 영상으로는 그냥 가발 쓴 코스프레......
21/09/26 09:54
글쎼요 저는 괜찮아보이네요. 어쨌거나 실사화는 '만화로만 존재하던걸 어떻게 어디까지 현실세계에 구현시키느냐 가능하냐 + 만화를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에서 시작된것으로 생각해서 100% 재현하고 배우까지 똑같이 만족시키는건 어렵다고 보거든요. 분위기나 뒤에 일러스트처럼 해둔 것들은 꽤나 신경 쓴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에서 어느정도까지 만화의 분위기를 따라갈 수 있느냐를 놓고 봐야하는게 실사화지 현실을 100% 만화와 똑같이 만들수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애초에 실사화가 대단히 '우리가 현실에 재현시키겠다'라는 의지가 아니라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작품 선정해서 배우도 모으고 돈 한번 더 땡기는게 목적이 더 크죠 실사화 영화화 이후로 작가들 수입이 크게 펌핑되는 것도 이러한 일부일거구요.
21/09/26 10:01
아이구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아이니를 봐서라도 볼 수 밖에 없겠네요 ㅠㅠ
아이니가 아주 그냥 댕댕미 넘치는 아이루다가 잘 캐스팅 했네요 아이니만 믿습니다 이 드라마은..
21/09/26 10:06
한번 볼 것 같기는 한데, 만화 애니 실사화가 확실히 어렵긴 어렵네요.
바람의 검심 시리즈가 정말 대단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크크크;;;
21/09/26 13:00
실사 오프닝보고 나쁘진않은데 왜 어색하지했는데 박자감이 다르네요.
단순히 포맷만 따라할게 아니라 밀고 당기는 박자감을 맞췄으면 안 어설퍼보였을 듯.
21/09/26 15:43
은근히 꽤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는 오리지널 시나리오가 거의 없어서... 물론 괜찮은 실사화는 저런 sf/판타지나 소년만화보다는 일상물, 로코, 추리 장르 쪽으로 많겠지만요.
21/09/26 11:01
전 그냥 무난한 것 같은데...... 다만 애니를 너무 의식했다는 느낌이 좀 있긴 하네요. 일단 애니에서 쓰는 연출과 드라마/영화에서 쓰는 연출은 좀 다릅니다. 엄격히 말하면 드라마/영화에서 쓰는 연출을 애니에서 쓰면 어색한 느낌이 적은데, 반대의 경우는 자칫 어색해질 가능성이 있죠. 아무래도 실사 영화보다는 애니에서 과장이 들어가는 편이고 애니기 때문에 그 과장이 용인이 되는데 그게 실사로 나와버리면 어색해지니까요.
심지어는 만화와 애니의 연출도 다소 달라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한 연출 중에 하나가 '4월은 너의 거짓말' 애니에서 21화에서 코우세이가 마지막으로 연주할 때 만화에서는 청중이 모두 '아, 이 얼마나 깊은 소리인가' 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데, 애니에서는 이 장면을 라이벌 아이자 타케시의 스승인 타카나야기 아키라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으로 처리했지요. 이 장면에서 청중이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것을 애니에서 그대로 나타내려고 했다면 많이 어색했을 겁니다. 어쨌든 이렇게 비슷해 보이는 쟝르라도 애니와 만화 또한 연출 방식이 다르게 됩니다. 실제로 저 오프닝에서도 제트가 뛰어가는 장면이라든가는 많이 어색하죠. 사실 저 영상에서도 애니 오프닝을 그대로 넣은 부분은 많이 어색합니다. 애니 오프닝의 느낌을 바탕으로 새로 넣은 부분은 오히려 괜찮고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저 드라마가 성공하려면 기본적인 캐릭터성만 드라마에 맞게 약간 수정해서 따오고, 기본 줄거리는 유지하되 연출은 드라마적인 감각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애니 장면은 드라마로서의 연출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만 원작 팬에 대한 서비스 개념으로만 살짝살짝 넣고요. 지나치게 원작 애니의 연출을 따라가려 한다면 보나마나 망이라고 봅니다. 저 오프닝만 봐도 알 수 있듯이요.
21/09/26 11:04
음...요즘 피지알 반응 보면 제가 다 헷갈릴 지경이에요
덕후와 알못 그 어느 지점이라고 해야되나; 카우보이비밥이 2003년작이고(이미 20년쯤 됨) 애초에 1970년대 미국액션영화하고 1980년대 일본탐정영화 스타일을 오마쥬해서 만든 작품인데... 지금 나온 오프닝은 예전 미국액션영화들에서 사용하던 스타일 그대로라 오히려 카우보이비밥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 잘 만들었구나 싶은데... 이게 그낭 실사화 거부감인건지... 별개로 우리나라에서 웹툰을 실사화했어도 저런 반응일까 싶긴 합니다.
21/09/26 11:11
1998 년 작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오프닝이 원작 오프닝을 무리하게 따라 가려다가 어색해진 부분이 있습니다. 윗 댓글에 적은 대로 개인적으로는 원작 오프닝의 느낌을 살려 새로 만든 부분은 괜찮은데, 원작 오프닝을 거의 그대로 연출한 장면은 좀 어색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애니의 연출과 드라마의 연출은 아무래도 그 문법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이 부분을 어떻게 처리했는지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사실 카우보이 비밥 경우 줄거리를 조금만 손보면 드라마에 써도 무방한 거라서, 드라마로서의 연출을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애니에 어울리거나, 영화/드라마에 어울리는 스토리가 있고, 어느 쪽이든 무방한 스토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카우보이 비밥은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21/09/26 11:44
그러게요 1998년작이네요
전 오프닝 딱히 어색해보이지 않거든요 저런 분위기가 쌍팔년도 액션영화 오프닝이라서 잘 구현했다고 보는 쪽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이 25년이 훨씬 지난 작품이라는걸 많이들 잊고 계신 듯 해요 결국 그 간극 사이에서 어느쪽 손을 들어줄 지는 넷플 결과로 나오겠죠
21/09/26 11:49
제 생각에는 20년 넘은 작품의 오프닝이라 이상한 게 아니라, 애니의 장면을 무리하게 따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적하시는 다른 분들도 그 점을 지적하시는 것 같고요. 딴 건 모르겠는데, 제트가 뛰어가는 장면은 제가 느끼기엔 확실히 좀 어색한 것 같네요. 저거보다는 움직임이 더 빨라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개인마다 취향 차이는 있는 것이고, 결국 넷플렉스 시청률 결과가 말을 해 주겠지요.
21/09/26 15:09
20년이 되든말든 전혀 상관없죠.
저 위에 링크 달린 비밥 애니 op보면 그냥 아직도 안촌스럽고 세련됐어요. 윗분말대로 영화와 애니의 연출 차이를 감안안하고 비슷한 톤앤매너를 가져온게 에바참치인거죠. 대표적으로 잘된거 예시 한번 들어보면 바람의 검심이 있죠. 얘네들 '천상용섬!!' 이딴거 외치면서 기술 안씁니다. 그냥 시대랑 캐릭터만 가져와서 기깔나는 액션합 뽑아냈거든요.
21/09/26 19:30
음 영화와 애니의 톤앤매너라기엔 카우보이비밥의 오프닝 자체가 80년대 액션영화 오프닝 연출을 가져온거에요
에바참치라고 하기엔 저 연출이 촌스럽다고 하는게 개인차 아닙니까; 오징어게임때부터 많은 덕후들?이라고 해야되나 예시로 드는게 라이어게임, 카이지인데 결국 이 장르에서 이 두작품과 두작품을 그린 작가가 아웃라이어거든요 이 장르의 다른 대표작? 생각도 안나요 일반 애니 실사화도 마찬가지인게 대표작? 바람의검심 말고 있나요? 대표작이랄게 별로 없는데 애초부터 비교를 그거로 놓고 시작하면 그게 비교가 됩니까 우리나라도 수많은 웹툰원작 작품들 망하다가 이제 자리잡고 쭉쭉 괜찮은 작품 나오는중인데...
21/09/26 11:10
뭐.. 애니의 실사화가 어렵기도 하지만
특히 카우보이비밥은 작품 자체가 특유의 분위기로 인기를 얻은거라 실사화로 그걸 표현하기에 더더욱 어렵기는 하죠 게다가 대작영화에 비해 편당 제작비가 떨어지는 드라마화로는 더더욱 한계가 있어서 쌈마이식으로 갈 수밖에 없기도 할거고 해서 오프닝을 봤을때는 그래도 노력은 많이 했다라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다만 에드는 사라진듯 한데 에드없는 아인이 무슨 의미일지랑.. 페이.. 가슴 DD사이즈에 2인치 짜리 허리를 가진 여배우를 바라진 않는데 너무 나이들고 둔해보이죠. 가슴을 포기하면 슬림하고 날쌘 이미지쪽으로 가야지 잠깐 지나간 카테리나 역의 싱크로율만 되도 할만큼 했다고 넘어가겠고만..
21/09/26 11:12
장면장면마다 어떤 캐릭터를 재현한 건지 다 알아볼만은 한데… 기술은 좋은데 연출이 좋지 않은(혹은 좋지 못한) 경우군요. 저는 기대 안됩니다.
하다못해 액션이 중요한 영화 찍을 때는 몸동작의 자연스러움도 중시해서 캐스팅해야 할텐데 핵심캐릭터인 페이와 제트부터 저 모양이면… 이런 경우 볼 때마다 제작이 연출을 압도하는 미국식 시스템에 의문이 듭니다.
21/09/26 11:50
오마쥬도 알겠고 다른 것도 다 봐줄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양심적으로 페이는 훨씬 자극적이고 섹시해야 하지 않나 뭐 이리 생각합니다. 아... 페이는 치명적이어야 하는데...
21/09/26 12:10
때깔은 괜찮아보이는데 아무리봐도 스파이크랑 페이 캐스팅이 너무 에러여서 호평받기는 힘들 거 같네요 얼굴유사도를 떠나서 페이는 마르고 비율좋은 배우를 썻어야 같은 액션연출을 해도 느낌이 훨씬 좋았을 겁니다 존조도 너무 아저씨느낌나고 (실제 50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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