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9/15 09:15
뭐 떡하니 개인의견이라고 자막도 박아놨고 부대마다 다를거라고도 해놨는데, 저 장병을 욕할일인가 싶네요.
누구는 부조리가 없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21/09/15 09:33
오히려 '현역 장병' '국방tv'라는 점 때문에 신뢰도가 나락으로 떨어지는건데요?
진짜 전역자들 할말 없게 만드려면, 전역한지 한달 이내인 사람들 백명단위로 모아서 설문조사 해서 공개해버리면 간단하죠. 물론 그럴 일 없을테지만.
21/09/15 09:21
1. 과거에는 만연했음
2. 현재에도 존재는 하고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 3. 하지만 소수의 일탈 수준으로 줄어듬 4. 겪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오히려 과몰입 5. 본인들의 요구를 정당화하는데 이용 이거 완전 82년생 김지영…
21/09/15 09:52
당연히 개별 케이스는 존재합니다. 사람 모여사는데 어떻게 괴롭힘이 없겠어요? 극단적인 케이스만 가져오면 모병제인 미군도, 아니 민간 영역에도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납니다. 요새 잡고 있으니 더 많이 보이는거기도 하고.
하지만 정책을 세우는 건 발생률을 기준으로 해야죠. 이런게 무슨 객관적인 통계가 가능하겠느냐만은 실제 복무중인 병사들조차도 아직 가혹행위가 만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다양한 부대의 부적응 병사들 진료를 한 천명은 본거같은데 물론 폭력을 겪는 애들도 있었죠. 하지만 1-2년 전에도 밝혀지면 난리가 날 정도로 드문 일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참고로 병사 자살율은 20대 일반인구 자살율보다 훨씬 낮습니다. 조현오는 군대랑 의경이랑 규모나 구성원 수준 차이가 얼마나 나는데 그걸 예라고 가져옵니까… 불가능한 목표에 도전하니 자꾸 비현실적인 정책이 나오죠.
21/09/15 10:25
자살율 통계는 함정이 있는게 남성기준으로 10대는 5% 20대는 21% 30대는 33% 입니다.
자살율 통계는 연령별로 꾸준히 상승하는대 85%정도가 20~21살인 군대는 20대중에서 가장 자살율이 낮을 나이대 입니다. 거기다 소수라도 검사에 아주 심각한 사람들을 걸러낸 집단이구요
21/09/15 09:50
1번은 그렇다 하는데
2번은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지 몰라도 더 줄이는게 불가능하진 않은 시점이라고 보고 3번은 분명 확인되는 수는 줄었으나 소수의 일탈이라고 확언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고 4번은 남성 대부분이 군대에 가는데 어디서 누가 '지나친' 몰입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고 5번은 뭐 군대 개선이 DP의 정당화가 필요한 문제인가 싶네요 한준희 "우리가 보지 못한다고 해서 없었던, 없는 일이 되는 건 아니고,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김보통 "D.P.는 '이제는 좋아졌다'는 망각의 유령과 싸우기 위해 만들었다"
21/09/15 10:05
물리적 폭력에 관해서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그냥 저 포함 제 주변 사람들이 겪은 거 보고 내린 뇌피셜이지만요. 윗분 말씀처럼 학교폭력이랑 비슷한 면이 있네요. 부조리는 여전히 만연한 것도 같습니다만..
21/09/15 10:36
부조리 자체는 없어지기 힘든거라 남아 있을 겁니다. 다만 DP 수준의 부조리는 많이 줄어들었다는 뉘앙스라면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이런게 성역화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DP의 배경보다 지금이 훨씬 나아졌을거라는건 부정할 수 없다 싶습니다. 물론 그래서 어느 정도로 그러냐-하면 개별 사례로는 가늠이 어렵고 저런 통계도 없을테니 알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애당초 어느 정도의 %가 소수인지, 그럼 몇년 전에는 어느 정도여서 소수가 아니었는지, 당연히 전체에서 보면 예외 사례일 사건사고를 소수라고 땡치고 넘어가도 되는 것인지.
별개로 4번이랑 5번은 웃음벨이네요. 피식 웃고 갑니다. PGR에 겪지 않았을 사람-젊은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21/09/15 11:22
겪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즉 여성이 여기에 과몰입하나요?
1번은 당연하고 2,3번은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4,5번은 대체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
21/09/15 15:05
(수정됨) 아무리 환경이좋고, 잘해줘도
사람의 '자유'를 통제하는곳은 언제든, 어디서든 다 똑같습니다. 그런식이면 교도소도 편안하고 갈만해지는 장소가 됩니다.
21/09/15 15:24
군대 관련해서 부정적인 사항은 무조건적으로 일반화하거나 공감을 표하면서 긍정적인 사항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소수의 특수 사례로 몰아가고 이를 인정하지 않을 시 때로는 공격적인 모습까지 보인다는 게 사안에 대한 편향성을 드러냅니다. 더구나 그 편향성이 실 사례를 바탕으로 한 나름의 합리적이고 근거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주로 과거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경험들이기에 현재의 경험에 우선할 수는 전혀 없는 것인데도 말이죠. 또한, 특정한 개인의 경험을 두고 지극히 개인적이라 사항에 불과하다고 치부할 수 있다면 자신의 경험 역시 마찬가지인 것이고요.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비단 군대 관련 사안뿐만 아니라 학교 관련 사안에서도 대표적으로 아주 잘 나타납니다. 심지어 때로는 그러한 편향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럴 필요가 분명히 있다든가 그게 차라리 더 낫다는 식으로 긍정하기까지 하죠.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다 싶으면서도 전반적으로 너무 극단적이라는 생각입니다.
21/09/15 09:24
군대 많이 욕하지만 저도 자대는 좋은 사람들 만나서 괜찮게 있다 전역 했습니다. 뭐 그럴 수 있죠. 다만 어딘가에서 DP와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을 거란 거고..
21/09/15 09:52
저도 이제는 부조리는 거의 없어졌다 생각했는데 최근까지 군생활한 사람 중에도 심한 부조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더군요. 걸리지 않은거지 어딘가는 분명히 존재한다 생각합니다.
이 작품 만든게 대부분 알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있을지 모를 부조리를 알리기 위해서라 알고 있는데 군대는 맨날 뻘짓만 하네요. 이렇게 간부들이 하는 짓은 여전히 똑같으니 바뀔리 없다 싶네요.
21/09/15 09:54
(수정됨) 15군번이었던 저도 흔히 생각하는 부조리 폭력이 만연한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있는곳에서는 DP같은 상황이 조짐만 보여도 뒤집어질수있을정도로 민감했어서 그런부분은 상당히 쾌적하게 보냈네요) 다만 파견훈련?으로 간 부대가 대대단위로 뚝떨어져서 박혀있는경우에는 심심찮게 폭력이 보이긴 했었네요 간부가 뭐때문에 빡쳤는지 몰라도 병사두명을 완전무장한채 엎드려뻗치게 한다음 발로까는거라던가... 장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한 병사의 팔다리를 다른병사 2명이 제압한채 누군가가 제압당한 병사에게 슬리퍼를 던져서 맞추고 있거나.. 파견나온 아저씨들 보십쇼~ 하고 보여준게 아닌 그냥 PX나 싸지방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데 생활관너머로, 혹은 그냥 대놓고 복도에서 보인게 그런것들입니다. 하지만 별개로 또 유격훈련때 같이 훈련코스 밟게된 다른 대대 병사중 하나가 진짜 도가 지나칠정도로 불평불만만 늘어놓으면서 간부앞에서 그 간부의 선택,판단에 대한 꼽을 대놓고 오지게 주는걸 1시간 ? 정도 듣다가 폭발해서 간부가 병사를 싸대기와 발길질로 구타한뒤 x발 진짜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중얼거리는식의 경우도 꽤 있어서요 참 이게 뭐라해야할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선진화되지 못한병영은 말할것도 없지만 소위 선진화된 병영들 몇몇은 벌써부터 그 헛점을 파고들어서 정신적인 폭력행위가 군대에대한 대중인식의 사각지대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 상대들을 향해 가해지고있더라구요
21/09/15 10:41
심각한 사건 사고는 보통 소수 집단에서 나오더라구요. 중대급 규모만 되도 어느정도 분위기가 중화가 되는데, 분대 규모에서는 케바케로 온도차가 극심하니까요.
21/09/15 10:50
유해 발굴 감식단인가 지원 나가서 타 부대 에서 열흘 정도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 딸려있는 부대 분위기가 '같은 세대 군대 맞나' 싶을 정도로 정말 살벌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흔히 말하는 '부대 마다 다르다'의 정도를 거기서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21/09/15 12:58
08군번이고 저도 비슷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요새 군대에 부조리가 심해봤자 얼마나 있겠냐고.
...14년도 사건들 보기 전 까지는요
21/09/15 13:46
너무나 다양한 20대 젊은 남성들 폐쇄된 곳에 모아놓고 부조리가 0에 가까운 것은 이상일 뿐이죠...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도, 지금도 누군가는 어디서 괴롭힘 당하고 있을 겁니다.
이건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이 모이면 어쩔 수 없습니다. 심지어 다 큰 성인들있는 직장에서도 직장내 괴롭힘이 문제가 되는걸요. 왜 예비군들이 국방부와 군대라면 치를 떠냐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사건 발생시 무조건 묻어버릴려는 그 행태 때문이죠. 심지어 행보관들은 은연중에 장려하지요....괜히 피해자에겐 트라우마가 되는게 아닙니다.
21/09/15 09:54
일반 사회사와 다른게 그만둘수도 없고 가해자와 떨어질수 없다는게 너무 혹독한 환경인거 같습니다.
학교나 직장은 집이라도 오면 안볼수 있는대...
21/09/15 09:57
'내가 안겪었으니 없음'으로 끝날꺼면 십수년 전부터 계속 없었죠 100%가 아닌이상 심각한거 안겪고 전역하는 사람들이야 꾸준히 나오는데
사람 푼돈주면서 강제로 데려가서 개고생 시키다가 사람 죽으면 그거 어쩔 수 없는거야 하고 끝낼거 아니라면 개선이야 계속 추구하는게 맞고요
21/09/15 09:58
부조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절대 없어질 수가 없죠. 하다못해 매년 학교에서도 학폭이 일어나고 있는 판국인데, 아무리 핸드폰을 준다지만 외부생활과 단절되어있는 군대에서 부조리가 없다? 불가능하죠.
시스템이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시스템이 아주 좋아져도 사람에 따라 또 개별건수는 터질 수 밖에 없어요. 저 같은 경우도 부조리 정말 다 없앴다고 생각했는데, 전역하고 1년있다가 자대 갔는데 다시 생겼더라고요. 분명히 저희는 후임한테 부조리없앴었는데 그냥 지들끼리 또 만듭니다.. 이게 참 희한해요.
21/09/15 10:05
근데 진짜 현재 군대 상황이 궁금하긴 하네요. 어느동네든 심지어 사기업 네이버 카카오에서 조차 가혹행위는 있는데 그게 dp 내용처럼 아직도 그럴수 있다 혹여 걸려도 가능하면 넘어가는 분위기인지 아니면 일단 걸리면 작살나는 분위기인지요
21/09/15 10:16
있기야 있을겁니다. 폐쇄적인 집단이니까, 근데 워낙 여러가지 방법들이 늘었다보니까 절대 대놓고 하는 분위기는 아닐겁니다. 간접적으로야 있을수있지만
21/09/15 10:21
제가 군생활 했을때 DP 같은일을 격은적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다고 내가 격은적 없으니 DP같은 일이 없었을 거라는 말은 안합니다.
21/09/15 10:37
남들이 이제 충분히 괜찮다고해도 아직 부족하다고 더 발전해두 모지랄판에
본인들은 아무 문제 없다고하고 있으니 참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싶습니다 아니 해결이나 될까 싶구요
21/09/15 12:53
문제 있다고 했으면 저렇게 방송되지 않았겠죠
일단 저 영상 자체가 부조리의 부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무의미한 것인걸 다들 아시잖아요?
21/09/15 10:43
근데 저런걸 자기 입으로 한다는게 책임자가 좀 눈치가 없네요. 물론 적극적으로 변호해야할 사람이 군대기도 하고 책임자 입장에서야 그렇다 보니까 저런 그림이 나오는 것도 알겠는데...그래도 웃기네요 참;
21/09/15 11:21
겪은 적이 없으니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 없다면,
겪은 덕 있다고 여전히 만연하다고 말할 수도 없죠. 많이 줄긴 했을 거긴 합니다. 스마트폰 들어 온 것만으로도 객관적인 수치는 줄어들 테니까요. 뭐, 여전히 문제 많은 집단이긴 하지만, 나아지고 있는데 거기에 니들이 무슨 노력을 하든 여전히 쓰레기야 라고 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