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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14:03
나이먹어가면서 친구들 중에 교수가 직업인 애들이 여러명 생기니까..... '혹시 내가 제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교수님들은 알고보면 내가 어린 마음에 단순히 왜 그러시는지 이해를 못 해서 그렇게 보였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은 쏙 들어가고 '아... 교수들 중에도 진짜 미친자들이 있는거구나....'라는 생각으로....
21/09/10 14:05
뭐 어차피 저출산 시대 오면 교수들도 이제 철밥통이 아니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근본 원인은 나 안잘린다는 자신감이죠 근데 그걸 없애주는게 제일가는 해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10 14:23
책 팔아먹느려고 혈안된 교수들 많은것 같아요.
지금도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겪은 교수신이 교재를 구매했는지 확인하기위해 책에 이름 썼는지 확인을했어요. 처음엔 표지에 이름쓴거 확인했는데 표지는 지울 수 있어서 대물림이 가능하니가 나중엔 책 윗쪽 모서리에 이름쓰게 하더라구요. 진짜 그거보고 얼마나 한심해보이던지
21/09/10 14:43
저는 대학 시설 기억나는 교수님 두 분 계신데
한 분은 "내가 학회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강하면 왜 좋아하냐? 시간당 강의비 따지면 너희들이 다니는 학원보다 내 강의가 비싸다! 내가 강의 잘하잖아! 그러니 보강 잡으면 무조건 와라! 못 오는 학생들은 동영상으로 올려줄 테니 꼭 들어라!" 또 한 분은 "지금 앉아서 강의 듣는 한 시간 반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성친구 생일이다? 기념일이다? 왠지 수업 듣기 싫다? 그럼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주변 사람들과 놀아라. 그게 당신들한테 더 중요한 시간이라 생각한다. 공결 제외하고 3번까지는 결석 봐줄 테니 세상을 좀 즐겨라." 그땐 그저 그렇게 흘려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분들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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