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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00:18
곧 내릴것처럼 좌불안석이다가 끝까지 안내리고 앉아있는사람이요
그냥 눈감거나 가만히있거나, 휴대폰보면 모르겠는데 슬쩍앉았다 일어났다 곧 내릴 사람처럼 승강장 확인하고 그러는거, 사실 문제는 없긴한데 화나요... 괜히 기대했다가 그 기대감이 서서히 헛된 희망이였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고문이더라고요 그사람도 그러고싶어서 그러는건 아니겠지만...
21/09/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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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00:43
3번 4번은 제가 몸으로 밀고 나가고 입구 막던 사람 당황하면서 밀리는 모습 보는걸 좋아해서 오히려 좋아합니다
한번은 내리는데 누가 문 가운데에 서있길래 바로 몸 딱 붙여서 플랫폼 가운데까지 밀어버린 적도 있구요 제가 키도 큰 편이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서 그냥 몸으로 다 밀어버리면 해결이 되다보니 2번 말고는 딱히 짜증나는게 없습니다 그런데 2번은 밀었다가는 사고가 나니까 함부로 밀 수가 없네요... 5번은 제 성격이 느긋해서 그런지 딱히 짜증난 적이 없었구요
21/09/10 00:47
문 바로옆 기둥에 서있는거 짜증나더라구요. 동선이라 엄연히 비워야 하는 공간인데 틈새에 자기혼자 편하자고 들어가 있는거라, 타고내릴때 움추리지 않고 폰까지 보고 있으면 어깨로 툭치고 내립니다
21/09/10 04:14
대전은 1호선밖에 없어서 지하철 문화가 정착이 안된건지 내릴때 타는 미개한 인간들 많아요. 서울 수도권 지하철은 사람 많은데도 대전에 비하면 에티켓은 훨씬 쾌적함.
21/09/10 14:09
물론 상대적인데 서울 수도권은 하루 한번 겪을까말까 한 일을 대전에서 탈때 서너번씩은 그모양이니 진짜 성격파탄나겠더라고요. 그것도 사이드가 아니라 중앙에서 밀고들어오니 내릴 때마다 줘패고싶단 생각드는 미개인들 많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21/09/10 14:52
ktx타고 서울서 부산가는데 다리 꼬아서 앉은 나이좀 잡수신 할아버지라고 하기엔 좀 젊은 아저씨 생각남..반대편으로 꼬으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더니 왜 그래야하냐고 반문했던 그분... 나도 꼬아버렸더니 기분나빠하던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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