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1/08/03 17:38:33
Name Croove
출처 장삐쮸
Subject [유머] 장삐쮸 신병 보직변경 5편(군대 PTSD 주의)
https://cdn.pgr21.com/humor/426420?sn1=on&divpage=76&sn=on&keyword=Croove
앞내용은 윗 링크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상한대로 부적응자+연기자 였던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보카도피자
21/08/03 17:58
수정 아이콘
윤모보다 중대장이 편의 봐주는 군단장 아들이 더 인상적이네요. 임다희 : 제일 나쁜 방관자 / 군단장 아들 : 자고 있었잖아 들어가 봐
맛있는새우
21/08/04 00:28
수정 아이콘
간부의 대처 방향이 너무 현실적임.. 혹시나 트집 잡힐 걸 염려해서, 박민석이 경례 하니 맞인사까지 해주는 디테일도 있죠.
valewalker
21/08/03 17:58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베르나르베르베르 소설 읽는 디테일이 덜덜
처음봤는데 재밌네요
가능성탐구자
21/08/03 18:23
수정 아이콘
이등병은 건드는 게 아니기는 하죠. 아직 우리 식구 아니라 손님이다 생각하고 대해야...
마오카이
21/08/03 19:04
수정 아이콘
윤모와 소름돋게 똑같은 병사가 있었습니다.

A병사라 치고

타 포대 이등병이였는데 일과 빼고 의무실내려오고 천식, 간헐적 호흡곤란, 거동의 불편함 호소하고

일주일이상 의무실 입원하며 바로 윗선임이 식판에 배식받아 삼시세끼 갖다 바쳤죠.

한번은 저녁9시 반에 타 포대 의무지원(점호시간 환자체크)하고 내려오는데 저 멀리 A병사가 본인 포대로 복귀하길래 혹시나 싶어 공중전화부스 뒤로 몸을 숨기고 지켜봤는데

절름발이로 걷던놈이 계단오를때 한발씩 떼기가 어려운지 두발로 정상걸음을 하더군요.

소름이 쫙 돋으면서 다음날 군의관에게만 보고 하고 군의관도 뺑끼 의심하던중이라 좀 더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마오카이
21/08/03 19:15
수정 아이콘
그렇게 또 A병사가 의무실에서 지내다가 군의관이 더이상은 안된다며 부대복귀 시켰고

며칠이 지났을 때 저녁시간 이후 숨을 못쉬겠다며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의무실왔고

지속적인 과호흡으로 인해 근육이 수축되어 손발을 오므리길래 제가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 씌웠습니다.

난리부르스를 치는데 군의관이 다시 퇴근 후 부대들어왔고

A병사는 눈깔을 뒤집으며 의식을 잃었는데(의식 잃은 연기를 했는데) 펜라이트를 꺼내 동공을 비추니 동공이 완벽히 반응 했고

빡친 군의관이 저보고 싸대기른 갈겨서 의식 찾게 하라고 주문했고 제가 툭툭치니까

군의관이 이새끼는 이래선 의식 못찾는 다면서 죽통을 갈기듯 치니 A병사가 윽 소리를 내면서 또 과호흡을 하는게 아니것읍니까?

기가 찬 군의관이 양쪽 유두를 양손으로 쥐고 비트니 A병사가 으으으으으 읔윽읔흐 하면서 정신을 차리더군요.
21/08/03 19:22
수정 아이콘
군생활 하시면서들 한번씩은 겪나봅니다 크크 저도 겪었거든요
훈련소부터 A급 찍혀왔고 옷입은채 똥싸고, 셀프 정신질환 진단하고
셀프 체력 부족으로 인한 훈련불참 선언하고 연기력 이라도 좋으면 모를까 대놓고 발연기.....
2년간 제가 전담마크 하면서 탈모가 왔는데(후유증으로 탈모가 안멈췄습니다 ㅠㅠ)
전역 당일날이 대박 이었습니다.(일요일 전역, 토요일 제가 당직사관)
중대 점호하고 왔는데 없어짐 > 확인 해보니 중대 당직사관 전역신고 패스하고 당직사령에게 다이렉트 전역신고하고 도주
> 도주할 시간 미리 계산해서 위병소앞에 콜택시 불러놓음 > 시간 계산해서 미리 집에가는 기차 예약 해놓음
군법에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딥빡 와서 중대 전역신고 안한 사유로
8호차(레토나) 직접 운전해 가서 잡아왔습니다 크크 전역신고 오후 5시에 받아줌
(당직사관은 일요일 근무자로 바꼈지만 제가 직속상관이라 영내 남아서 저한테 전역신고 해야됨 사유 만듬)
마오카이
21/08/03 19:23
수정 아이콘
현실이 영화보다 더하네요 크크크와
valewalker
21/08/03 19:36
수정 아이콘
포대 3개 짬처리 그랜드슬램하고 저희 분대 온 관심병은 대대장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알동기 cp병 부사수로 넣어버리더군요. 중간중간 자살징후도 보이고 별의 별 짓 다해서 속 썩이긴 했는데 그래도 cp실에 박아두고 주임원사 대대장 두분 시야에 두는게 최고의 대처였다는걸 깨달았습니다-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29664 [서브컬쳐] 청년들 눈물 흘리는 로봇물 음악 3선발 [17] SkyClouD6164 21/08/09 6164
429663 [서브컬쳐] 90년대에 용자물 본 아저씨들 피끓게 하는 음악 [26] 드라고나7478 21/08/09 7478
429662 [유머] 타락헬창 BJ치즈볼 핏블리 근황.jpg [45] VictoryFood11559 21/08/09 11559
429661 [기타] 중국 동물원에서 아기안고 패싸움 [40] TWICE쯔위12394 21/08/09 12394
429660 [기타] 일본여행 가서 찍은 인증샷.JPG [15] 비타에듀12226 21/08/09 12226
429659 [유머] 여동생 용돈 주고 싶었던 오빠 [2] Croove11442 21/08/09 11442
429658 [유머] 모르는 사람이 새벽에 잘못 전화해서 깨워놓고 사과도 안 함 [9] TWICE쯔위9292 21/08/09 9292
429657 [연예인] 데이빗 보위 젊었을때 사고치고 경찰서에서 찍은 사진.JPG [13] 비타에듀10616 21/08/09 10616
429656 [방송] (라떼는 말이야) 90년대 폭우 vs 출근 [22] Croove10505 21/08/09 10505
429654 [LOL] 윙크하는 데프트.gif [5] KOS-MOS8558 21/08/09 8558
429653 [유머] 남혐 여혐 없애는 방법 [39] 길갈12773 21/08/09 12773
429652 [유머] 세후 연봉 600만원 간다? 안간다?.jpg [53] 프로불편러14029 21/08/09 14029
429651 [서브컬쳐] 아저씨들 눈물 흘리는 로봇물 BGM 3선발 [15] roqur8268 21/08/09 8268
429650 [기타] 추가로 유출(?)된 갤럭시 Z플립3 과 Z폴드3 이미지들... [53] 우주전쟁9178 21/08/09 9178
429648 [유머] 교촌 사장님의 커밍아웃 [37] 퍼블레인12973 21/08/09 12973
429645 [기타] 즉석 설문조사 - 나는 하이텔(케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128] 65C027377 21/08/09 7377
429644 [기타] [주식] 코스피 1~10위 종목 [45] 식스센스11391 21/08/09 11391
429642 [유머] 구글이 인류 역사에 계속 존재했다면? [32] 어바웃타임10334 21/08/09 10334
429641 [LOL] LCK선수들이 말하는 내가 두려운것 [21] 어바웃타임9006 21/08/09 9006
429640 [유머] 오목.jpg [16] KOS-MOS11262 21/08/09 11262
429639 [스포츠] 갈비 쿨러 [12] 거짓말쟁이8438 21/08/09 8438
429638 [기타] 한국은 1948년이 되어서야 여성에게 투표권을 줬다. [47] 대문과드래곤14998 21/08/09 14998
429637 [기타] 1인당 1만원 순댓국정식 [16] 아따따뚜르겐12804 21/08/09 128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