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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01:13
그건 구단이 잘못한거죠. 오타니 입장에서야 앞 선배들과 달리 돈도 별로 안받고 오로지 비전때문에 가는건데, 어차피 가치가 절하된 입장에서 자신을 원하는 곳이 많다는 거야 뻔하니 내가 원하는 곳을 내가 가겠다는게 미디어에 의해 과장된 것이라 봅니다. 어차피 가치가 없었으면 다들 비웃고 적당한 돈만 제시하고 말 일이에요. 솔직히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선택요건인데 말이죠.
구단차원에서 하고 말 일인데 괜히 경쟁이 붙어서 모양이 이상해졌을뿐이죠. 오타니가 커쇼보고 자기부르러 휴가 도중에 오라한 것도 아니고. 다저스 구단이 오버했을 뿐.
21/07/30 00:55
전 사실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고른 것 역시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진짜 우승권팀이나 빅클럽이면 초반 부진과 부상이 겹치던 시기 마이너리그 내려보내거나 메이저 초기 성적이 좋았던 타자로 완전 전향하라는 압박을 받았을텐데 리그 최악의 선발진을 가진 에인절스니까 어떻게든 투수로도 긁어봐야겠단 생각을 한거고, 리그 최악의 유망주풀을 가진 에인절스니까 곧죽어도 오타니에게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한거죠. 그리고 이제 나의 재능을 xx로 가져가면 크크
21/07/30 01:04
최고의 재능이 새로운 룰 때문에 헐값으로 가게 되었으니 그 정도는 요구하는게 오히려 당연하다고 봤습니다.
만약 예전 일본 선수들처럼 가격 제한 없었다면 ppt 이런거 대신 그냥 이도류+돈으로 갔겠죠
21/07/30 01:07
맞습니다. 프로는 돈으로만 얘기하면 되는데 룰 때문에 그게 안되니 오타니는 다른 걸 요구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더라구요.
21/07/30 01:23
사실 피지알(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도 마찬가지지만)에서도 첨에 '되지도 않을 뻘짓한다'고 까는 댓글이 많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크크
21/07/30 02:51
이승우 돼지불백 같은 악질까들이 정말 싫습니다. 젊은 선수가 자신의 꿈을 위해서 최고 명문 구단의 유스시스템에서 열심히 노력했고, 초반 기대치를 달성못한 것 뿐이지 그의 노력/인생이 폄하될 이유는 전혀 업다고 생각합니다. 삶에서 단 한순간이라도 이승우처럼 주목받고 빛났던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21/07/30 08:18
전 계속 이도류 주장한쪽인데 피지알에 이런 주장한 사람 다섯명도 안되는것도 기억합니다 크크
하지만 그동안의 야구 관점에서 보면 성공률이 없다고 보는 편이 더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인건 인정합니다 근데 오타니의 도전을 비웃던 몇몇 댓글은 좀 많이 별로더라구요
21/07/30 09:03
저는 둘 중 하나만 하면 더 기량이 만개했을거란 생각을 했던지라...이도류 하다가 내구성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거란 우려 때문에 그랬거든요. 실제로 작년, 재작년 부상을 겪었기도 했구요. 그러나 본인 스스로 풀타임 활약을 증명하면, 아웃라이어한테 기존 지표 들이미는게 무의미한거나 다름 없기 때문에, 그 낭만이 지속되길 원합니다. 오타니 이후에 새로운 선수가 바로 나오지 않을거라 보기 때문에 이 시대를 지금 보고 있는게 매우 큰 영광이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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