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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 02:08
실수가 많은 사람으로서 짠하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한데, (아니 왜 이렇게까지 극딜하지...)
회사 문화에 따라 정말 다르겠지만, 사직서 엔딩을 벌써부터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 않나 싶긴 합니다. 흑흑
21/07/20 02:14
어느정도로 일을 조졌는지에 따라 보는 시각이 달라지긴 할 것 같은데 급발진 엄청난데요. 입사한지 2개월째인거 고려하면 좀 다른 방법도 있을텐데...
21/07/20 02:19
그나저나 쓸데없이 이런 디테일이 궁금하네요
(1) 전에 문제없이 처리했다던 'OOO 대리님'과, 메일 CC에 포함되었다는 '사수인 대리님'은 동일인인가? (2) 메일 보낸 사람의 직급은 어떻게 되는가
21/07/20 02:20
저렇게 두리뭉실하게 혼선이 많아 졌다는 말만 쓰고 그걸 참조에 모든 사람 첨부 한건 진짜 이해 안가네요.
정확하게 어떤 문제가 발생 해서 문제가 된다는 내용을 먼저 적고 혼선이 생겨서 곤란하다 마무리 해야지.. 메일 보낸 사람이 진짜 개념이 없거나 다른 팀에게 시비 거는 걸로 보여요. 원래 대리급이 하던 일을 왜 수습에게 맡겨서 힘들게 하냐고 팀 전체에 항의 하는걸로 보여요. 뭐가 됐든.. 저 신입은 진짜 울고 싶겠네요..
21/07/20 03:54
맞습니다. 메일 이따위로 쓴다는건 그냥 싸우자는거죠. 무슨 문제가 있는지 포인트도 없고, 뭐 갑 역할 하던 회사 사람들은 저런식으로 메일 별 생각없이 쓰긴 하더라고요.
21/07/20 05:59
저 메일을 보내고 구매팀 사원? 대리가 기대한건 담당 사원이 욕 먹는 것이었겠지만, 실제론 신입사원 부서 과장 또는 부장급이 나서면서 부서간 싸움이 되어 될겁니다.
제대로된 방법은 과/부장급에서 따로 만나거나 전화로 이야기하는거죠.
21/07/20 12:35
제가 보기엔 구매팀 분이 해당 사원을 욕먹이려고 쓴게 아니고 상대팀장에게 쓸 수 없으니 돌려서 쓴걸로 보입니다.
왜 신입 혼자 업무 시키냐 이거죠.
21/07/20 02:24
(수정됨) 그리고, 이 글이 이렇게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한 게 더 위험할 수도 있지 않겠나 싶기도 합니다. 메일 송수신(cc포함)한 사람들이나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 이거 보고 회사에 말 퍼뜨리면...
... 오히려 이쪽은 신경이 좀 쓰이네요 덜덜
21/07/20 02:31
1.애초에 대리급이 하던일을 신입사원에게 맡기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렇다 하더라도 상황보니 제대로 인수인계가 안된것 같은 상황
2. 그렇다면 팀vs팀 인 상황인데 고작 대리가 팀장님 상의없이 저렇게 참조걸어서 다이렉트로 보낸다? 제 기준엔 이해불가..
21/07/20 05:08
허 비슷한 일 매니저만 cc한거 당해봤는데 다행히 별일은 없었지만 그분은 얼마지나서 자기 상사 험담하는 메일 뿌리고 회사에서 짤림
21/07/20 05:50
잘리기는 신입은 그냥 선임에게 한번 싫은소리 듣고 더 배울꺼고..
저 구매팀 대리 나부랭이는 척살대상이 되는거죠 대층 구매팀이 갑질하는 개발회사인듯
21/07/20 06:23
고민 충분히 하고 메일 보냈을거고, 아마 사수가 바빠서 신경 안쓴게 아닐까 싶어요. 뒷부서에 데이터 엉망으로 던지면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죠.
구매에서 PO 잘못낸거 일일이 취소하는게 쉬운일이 아닌 상황에, 매번 데이터가 난장판으로 넘어왔다면 저같아도 저렇게 메일 보냈을거 같아요.
21/07/20 06:25
표면상의 상황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메일로 블레임을 잘못하면 역관광 코스입니다.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계속 노티되었던, 모두가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는 문제가 아니고서야 저렇게 쓴 사람이 되려 불려가서 혼날겁니다. 물론 쓴사람이 차부장급이면 좀 다르겠지만….(혹은 유명한(?) 라면 무대응이겠죠) 아, 구매팀이 완전 갑부서이라면 또 다르긴하겠네요
21/07/20 07:01
최악의 시나리오는 저 CC라인에 있는 사람들이 다 작당하고 글쓴이 권고사직시키려고 빌드업 하는거다? 뭐 이런 경우일 거고
그게 아니면 역풍 씨게 맞을듯..
21/07/20 07:06
신입 똑바로 안가르치냐고 전체 팀에 엿을 먹이는 메일인데…
보통은 제일 친한 사람에게 전화로 넌지시 알려주고 해결안되면 최종으로 쓰는 방법 아닌가요.. 이게 아니면 메일 보낸 사람이 역풍 맞을 거고 이게 맞다면 가르쳐야 하는 대리가 엿을 먹겠죠
21/07/20 07:12
일단 대리는 님 붙이고 사원은 안 붙인 걸로 봐서 보낸이는 최대 대리급일거 같은데...신입은 사수한테 가서 무슨 일 때문에 저러는지 보고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훈계 겸 격려 들으면 끝이죠.
그 다음엔 뭐 사수가 부서장 찾아가서 보고하고, 부서장이 상대 부서장이랑 붙겠죠. 우리가 만만하냐 니네 애들은 뭐 잘한다고 우리 애 맥이냐 이러면서. 오히려 메일 보낸 놈이 또라이로 찍힐거 같은데...
21/07/20 07:20
전임대리에겐 님이고 신입에겐 사원이러는거보니 그사이 어느즈음인데
구체적인 사안을 제대로 기입도안하고 뭉떵그려 저런식으로 부서상관들에게 뿌리는건 니네부서 개판이네 교육안시키냐 크크루삥뽕이라 후기가 기대되네요 크크
21/07/20 07:51
이제 두 달 된 신입한테 저런 메일쓰는건 평소 불만 쌓인걸 폭발사키면서 싸우자 같은데.. 아님 평소 구매팀 파워가 쎄서 여기저기 갑질 가능한 부서던가.. 보통은 사수나 과장한테 전화하는 정도일텐데 그 전화했다가 욕들어서 짜증난건가 싶네요.
21/07/20 08:03
메일쓴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크크 보통 저런 항의메일 쓸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포맷(?)이 있는데..
제가 볼땐 메일 받은사람 말고 쓴사람이 사직서각 잡아야할듯요
21/07/20 08:15
팀 전체에 저렇게 뿌리는건 니네들 애 교육 똑바로 안시키냐? 라고 보낸건데..
사수한테 적당히 연락해서 풀 문제를 팀 전체에 선전포고를 하네요.
21/07/20 08:16
신입사원이 문제가 아니라 메일 보낸 구매팀 직원이 정신X자 같은데;;
사원~대리 나부랭이가 부서장까지 참조 걸어서 저렇게 메일 보내는거 보면 패기 하나는 인정합니다
21/07/20 08:22
다른건 모르겠고 이제 저 메일 보낸직원이 수신자 팀쪽에 아주 사소한 실수라도하면 아주 숨도 못쉬게 까일거라는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크크크크
궤가 좀 다르지만 대학교다닐때 건물안에 흡연실이 있었는데 교수님이랑 같이 담배피다가 타과 2학년 생이였나가 냄새나니까 담배 좀 피지 말아달라고 경고문 붙였던걸 발견했을때 느낌이네요. 그때 빡쳐하던 교수님 얼굴이 저 메일받은 부서장 얼굴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데 크크
21/07/20 08:49
글쎄요
글쓴이가 어느정도 사고를 쳤는지 모르는데 이런 논의가 의미가 있는지... 저런 메일 받아도 싼 사람때문에 고생해본적 있어서 메일 보낸거 자체만으로 잘못이다? 동의가 안되네요
21/07/20 09:11
2개월차 신입이 그렇게 지속적으로 큰 사고를 쳤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급발진하는 건 대부분의 조직에서 좋게 보이지 않는 행동입니다.
21/07/20 09:19
사람은 2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사고를 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직이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 발생을 한거고 그 상황을 일반론으로 분석하는게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나 네야님이 저 회사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저 메일이 급발진인지 아니면 글쓴이나 글쓴이가 있는 부서가 평소에 급발진을 숨쉬듯이 해서 다들 이를 갈고있는지 모르는거겠죠?
21/07/20 10:10
2개월 차 신입에게 저런 메일이 용인되는 상황이면 그 조직이 크게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보통 수습 3개월을 보는데 2개월 밖에 안된 신입이 저런 메일 받을 상황을 만들게 방치한다? 관리가 아예 안되는 거라고 밖에는 상상이 안되는데요.
21/07/20 11:08
엄청난 사고를 쳤는데 고작 최대치 대리급이 저런 메일 보낸다구요?
그리고 아무도 배경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조직이라는 걸 가정해야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면 아무도 댓글 못 달죠.
21/07/20 09:24
일단 메일 내용이 수준 이하라 좀 그렇긴 한데..
저 마음은 이해가 가는 것이, 특정 사원을 멕인다기보단 니네 부서 업무분장 엿같아서 우리가 똥물 뒤집어 쓴다는 소린데.. 당해보면 이가 갈리죠 신입사원이 사고를 친다? 그건 신입사원의 잘못이 아니라 그 사원에게 그만큼의 일을 주고 관리도 제대로 못 한 그 부서의 잘못인건데.. 관리 안 되고 위에서는 업무만 밀어내기하는 현업부서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
21/07/20 09:37
신입인데 일 배우는 중 일텐데, 참 너무하네요. 근데 회사에 진짜 저런사람 있습니다.. 보고서나 메일로 멕일려고 관리자 쭉 다 참조해서 보내는 인간들..
21/07/20 09:47
구매팀이라 영업 들어오는 사람들만 상대하다보니 갑의 마인드가 풀 장착된 분 같네요.
이건 보낸 사람 능지 인증하는 꼴 밖에 안 됩니다.
21/07/20 10:27
결과적으로 메일을 저렇게 쓰면 안되죠.
수신 : 대리급 참조. 여기저기. 윗선 어디까지. 더운 날씨 고생~ 니네팀 사원이 언제, 어떤일을 이렇게 잘 못 처리했는데, 이런 문제가 생겼음. 그에 따른 조치를 언제까지 해주길 바란다. 수고~ 딱 여기까지만 써야죠.
21/07/20 12:15
저렇게 공공연하게 쓸거면 더 철저하게 사례 들어가며 이래서 이래서 이래서 하고 내용 들어가야죠. 저건 혼선 유발자 누가 왜 뽑았어 이급인데 =_=
21/07/20 13:05
어차피 저 사진 올린거도 신입이고
본인이 문제인지 아니까 올렸겠죠. 조작이거나 본인이 심각한 문제를 만들지 않았다면 글 내용이 저럴 수가 없죠 제목: 이거 지금 싸우자는거지? 수습기간 멀쩡해서 통과시켰다가 3개월만에 사수였던 제가 짤릴 뻔 한적도 있습니다. 가르치고 자시고 문제가 아닌 분들도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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