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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8 20:02
그래서 페미도 바람잘일이 없지요
여자로 수술한 남성을 두고 진짜 갈등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뭐 다른건 모르겠고 수술하고 호르몬 맞는다고해도 기본적으로 남성의 신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굳이 우겨서 여성대회 나가서 상위권 차지하는거 보면 반감이 들긴합니다 그건 좀 양심없는 짓 같아서
21/07/18 20:03
요즘 TERF라는 개념을 많이 접하는데 대충 찾아보기로는 트랜스젠더 여성 등을 인정하지 않는 페미니스트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TERF는 레디컬 페미니스트의 일종인가요?
21/07/18 20:09
네. 래디컬 페미니즘이 크게 TIRF와 TERF로 나뉘는데(더 세분화 되는지는 모르지만 관심 없습니다), TIRF는 트랜스 인정하고 TERF는 인정 안합니다.
21/07/18 20:35
성적취향을 인정하지 않는 건 아니고,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누리면 안된다"는 집단 이기주의에 가까운 극단적 여성주의니까 좀 다릅니다.
21/07/18 20:22
왜냐하면 보편적인 인권이라는 개념 안에서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는게 아니라. '진짜 여자"끼리 서로 챙기자고 주장하는 족속이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흉자니 뭐니, 엄마는 가부장제의 노예니 뭐니 하면서 진짜 여자의 의미를 순수혈통화 하는데 참 웃깁니다.
조앤롤링 저 작자는 호그와트 유일의 동양인 이름으로 칭챙총 수준의 이름을 넣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21/07/18 20:38
아마 터프 VS 비터프 로만 구분하면 비터프가 더 많긴 할 겁니다. 근데 젊은 페미들은 거의 싹다 터프라는 게...
거기에 비터프들도 필요할 때는 터프들이랑 손 잡거나 똑같은 소리 지껄이니 구분이 의미가 없죠 크크
21/07/18 20:37
(수정됨) 해외는 어떤지 자세히 모르겠다만 요즘 국내에서 트랜스 혐오가 워낙 심한거 같아서 착잡합니다.
작년 모 여대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도 충격이였지만 그런 일에 있어서 마땅히 소리를 내줬어야할 진보 정당들도 미적지근한 소리를 내는거 보고.. 참담하더군요. 개인적으론 근 몇년간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21/07/18 20:46
트랜스젠더 인권이 논의된 적 조차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트랜스 배제 페미니즘이 먼저 대세가 된 나라의 비극이죠. 서양은 그래도 트랜스 인권운동이 진행된 뒤에 반작용으로 튀어나왔는데 우리나라는 그냥 그걸 직수입 했으니
21/07/18 23:20
고 변희수 하사와 여대 입학 사건은 정말 두고두고 흑역사로 남을 거라 봅니다. 둘 다 최악이지만 전자보다 후자가 악질인 게 전자는 최소한 직장 동료들이랑 직속 상사들은 이해해줬는데 후자는 아예 학칙 상 허용한 걸 학생들이 나서서 엎어버렸으니...
21/07/19 06:32
수상소감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가 얼마나 자주나오는지 생각해보면 쉽지 않나요.. "성공한 [무언가]인 나 대단해"에 기독교 페미니즘 능력주의 아무거나 집어넣을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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